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문화원 '철산쇠머리디딜방아액막이놀이' 대통령상 수상
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서...강원도 정선서 열려
(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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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아라리공원에서 이틀간의 신명판을 펼친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소예술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도 충현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광명문화원팀이 '철산쇠머리디딜방아액막이놀이'를 시연에 앞서 마지막 연습을 하며 호흡을 맟추고 있다.(사진제공=한국민속예술축제위원회) |
강원도 정선군 정선아리리공원에서 펼쳐진 '제21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철산쇠머리디딜방아액막이놀이'를 시연한 광명문화원(충현고등학교)팀이 차지했다.
이들 광명문화원팀은 1500만원의 부상도 함께 받았다.
또 5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교육부장관상은 '원주아지매농악'을 연기한 원주영서고등학교팀과 '함안화천농악'을 시연한 경상남도의 양덕중학교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도 충현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광명문화원팀은 300여년 전 경기도 칠산리와 소하리 일원에 발생한 돌림병을 물리치는 의식놀이를 신명과 함께 당시 의례절차를 원형 그대로 생생하게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산쇠머리디딜방아액막이놀이'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돌림병 발병-마을회의-디딜방아훔쳐오기-상여놀이-외나무다리건너기-마을제사-돌림병 디딜방아 훔쳐오기-물리치기-신명한마당 순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력과 놀이로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펼쳐진 청소년 민속예술제에는 전국에서 13개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으며 전남 진도실업고등학교팀과 진도다시래기보존회가 '강강술래'와 '진도다시래기'를 초청공연으로 시연해 신명판을 이끌었다.
또 강원도 강릉관노가면극보존회가 '강릉관노가면극'을 개막극으로 시연해 박수를 받았다.
◆ "민속예술계의 슈퍼스타K" 자리매김 평가...전국 13개팀 경연
이번 청소년민속에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강원도, 정선군이 주최하고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이번 청소년민속예술제에는 700여명의 전승팀이 참여해 "민속예술계의 슈퍼스타K"라는 평가와 함께 전통민속예술의 전망을 밝게했다는 평가이다.
특히 올 예술제부터 도입한 '서포터즈 마음단'이 왕성한 활동을 펼져 축제 시작 전부터 활기를 불어넣고 공식 SNS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와 정보제공으로 젊은세대들을 대거 민속예술판으로 유인해 다음해에 열리는 '2015년 청소년민속예술제'의 참가열기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소년민속예술제에 이어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정선아라리공원에서 전국 도 대표 19개팀이 출전하는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