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배움으로 : 준비된 리더이야기 (어느 후배의 증언)
나의 멘토 김의식 교수님은 직장 선배이면서 직속 상사(上司)로 함께 근무하기도 하였으며, 은행을 떠나신지 10년이 되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저를 이끌어주시는 스승이자 힘이 되어 주시는 조언자이고, 제 인생의 나침반이 되시는 롤 모델입니다.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마라” 하였거늘 김의식 교수님이 걸어오신 인생여정을 조명한다는 것 자체가 감히 무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에게서 느껴지는 포스는 감탄을 넘어선 경외심(敬畏心)이지만 저로서는 이런 소개 글을 쓰는 영광을 기쁨으로 삼아 다시 한 번 나를 추스르는 기회가 되고 있음을 새삼 고백합니다.
김의식 교수님은 희망을 노래하는 분입니다. 늘 넉넉하고 큰 마음에서 용솟음치는 좋은 생각으로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불철주야 고뇌하고, 호기심과 학문에 대한 넘치는 욕심이 끝없는 도전으로 이어지고, 7전8기의 노력으로 실천하는 삶이 열정과 결합되어 내공이 쌓이더니 번번이 “성공”이라는 키워드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는 쉼표 없는 자기 성찰로 연마하면서 내재된 “긍정의 힘”을 퍼 올리시는 분으로 그 근간은 더 높은 목표를 추구하는 ‘끈질긴 집념’과 ‘몰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으로 회자되는 은행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30년간 뚝심으로 묵묵히 자신에게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비료를 주면서 내실을 다졌는데, 마치 척박한 대지를 옥토로 만들기 위해 낮은 자세로 터전을 일구는 농부처럼 주경야독으로 대학원을 졸업하여 석사학위 2개에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니 가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지의 한국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의식 교수님을 대변하는 ‘준비된 리더’라는 수식어는 이처럼 끊임없는 자기개발의 노력으로 구축된 이론의 깊이에다, 다방면에 걸친 실무경험을 겸비하여 완벽하게 무장된 결과이기에 그대로 닮고 싶어지는 워너비로서 부러움의 대상이며, 존경받는 ‘진정한 리더’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고, 이렇듯 철저한 자기관리의 배경에는 겸손하면서 우직한 인성도 크게 작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이룬 형설의 공이 이력과 경력에 고스란히 묻어나듯, 그의 열정은 자신에게 국한되지 않고 후배 교육으로 이어져 은행에서 연수원 교수로서 직원들 마음에 불을 지피는 것은 물론 이미 20여 년 전부터 금융환경 변화를 예측하여 기업체 강연 ‧ 저서 ‧ 논문 외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국제화에 대비한 경영혁신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그가 타고난 달변가가 아닌데도 학생들이 강의에 열광하고, 툭툭 던져주는 화두(話頭)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변화시키고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은 역시 인간애에 대한 진솔함이 그의 설법에 배어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깨어있는 그의 맑은 영혼의 울림은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눈으로 항상 주변사람들을 챙기면서 소중한 인연을 지속적으로 키워가는 인간적인 면모, 그의 시선(詩選) ⌜민들레 뿌리되어⌟에서 절절하게 느껴지는 효심, 후배들에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나눠주면서 ‘준비하는 삶’을 전수하고, 그리고 불혹의 나이에 심혈을 기울여 탐구한 ‘사회복지학’ ‘상담심리학’ ‘교육학’ ‘경영학’ 등등.... 일련의 모습들이 그가 얼마나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인본주의에 심취하여 순박하리만큼 순수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농촌에서 태어나 산천초목을 벗 삼아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워온 자연 사랑이 인간 사랑으로 이어지고 다시 하나님의 큰 사랑으로 덧입혀져서, 모든 것을 우산처럼 포용하시는 분입니다. 얼핏 보면 투박한듯하지만 온라인 오프라인을 아우르면서 젊은이들과 친숙하게 소통하는 섬세하고 예리한 현실 감각은 흡사 쉰 세대이기를 거부하면서 신세대적 사고와 문화에 녹아들어 녹슬지 않는 세련된 도시인의 모습입니다. 그가 세상과 교감하는 채널에서 이름 대신 사용하는 Huvac(Human Value Creator)’, ‘1004’(천사), ‘Yes Kim’에서 우러나는 느낌그대로 그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누구를 흠담하거나 미워할 줄도 모르고 오로지 ‘더불어 잘 사는 길’ ‘잘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하십니다.
제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회진출을 고민하던 시절, 화이트칼라를 대표하는 은행원이 되고 싶어 도서관에 파묻혀 공채시험을 준비하던 때가 지금도 생생한데 벌써 강산이 몇 번 변할 만큼의 세월이 흘렀으니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게 됩니다. 또 김의식 교수님을 은행에서 부장으로 모시고 있을 때 은퇴를 하시는 것이 못내 아쉬워 사무실에서 현수막을 걸고 선물증정, 케잌커팅, 송사, 답사 등등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나름대로 모양을 갖춘 퇴임식으로 서운한 마음을 달랬건만, 제가 어느 새 상무대우로서 직장에서 최고참 선배가 되었습니다. 제가 가끔씩 대학에 출강하여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글로벌시대를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을 피력(披瀝)하곤 하는데, 김의식 교수님께서 후배를 아끼는 마음으로 마련해 주시는 배려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의식 교수님은 남들보다 세상을 길게 그리고 멀리 내다보는 거시안적인 안목을 가진 분입니다. 10년 전 ‘사오정’ ‘오륙도’ 라는 말이 유행처럼 퍼질 무렵, 하늘의 이치를 안다는 지천명(知天命)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인생 2모작을 새로 개척하고 계셨습니다. 깊이 있는 이론과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대학 강단에서 쏟아 붓고, 기업체 강연 ‧ 사외이사 ‧ 생산성학회 상임이사 ‧ 국제지역학회 이사 등 여러 기관에서 맹활약을 하셨으며, 그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집필 활동을 하여 청소년에게 전하는 파워맨토링"세계를 가슴에 품어라" 외10권의 서적과 시집을 내놓으셨으니 그의 마르지 않는 지적 샘물은 지금도 활화산같은 심정을 가지신 선배입니다. .
이제 이순(耳順)도 넘기고 편히 쉬면서 안주할 나이에,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의 학문적 풍요의 결실을 뒤로 하고, 그는 다시금 귀를 열고 아름다운 인생 3모작을 시작하려 하십니다. 김의식 교수님이 청소년시절부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도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을 존경하고 그리워하고 섬기면서 평생 인생의 멘토로 모시고 그 분과의 긴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오셨고, 반총장님을 닮고 싶은 열망으로 그 분께서 이룬 훌륭한 업적과 위대함을 글로 만화로 집대성하여 온 천하의 남녀노소에게 전파하고 계신 만큼, 김의식 교수님의 삶도 언제나 감사와 기도와 사랑으로 순화되어 인생 3모작 뿐 아니라 인생 4모작, 5모작까지도 소망하시는 대로 멋진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11년 가을날에,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