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상인> -월리엄 셰익스피어-



<줄거리>
안토니오와 바사니오는 베니스에서 물건을 팔며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이다. 어느 날 바사니오는 부자 상속녀 포셔와 결혼하기 위한 시험을 통과하여 결혼하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했다. 바사니오는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리기로 했다. 큰돈이 없는 안토니오는 자신의 배를 담보로 유대인에게 고리대금의 방식으로 많은 돈을 빌렸다. 그리고 바사니오는 포셔와 결혼하게 되었다. 돈을 갚을 때도 됐는데 안토니오의 배가 돌아오지 않자, 고리대금업을 운영하는 유대인이 돈을 빨리 가져오지 않으면 안토니오의 살 1 파운드를 베어 내겠다는 제안을 했다. 주변에서는 말렸지만, 안토니오는 이 일은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한다며 제안을 수락했다.
안토니오가 돈을 못 갚으니가 유대인은 법정에서 판결을 받자고 한다. 이때 법정에서 포셔가 나오는데 판결로는 살 1 파운드를 베어내도 피를 흘리게 된다면 유대인은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안토니오가 재판에서 우승을 하게 되었다.
<질문>
1. 유대인을 이렇게 비방하는 그리스도교는 과연 옳은 것인가?
아무리 유럽 사회가 유대인들을 차별한다 하여도 유대인들의 인권을 침해했기 떄문에 유럽 그리스도교 사람들이 유대인을 보는 시선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교의 주요 내용은 '모든 사람이 존엄하고 평등하다'라는 내용이다. 책에서도 그리스도교에 대한 모순이 드러났다. 재판이 끝나고 종교를 개명하라는 내용은 정말 터무니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본다면 유대인들은 유럽 사회에서 일자리조차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데 고리대금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책에서는 이마저도 부정적으로 보고 비판하는 내용이 있다는 것은 지금 우리의 생각으로서는 안타깝게 느껴진다.
2. 내가 안토니오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친구의 부탁을 들어줬을까?
우정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목숨을 건 위험한 부탁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우정보다는 서로 다같이 잘 살자는 의미이지 한 여자와 친구를 위해 목숨을 걸고 돈을 빌려준다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손실이 올 수도 있다. 단순히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자신의 배를 걸고 또, 자신의 몸도 건다는 것은 옳지 않다.
3. 포셔의 결판은 과연 정당했을까?
포셔가 사일록이 살 1 파운드를 뗀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막은 것은 올바른 결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일록을 벌 주는 것도 맞지만, '돈을 빌렸는데 돈려주지 않는 것은 오히려 예의에 어긋나고 재산까지 몰수했다는 것은 오히려 결점이 된다' 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는 종교적 자유가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라는 명령을 내린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된다.
<소감문>
희곡이라서 소설보다는 이해하기 쉬울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연극을 위한 대본이라서 그런지 상황 전개가 빠르고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이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예전에 어린이를 위한 책을 읽었을 때랑 지금 중학도서를 읽는 것을 비교하면 내용 차이가 너무 심해서 놀란 부분도 있었다.
이번에는 책 선정을 잘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렇게 수준 있는 책을 골라서 활동하면 좋겠다.
오늘은 단축 수업을 해서 동아리 활동을 일찍 시작할 수 있었다. 덜 피곤하고 일찍 끝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