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금) 14:00 동대문 야구장
지하철에서 내려...야구장 갈때면..늘 그랬듯이...언제나 처럼 종종 걸음으로 운동장에 도착 했을때는
앞선 경기 신일고:선린인고의 경기가 막 끝나... 출구를 향하는 통로에 선수들과 뒤섞인 수 많은<?>인파 가운데...
선린인고 열혈팬이시고 아야사 회원이신 한모씨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2:1로 선린인고가 신일고에 역전승 했다는 소식은 거기서 들었습니다.
오후 들어 햇살이 따스하긴 했지만 여전히 그늘에서 관전하기엔 싸늘했을뿐 아니라
나무들이 사랑을 하려는지...간간히 바람도 제법 차갑게 불었던 관중석이었습니다.
앞선 게임의 관중수에 비해 숫적으로 적어보여...상대적 빈곤감이 들기도 하였고...
인기도와 참여도에 있어서 신일고,선린인고에 못 미치는것을 맥없이 혼자서...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좀더 성의를 보이려고 메모도 살짝 했습니다]
<경기고의 선발 라인엎...>
1번 신의철(4)
2번 고종욱(9)
3번 백창수(8)
4번 장동우(3)
5번 위준호(2)
6번 조용호(6)
7번 김봉만(7)
8번 함보배(D)
9번 김태승(5)
선발투수:김강률(3년 우/우) 4회 최원재(2년 우/우) 7회 김동희(3년 우/우)
<충암고 선발 라인엎>
1번 김동영(9)=>6회(2)
2번 이학주(6)
3번 조정민(5)
4번 정우양(2)=>7회 김진영(D)
5번 송용호(3)
6번 박민기(D
7번 박종호(7)
8번 양성우(8)
9번 정근필(4)=>6회 이상원
선발 투수: 서승민(3년 우/우) 4회 홍상삼(2년 우/좌) 6회 박세진=>김연식 =>8회 황인창
충암 선발 서승민(3년 185/85 우/우)선수
1회초 경기고 2번 고종욱 선수 밀어서 3루수 글러브 옆을 스치는 재치있는 첫 안타를 만들어 내지만 득점에 연결시키진 못하고 이닝을 마칩니다.
경기고 선발 김강률 투수...소문대로 빠른볼을 던져 주더군요...상하체를 고르게 활용하며 앞으로 끌고 나와서 뿌려주는 파워플한 투구동작이 퍽 인상 깊었습니다. 1회~3회 까지 뜬공과 범타...간혹 삼진까지 곁들이며 퍼펙트하게 무실점으로 막아 줍니다.옥에 티라면...포볼이...
<수비를 마치고 들어오는 포수 장비를 한 위준호 선수...우연히... 위준호 선수 타격 사진이 핀이 안맞아...>
2회 초 경기고 선두 5번 위준호 선수 충암 서승민 투수의 초구...떨어지는 변화구를 정확한 타이밍으로 잘 받아쳐...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 냅니다. 연이어 6번 조용호 선수의 포볼로 무사 1~2루가 됩니다.
이어진 번트실패에 따른 쓰리번트아웃과 뜬공...투수앞 땅볼 등으로 <잔루 1~2루상태에서> 득점챤스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충암 선발 서승민 선수의 위기관리 능력을 칭찬할 수 밖에 없네요...
충암고 4회말 공격...
선두 2번 이학주(유격수 1년 181/78 우/좌) 선수...경기고 선발 김강률 투수에게포볼을 얻어 냅니다.
3번 조정민(3루수 3년 180/80 우/좌)선수...연이은 포볼을 얻어냅니다.
무사 1~2루 상황에...김강률 선수 내려오고 최원재 선수로 교체 됩니다.
<지난 2005년 1학년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던 최원재 선수>
충암고 4번 정우양(포수 3년 183/80 우/우)풀카운트 접전끝에...좌측담장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 시킵니다.
이때 친 1안타로 3점을 먼저 얻는 <비권장...>경제적 야구(?)를 한셈이 되었습니다.<2006년 충암고 동대문 마수걸이 홈런>
안타 4개만 치면 승리할수 있는팀이란 오명(?)을 빨리 벗어나야할텐데... 하는 잠시 우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4회부터 올라온 홍상삼 투수(2년 188/82 우/좌)4~5회 특유의 사시미볼을 섞어던지며 삼진을 솎아내고...잘 막아주더니...
6회 원아웃상태에서...지나친 코너웤을 의식한 나머지...포볼을 허용...주자가 나간후...제구력 난조로...만루 상황을 초래 합니다. 이때 충암고는 숏바운드볼에 미세한 손가락 부상을 당한 포수 정우양=>김동영 선수로...투수 홍상삼=>박세진 선수로... 배터리를 모두 교체 합니다.
6회 ...반갑지 않은 만루상황을 이어받은 박세진(3년 182/80 좌/좌)투수...
바뀐포수에...몸이 덜풀린 탓인지...패스트볼과...포볼...등...밀어내기와...
경기고 김봉만 선수에게...잘맞은 센터플라이등을 허용...어쩔수 없이 이어 받은 만루주자들 모두와...
4실점...(3 비자책)
시합은 원점을 넘어...3:4로 역전 되고 말았습니다...
이어서 김연식(3년 178/78 우/우),황인창(3년 184/80 우/우 사이드암)으로...
경기고는 7회 마운드에 김동희(3년)투수가 올라 옵니다.
충암 선두 박민기(2년 175/74 우/좌)선수에게 포볼을 허용...추격의 빌미가 됩니다.
1루에 있던 주자를 희생번트로 2루에 보내는 박종호(좌익수 3년 176/75 좌/좌)선수...
양성우 선수(중견수 2년 178/80 우/양)의 좌측 라인 가까운 곳에 떨어지는 안타를...경기고 좌익수의 플라이 처리를 노린...
열정적인 수비를 하지만...뒤로 빠지며 3루타를 허용...4:4 동점이 됩니다. 1사 3루 상황에...충암고 교체멤버로 들어간
이상원(2년 184/78 우/우)선수의 스퀴즈 번트 성공으로 5 : 4. 충암고 승리로 시합을 마칩니다.
일몰인지... 시간 제한인지...8회초 경기고 공격을 마친후...종료...<아래 사진을 봐도... 그림자 각도가 꽤 낮았던...>
서로...인사를 나눕니다..양팀 선수단및...관계자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팁:3월1일 한디대에 7:1로 승리 하는등...그 동안 충암고 동계 전훈 연승 가도를 달리던 핵심 축...
박세진 선수의 흔들린 컨트롤을 다듬기 위하여...나머지 공부를 하는 장면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 사진은 순전히 제 카메라 자랑하려고 찍은 부분이 없잖아 조금은 있지만...그것 보다는...오늘 제구력이 흔들려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을... 착한 박세진 선수에게 시즌 전에 한번쯤 경험해볼 좋은 교훈으로 받아 들였으면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 찍은걸 선물 합니다. <박세진 선수...힘내세요...>
첫댓글 3/3 3점 홈런...뭔가... 삼삼한일이 생기려는지...
정우양 선수의 3점 홈런 ㅊㅋㅊㅋ...선린도 정우양 선수같은 대형 포수가 있었으면................
정우양 선수의 3점홈런!!! FLY중 비둘기와 박치기를 했는데도 공은 계속가더이다. 팬스 넘어로............ "엔진 달린 타격"이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