운암동 신자여러분, 오늘은 연중 제15주일입니다.
방송미사 참여하기와 독서와 복음 읽고 묵상하기
그리고 묵주기도와 선행 중 하나 이상을 꼭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가족이 모여 함께 참여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복음에서 예수님은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하시면서,
농부는 예수님 자신이며,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땅은 우리들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길이나 돌밭, 가시덤불이 아니라, 말씀을 잘 듣고 깨닫는 좋은 땅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만,
보다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비유입니다.
그래서 좋은 땅이 되기 위한 노력은 땅을 갈아엎고, 돌을 골라내듯,
마음 속에 들어있는 잘못된 생각이나 이기심, 교만함, 욕심 등을 갈아엎고 버려야 합니다.
코로나19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욕심을 버리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세상은 혼자만 살아서는 안되고 함께 살아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저와 본당 신자들이 함께 하고 있는,
매일 복음말씀을 새기고 그에 따른 기도를 드리는 것은 좋은 땅이 되기 위한 우리의 노력입니다.
더우기 미사가 중단된 지금 매일 복음을 읽고 새기는 말씀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뿌리신 신앙의 씨입니다.
오늘과 이번 한주간 우리에게 뿌려진 말씀의 씨를 한 알 그대로 두지 말고 우리의 삶으로 소화시켜서,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열매를 맺는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오늘 복음말씀과 화살기도입니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마태13,8-9)
"하느님 아버지, 운암동 성당 모든 신자들로 하여금,
매일 뿌려지는 말씀의 씨를 알아 듣고 깨달아 삶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많은 열매를 맺게 하소서."
알림사항으로는,
지난 주일처럼, 아직 성전에서 성체조배를 못하지만,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시고, 생협 앞에 놓여진 주보를 가져가시고,
이웃과 나누시길 요청드립니다.
좋은 주일 되세요.
사랑합니다.
김영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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