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천지 청년부에 있는 청년입니다. 저는 대전의 ‘ㅇ’대학교에 재학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당시 3학년으로 재학중이었습니다.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이미 사건이 일어나기 한달 전부터 어머니와 전도사인 이모가 저를 신천지로 인도했던 인도자 L집사와 하나되어서 개종교육에 끌고갈 계획들을 세웠다고 했습니다. 저를 인도했던 L집사는 예전에 같은 교회를 다녔던 분이었는데, 그전에 같이 교회에 다닐 때에도 사람들과의 마찰로 인해 정착하지 못하고 교회를 나갔는데 선교사님을 만나 신천지로 인도됐습니다. 1년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저에게 자주 연락을 하게됐고 그렇게 만나면서 신천지로 인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도자는 이내 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이 무조건 상처받았다며 신천지 교회를 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신천지를 무조건적으로 핍박하는 개종목사가 있는 조치원의 S교회로 간 것이었습니다.
저의 인도자였던 L집사는 S교회 성도로 지내면서 자신이 인도한 저에 대해 걱정된다며 그 교회 목사에게 이야기를 했고 그 목사가 저희 집으로 전화를 하게 해서 평화로웠던 저희 가정에는 분열이 일어나게 됐습니다.
신천지라면 무조건 이단이라는 식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논란이 되고 있는 편파적 주장들을 이용하여 저를 개종교육에 이끌 생각으로 전도사인 이모와 어머니를 감정적으로 동요시켰습니다. 개종교육에 끌려가기 일주일 전 쯤 어머니와 점심약속을 했기 때문에 오후 수업을 남겨두고 점심시간에 어머니를 만나러 학교에서 잠시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오랜만에 이모가 군산에서 내려오셨다며 이모가 청주에 맛있는 집을 안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차를 가져온 이모의 차를 타고 청주로 가게됐습니다. 가는 동안 편안한 분위기로 농담도 하고 웃으면서 전혀 개종교육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가면서 가족들만 믿고 갔기에 표지판을 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조치원에 내려서 점심을 먹고는 다시 차를 타고 학교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갑자기 어느 교회에 차를 세우는 것입니다. 차 안에서 이미 휴대폰을 잠깐 달라며 가져가버린 뒤였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S교회에 차를 세우고 미리 나와 기다리던 개종목사와 사모에게 인사시키고는 교육관에 잠시 올라가자며 이모와 어머니가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좀 전 점심식사를 하던 분위기는 다 사라지고 삭막한 교육관으로 저를 데려가더니 이모는 “L 집사로부터 네가 신천지에 다닌다는 걸 알게 됐다. 여기는 신천지의 사상들을 바꿔주실 개종목사님이다. 너를 도와주실거다. 3일만 교육받으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겠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개종교육에 강제로 끌려갔던 친구들을 보아 3일이라는 교육기간은 미끼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진실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또한 저는 그 당시 학기 중 이었기 때문에 수업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이면 성인의 신분인데 자신의 동의 없이 무엇인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누군가의 신앙을 판단하거나 억압한다는 자체가 옳지 않다고 저는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K목사의 말에 동요된 가족들은 들은 척 만 척이였고 점점 감정적으로 소리만 높아져갔습니다.
학교에 전화해서 3일 동안 못나간다고 말해라. 하여서 강제로 학교에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제 휴대폰과 가방은 가족의 손에 있었기 때문에 외부와의 연락도 모두 차단된 상태였습니다. 돈도, 휴대폰도 뺏긴 채 교육관 안에서 가족들은 저를 감시했고 윤리적으로도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 행동들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면 계속 무시당하기만 반복했습니다.
K목사는 간접적으로 가족들을 계속 뒤에서 조종하여 감정들만 들끓게 하였고 어머니와의 직접적인 불화를 조성했습니다. 첫날에는 이단 계보다 하여서 어처구니 없는 얘기들로 계속 주저리주저리 말을 이어갔습니다. 공정한 자료들이 아닌 신천지에서 나간 사람들이 꾸며낸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정확한 정보도 아닌 것들을 정확한 정보인 냥 부모님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교육이라는 명분하에 30만원 이상의 교육비를 받고 있었습니다. 신천지에서 부정한 행위로 쫓겨난 신씨라는 자의 말도 안 되는 교리로 신천지를 비방하고 있었고 저는 신천지에서 한번 본적도 없는 이야기들을 꾸며서 부모님들에게 동영상으로 보여주곤 했습니다. 교육을 받는 중에 L집사가 왔다며 얘기할 시간을 줬습니다. 저를 강제적으로 개종교육으로 이끈 장본인인 인도자는 사람들에 대한 상처들만 이야기하며 신천지는 옳지 않다며 저에게 호소했습니다.
신앙을 한다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지 사람들에게 받은 조그마한 상처들과 바꿀 수 있는 것이냐는 제 말에 자신의 감정만 둘러대기를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신천지에서 1년 넘게 신앙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제가 겪은 신천지가 있음에도 L집사는 여러 거짓말들을 덧붙여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목사가 들어와서는 듣지도 않는 저에게 혼자 열심히 교육을 했습니다.
교육관 안에는 CCTV가 설치되어있었는데 모니터를 어디서 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마도 교육받는 모습을 세세하게 찍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가족들이 일일이 감시했고 그런 압박감들과 호소할 곳 없는 마음에 체력도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당신들의 부당한 행위에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불러보라고 말을 했지만 저에게는 연락할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저는 그곳에서 감시를 받으며 계속 혼자서 견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첫날은 서로간의 실랑이 속에서 마무리 됐고 근처 여관에 자리를 잡아 이모, L집사, 어머니와 한방에서 자게 됐습니다. 어딜가든 세 명이서 저를 에워싸고 화장실에 가서도 기척이 없으면 문을 열어보려하거나 자꾸 두드리기 일수였습니다. 날이 밝으면 어떤 방법으로든 교회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해보려고 했습니다. 날이 밝자 전도사인 이모는 교회일로 집으로 돌아갔고 어머니와 인도자만이 저를 감시했습니다.
전날의 시달림으로 장염증세가 있었고 저는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와 인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래도 아침을 먹고 교육을 받으러 가야한다며 억지로 저를 또 끌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밥이 먹힐 리 없던 저는 빈속으로 화장실을 다녀오기를 반복했고 견디기 힘들어 약국에 가서 약을 사먹었습니다. 제가 혹여라도 도망갈까봐 양쪽으로 저를 둘러 팔짱을 끼고선 놓질 않았습니다.
다시 교육관으로 갔을 때 저는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가야할거 같다고 말했지만 목사는 교육준비에만 바빴고 어머니는 제 몸은 걱정됐지만 교육관안에서만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둘째 날에도 터무니 없는 내용들로 구성된 교육은 시작되었고 저의 의지는 역시 무시된 채 저는 앉아만 있었습니다. 목사는 자꾸 대답을 강제로 요구했으며 총회장님의 성함을 함부로 불렀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대적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도 부모가 있는 사람인데 훨씬 나이가 많으신 분의 존함을 함부로 부르고 직접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마치 만나본 것 마냥 비방했습니다.
개종교육에 돈을 낸 것도 이미 알고 있는데 어머니는 계속 그런 일이 없다며 부인하셨고 모든 일을 정당화 하려고만 했습니다. 연이어 개종교육을 거부하자 어머니는 자꾸 그러면 정신병원에 보낼거라며, 너도 미친거 같다고, 안 되면 정신병원에 가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의 거짓말들로 꾸며진 진실성 없는 그들의 정보와 그릇된 행동 때문에 아무 일 없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던, 신앙생활을 즐겁게 하던 저는 하루아침에 정신병원에 가두겠다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들의 방법이 그러했습니다. 자신들의 무력으로 되지 않으면 최후의 방법으로 정신병원에 보낸 다는 것이죠. 제가 보지 않을 때 부모나 가족들을 그런 말들로 현혹시켜서 자신은 신실한 척하면서 부모들의 입에서 독설이 나오게 만드는 것이 그들의 작전인 것이죠. 이 자체가 강제고 감금이 아니냐는 주장에 그에 합당한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게 어떻게 감금이고 강제교육이냐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S교회 건물은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창문에서 손을 흔들어도 소리를 질러도 사람들이 관심을 갖질 않았습니다. 끝까지 나가겠다며 나가서 얘기하자고 말하니 나가게는 해주었지만 여전히 목사와 사모, 인도자, 어머니는 저를 에워싸고 급기야 어머니는 저에게 한번도 드신적없는 매를 들었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손으로 직접말이죠.. 실랑이는 교회 밖에서 이어졌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막으려 했고 어머니는 감정에 복받쳐 저를 더 강하게 때리셨습니다. 저는 흙길에 내팽겨졌고 지나가는 마을 사람들은 또 미친사람 치료해주나부다~라는 눈빛으로 보고는 대수롭지 않게 목사에게 인사를 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목사와 사모는 어머니의 감정만 더 치솟게 하는 말들을 옆에서 너무나 평화로운 표정으로 한마디씩 던졌고 어머니는 그들의 말에 감정적으로 대항하셨습니다. 1시간정도 바닥에 구르고 머리채 잡히기를 계속하다가 어머니도 지치셨는지 잠시 얘기를 하자 하셨고, 저는 끝까지 교육받을 의사가 없다고 말하자 그럼 그만하자며 가라고하고 돌아서셨습니다.
아무도 저를 더 이상 붙잡지 않았고 저는 빈몸으로 교회에서 벗어나 한 슈퍼에 들려 전화를 빌려서 우리교회 사람들에게 저의 위치를 설명하고는 묵었던 여관으로가서 가방을 챙겨 나오는데 목사와 인도자, 그리고 어머니가 봉고차를 타고 와서는 저를 다급히 부르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다시 억압되서는 안되겠다 생각하여 얼른 차도로 뛰어들어 아무차나 붙잡아 타게 되었고 목사일행은 봉고차를 타고 제 뒤를 쫓았습니다.
간신히 목사를 따돌리고 경찰서에 내려 저의 상황들을 설명했습니다. 다시한번 제가 다니는 교회 식구들에게 전화를 하여 상황을 얘기하고 중간지점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고 저는 경찰들의 보호를 받고 무사히 택시를 타고서는 저희 교회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틀이었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긴 시간이었고 생각지 못한 일로 많이 놀랐습니다. 때문에 당장에 집으로 갈 용기가 생기지 않아 교회 사람들의 보호를 받아 같은 교회 친구의 집에서 하루를 묵게 됐습니다. 교회에서는 혹시라도 부모님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 것을 염려 하실수도 있으니 어머니께 연락을 드려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바로 어머니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 다음날 다시 학교에 나가게 됐고 저희 교회식구들의 보살핌 덕분에 몸상태도 많이 호전됐습니다.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이 마칠 즈음에 어머니가 학교로 찾아오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휴대폰을 돌려받고 다시 안정된 듯 보이려 했지만 어머니는 다시금 개종목사에게 들었던 거짓정보들을 말하면서 저의 종교에 대해 설득시키려고만 했습니다.
개종교육이라는 미명아래 지금도 이유없이 끌려가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세상에서의 필요한 것들은 성인이라는 명분하에 자유로이 할 수 있게 두고서 어떻게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자신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감금이며 폭행이며 가정분열을 자행할 수가 있다는 겁니까.
이러한 사실도 제대로 모르는 채 매스컴에서는 개종목사측의 편파적인 자료들만들 수집하여 공영방송답지 못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는 강제로 휴학을 강요받아 학업과 자신의 모든 생활에 지장이 생긴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가장 극한의 상황으로 개종교육을 데려가 부인을 살해한 사람도 있습니다. 부모님의의 마음을 잘못된 것으로 유인하는 개종목사가 바로 가정 불화의 주범이며, 실제적으로 가출을 유도하는 장본인입니다. 인도자와 어머니는 연락을 지속하고 있고 어머니가 다니시는 교회 사람들에게도 저의 이야기를 하여서 그들의 감정적인 호소로 저를 붙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부모님과의 끝없는 불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들을 다시 끄집어내어 무조건적으로 비판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는 가끔은 계속 그곳에 나가면 무언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로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 자식이 어디있겠습니까. 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런 사랑이라는 마음을 이용하는 그들의 행위는 분명히 처벌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더 이상 그들로 인해 아파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스컴에도 이런 호소의 말들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부디 생각없이 던진 한마디가 사람을 병들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입장들을 알아주시고, 신앙인을 떠나서라도 나라의 국민으로써 당당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