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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하는 사업 환경
WTO체제에 의한 물품, 자금의 자유화, 인터넷에 의한 정보의 신속화, 광범위화에 의해 우리들의 생활과 비즈니스 수단이 대폭적으로, 그리고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1998년부터 2002년경 일본의 산업계를 둘러싼 사업 환경이 격변한 터닝 포인트였다고 생각된다. 그 결과, 외국과의 수출입이 거의 없는 인쇄업계에 있어서도 국제화와 디지털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일본인쇄기술협회(JAGAT)가 매월 공표하고 있는 ‘월차인쇄업계동향’의 추이를 보면, 1999년, 2002년에 매출액이 2.3% 감소하고, 그 후에는 2005년에 약간 증가했지만, 전년에 비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쇄업계의 어느 한 신문사의 조사에 의하면 오프셋윤전기의 설치 대수(대형 인쇄회사 제외)는 2000년에 정점에 달한 후, 2001년, 2002년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후 회복 경향에 있지만 2000년처럼 정점에는 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신 오프셋윤전기는 생산능력이 대폭 향상되고 있어 오프셋윤전업계 전체에서의 생산능력은 정점을 이뤘을 때를 넘고 있으며 공급능력이 과잉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오늘날 오프셋 잉크 중 3/4은 오프셋윤전 잉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프셋윤전 쪽이 잉크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오프셋윤전 인쇄물의 점유율은 50% 이상이 되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종이인쇄에 관해서는 오프셋윤전을 빼고서는 말할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
한편, 소로트인쇄에서는 POD는 전체 규모면에서 보면 작다고 할 수 있겠지만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인쇄물의 생산방식에서 보면, 매엽오프셋인쇄는 오프셋윤전과 POD의 사이에 어정쩡하게 끼여 있는 상태에 있고, 점유율은 감소 경향에 있다.
일본은행에서 발표하는 기업용 서비스 가격지수에 의하면 인쇄물 가격은 2000년을 기준으로 하면, 각 판식 공히 저하되고 있지만, 오프셋인쇄물의 저하가 특히 크다. 이런 가운데 종이의 가격도 약간 저하되고는 있지만, 그 이상으로 오프셋인쇄물의 가격 저하가 크기 때문에 제판, 인쇄 등의 가공비 저하가 큰 것을 가리키고 있다. 인쇄회사의 사업 환경이 격변하고 있기 때문에 인쇄회사는 생존을 넘어 다양한 노력과 아이디어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전제 하에서 여기에서는 매엽오프셋인쇄의 혁신적 생산수단인 양면 다색오프셋인쇄기(양면기)의 효과적인 운용방법에 관해서 알아보겠다.
계속 증가하고 있는 양면기
오프셋인쇄물에서는 매상의 감소와 단가의 저하, 납기의 단축이 진행되고 있다. 이 영향은 오프셋 윤전인쇄와 매엽인쇄의 양쪽에 다 나타나고 있다. 인쇄업계에서는 작업량의 감소에 의한 수주경쟁의 격화와 중간 로트 인쇄물의 오프셋윤전화에 의해 가격경쟁의 격화가 이어지고 있다. 오프셋윤전화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지만, 오프셋 윤전인쇄대 매엽인쇄라고 하는 라이벌 관계로 생각해서는 안 되고, 파트너 또는 선택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통상의 인쇄물은 양면에 인쇄하고 있기 때문에 양면을 동시에 인쇄하는 것은 당연한 요구이다. 그러나 잉크가 건조되지 않기 때문에 양면인쇄는 빠른 속도로 넓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잉크와 압통 재킷이 개량되고, 게다가 상처나 긁힘, 가늠정밀도가 개량돼 양면기가 실용화 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양면기는 니즈(needs)와 시즈(seeds)가 조합돼 실현되고, 매엽인쇄의 합리화 대책으로서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덧붙여 말하면 최근의 신형 인쇄기 대수의 50% 이상은 양면기가 차지하고 있다.
양면기의 특징
양면으로 인쇄하는 기구를 기초로 분류하면 편면 양면 겸용기(퍼펙터), 크로스형 전용기(더블데커), 탠덤형 전용기 등 3타입이 있다. 각 타입에는 각각의 특징이 있지만, 양면기로서 묶어 생각했을 경우의 장점과 단점에 관해서 설명한다.
장점
비용절감★ 10년 정도 사용한 편면기(일반 인쇄기)보다도 생산성이 높고, 비용은 24% 낮다. 또 신예 편면기와 비교하더라도 비용은 12% 낮게 된다.(이 내용은 일본에서 발행되고 있는 ‘인쇄정보’ 2006년 5월호 -이제부터는 양면인쇄기 시대-에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생산량의 증가★ 기존 설비와 비교해 양면을 동시에 인쇄하기 때문에 2배의 생산량이 되고, 또한 최신의 인쇄기는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이것을 곱하면 2.6배의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납기단축★ 동일한 작업을 할 경우 인쇄 작업에 투입하는 시간은 기존 설비에 대해 1/2. 그리고 잉크의 건조시간을 포함한 리드타임에서는 약 1/2로 단축된다.
인쇄본 보관 공간의 절감★ 양면인쇄에서는 잉크의 건조 대기시간은 1회로 끝나기 때문에 인쇄본의 보관 공간은 절반이 된다. 빈 공간을 생산설비의 증설 등에 활용하면 더욱 더 효과가 커진다.
인력 절감 효과★ 양면기에서는 먼저 인쇄된 면의 반전 적재 교환 작업이 필요 없다. 이 작업은 노동력을 요하고, 요통의 원인이 되는 작업이다.
단점
앞뒤 품질의 차이가 있다★ 먼저 인쇄된 면에 잉크 떨어짐(백발)이 발생하고, 인쇄 농도의 저하, 광택의 저하, 더 나아가서는 품질의 저하를 일으키고 있다. 그 때문에 앞뒤 품질의 차이가 발생한다.
가늠정밀도가 나쁘다★ 종이의 양면에 습수가 공급되기 때문에 종이가 늘어나고, 색 가늠정밀도와 앞뒤 가늠정밀도가 저하된다. 양면기의 종류에 따라서 가늠정밀도의 저하 현상 결과가 달라, 더블데커에서는 색 가늠정밀도가 저하하고, 퍼팩터와 탠덤은 앞뒤 가늠정밀도가 저하된다.
넓은 설치 공간 필요★ 퍼팩터와 탠덤은 기존 기계의 약 1.6배의 설치 길이가 필요하게 된다. 더블데커에서는 기존 기계보다 약간 길지만, 천장 높이는 국전기에서 4.5m 이상 더 필요하게 된다. 어떤 타입이든 넓은 설치 공간이 필요하게 되고, 좁은 공장에서는 설치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기타 단점★
퍼팩터의 경우는 물림몫과 물림몫 반대쪽에 각각 약 10mm 폭의 물리는 면이 필요하게 된다. 그 때문에 A5판 16쪽(양면 32쪽)을 작업할 경우에는 국반절의 종이에는 들어가지 않고, 국전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용지대가 약 9% 높아지게 된다. 이 외에는 물림몫 반대쪽에 민판이나 컨트롤 스트립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종이의 아래 위 치수의 편차가 2mm 이상일 경우에는 아래 위 치수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재단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더블데커의 경우는 밑통이 좁기 때문에 작업성이 나쁘기도 하고, 열이 생겨 잉크와 습수가 불안정하게 되는 인쇄트러블을 일으킬 수가 있다.
양면기 활용을 위한 개선
메리트가 큰 양면기이지만, 그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앞에 서술한 단점에 대한 대책을 세워 두지 않으면 안 된다. 개선책 몇 가지를 알아보겠다.
가늠정밀도 대책★ 인쇄기 메이커는 가늠정밀도 향상책으로 주로 3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첫 번째 대책은 종이의 물림몫 측의 스윙 또는 통의 집게와 집게 받침대의 위치나 높이를 바꾸고 도표7과 같이 종이를 조금 비뚤어지게 해 종이를 반송해 종이의 팬 아웃 영향을 부정하고 있다.
두번째 대책은 판만력(版万力)으로 확실하게 인쇄판을 물면 같이 물림몫 반대쪽의 판만력을 3분할해 부분적으로 인쇄판을 인장해 늘려 가늠을 맞추도록 하고 있다.
세 번째 대책은 블랭킷 위의 습수를 블로워로 증발시키고, 가능한 한 종이에 습수를 전이시키지 않는 방법이다.
잉크의 개량★ 양면기는 잉크의 개량과 압통 재킷의 개발에 의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해도 좋을 만큼 2가지의 효과는 크다. 잉크 메이커는 양면인쇄에 있어서 과제와 인쇄회사의 니즈를 받아들여 양면기용 잉크로 인쇄하고 있다.
먼저 인쇄된 면은 나중에 인쇄되는 압통 재킷에 잉크가 묻게 돼 먼저 인쇄된 면에 미세한 백발이 발생한다. 잉크의 세트가 너무 빠르면 이 백발이 현저해진다. 그래서 잉크의 세트와 건조속도를 적당히 늦춘 양면기용 잉크를 개발하고 있다. 또 양면기용 잉크를 사용하면 딜리버리에서 인쇄본을 한 줄로 적재할 수 있기 때문에 판을 뒤집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이 부차적 효과는 크다.
인쇄회사의 운용
양면기를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포인트를 설명하겠다.
인쇄실의 공조관리★ 하절기와 동절기를 통해 일정의 공조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에너지절약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에는 실온은 하절기 25℃ ±2℃, 상대습도는 60% ±10%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조건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라도 실온은 20-30℃의 사이, 상대습도는 40%를 하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온도와 습도는 시각이나 장소에 의해 변화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가리키는 공조조건은 센서로 설정한 값이 아니고 종이를 취급하는 지점에서의 온도와 습도를 가리키고 있다.
지목의 선정★ 제책 상에서의 요구가 있고, 또 희망하는 지목이 시판되고 있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종목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이 굽기 조절★ 종이의 종류를 박엽지, 상질지, 코트지, 갱지와 같이 4종류 정도로 분류하고, 양면인쇄 시 종이의 신축량을 측정해 인쇄 시의 종이 굽기를 조절할 용지의 양을 산출하면 좋다. 각 페이지의 굽기 위치를 상하좌우로 이동함에 따라 색 가늠정밀도와 앞뒤 가늠정밀도를 개선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제책가공 시의 접지 오류 대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64g/㎡의 상질지로 32페이지 접지 때는 접지 오류가 커지고, 마주보는 양쪽 페이지 가늠정밀도가 저하되기도 하고, 인덱스 맞추기도 나빠진다. 각 페이지의 접지 오류량을 측정해 상하좌우의 이동과 회전에 의해 마주보는 양쪽 페이지 가늠정밀도를 올릴 수가 있다.
소부 위치를 수치로 지시할 수 있도록 된 것은 CTP화의 큰 메리트 중 하나이다.
CMS의 활용★ 과거에는 색 교정지에 대해 Bk, C, M, Y의 잉크량 과부족을 판단해 색 맞춤하는 것이 인쇄기장의 최고 기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기장도 그것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나 CMS를 구축해 확실히 운용하면 색 교정지와 본쇄와는 대체적으로 색이 맞게 되었다. CMS의 포인트는 색 교정과 인쇄기의 표준상태 유지이기 때문에 이 점에 관해서 설명하겠다.
- 평대교정기에 의한 색 교정은 인쇄 농도가 다르고, 게다가 도트게인이 본쇄와 맞지 않기 때문에 최상의 색 교정방법은 아니다. 보다 본쇄에 가까운 색 교정은 본기교정 밖에 없다. 이때의 본기는 인쇄농도, 도트게인, 트래핑 등이 사내 표준에 기초해 관리된 상태가 아니면 안 된다.
잉크젯프린터, 컬러복사기 등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DDCP는 출력이 간단하고, CMS를 활용하면 본쇄의 색과 대강 맞는다. 그러나 종이는 본지와 다르고, 광택 등의 질감은 일치하지 않는다. DDCP는 본쇄와 일치하지 않는 점에 관해서는 고객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얻을 필요가 있다. 품질상 약간 문제가 있지만 저렴하고 신속한 DDCP로 하든가, 품질은 좋지만 비싸고 시간이 걸리는 본기교정으로 하든가, 인쇄회사와 고객이 상담하면서 최고의 조합을 선택하면 좋다.
② 표준화CMS를 구축하고 운용하기 위해서는 도표9와 같은 내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표준의 설정, 인쇄조건의 유지, 인쇄물의 평가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표준 설정에는 Japan Color가 주로 이용되고 있지만, 자사의 인쇄물을 분석하면서 설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쇄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쇄실의 온습도관리, 인쇄기의 유지관리를 포함한 많은 사항을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쇄물의 평가에서는 예를 들면 매월 테스트 차트를 만들어 허용범위를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지켜지지 않으면 시정조치를 한다. 이렇게 표준화에는 실제로 많은 것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표준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CMS와 표준화를 잘 할 수 있는 회사와 잘 할 수 없는 회사에서는 고객으로부터의 평가에 차이가 나고, 매상에 영향을 미치고 제조원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지금부터 매엽인쇄의 중요한 과제의 하나는 CMS 확립과 표준화라고 할 수 있다.
롤 급지★ 인쇄물에서 차지하는 지대는 오프셋윤전과 같은 대로트물에서 40-50%가 되고, 매엽인쇄에 의한 중간 로트물의 카탈로그류는 20-30%를 차지하고 있다. 종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높기 때문에 지대의 코스트다운 효과는 크다. 최근에는 평판(매엽지)보다도 권취지 쪽이 5% 정도 저렴한 경우가 있다. 이 가격 차이에 착안해 매엽기에서 권취지를 소정의 길이로 절단해 공급하는 롤 급지가 주목되고 있다. 롤 급지기는 유럽에서 보급하고 있는데 양면기와 조합시킴으로써 일본에서도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매엽기에서도 정기간행물, 페이지가 많은 인쇄물, 반복 인쇄물에서는 같은 종이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치수가 변형사이즈인 경우에 종이 여백이 크게 낭비되는 경우가 많다. 이 두 가지의 경우는 롤 급지가 유리하다. 롤 급지 장치를 이동하면 평판 종이로도 급지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롤 급지의 2차적인 효과로서는 평판의 경우에 행하는 용지포장과 바꿔쌓기의 핸들링이 필요 없다. 이 외의 효과에는 백지 재단을 줄이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롤 급지는 큰 효과가 있지만, 시판되고 있는 권취지는 오프셋윤전용 종이에 제한되고 있으며 또 인쇄 시의 지목은 반드시 횡목이 되는 단점이 있다.
고부가가치화★ 양면기는 기본적으로는 코스트다운과 납기단축을 목표로 하는 합리화 설비이다. 그러나 고부가가치화의 요소가 있다. 여기에서는 고부가가치화의 키워드를 하나하나 나누어 써 보겠다. ① UV건조 ② 무수인쇄 ③ 헥사크롬인쇄 ④ 고정세인쇄 ⑤ 고농도인쇄 ⑥ 5색, 6색 인쇄 ⑦ 니스 등의 인라인 가공
작업량의 확보★ 기존 인쇄기의 2.6배의 생산능력을 가진 양면기를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최대의 포인트는 작업량의 확보이다. 기존 인쇄기 1, 2대를 폐기하던가, 국전 편면기를 국반절 양면기로 갱신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양면기의 도입에 따른 생산능력이 증가하고, 그 결과 공급과잉이 되는 사태가 염려된다. 윤재호 본지객원기자·나루코㈜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