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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 라이프 스크랩 복날엔 삼계탕 말고 토리라멘을 먹어볼까?
頭文字D™ 추천 1 조회 183 13.07.11 06:0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잊을만 하면 돌라오는 식탐이 입니다..  ^^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라멘을 포스팅해 볼까 하는데요...

마나아적이진 않지만, 새로운 라멘집이 생기거나.. 아님.. 제법 맛이 좋다는 곳은 찾아가 보곤 하는데요

최근... 새로운 라멘집에 오픈했다는 정보를 듣고... 바로 달려 가봤는데요..


과연.. 그 라멘집의 라멘의 맛은 어떨지.. 상당히  궁금해 하며... 같이 들어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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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손가락 한번씩
꾸~욱 눌러 주시면 다음 포스팅의 큰 힘이 됩니다. ^^
 




"베라보"라는 간판의 새로 생긴 라멘집 입니다..

좁은 골목에 위치한 곳이였는데요... 작년까지 우동집이 있었던거 같은데..

어느새... 라멘집으로... 바뀌였네요.






식당앞엔... 메뉴들이 소개되어져 있는데요...

미리 뭘 먹어볼까?~ 라고 정하고 들어가보는것죠... 좋겠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어면.. 밖에서 보았던 메뉴들이 벽에 붙여져 있습니다..

일단 베라보의 기본이 되는 라멘 3종 입니다...


라멘에 들어가는 토핑은 다르지만, 기본 닭고기 육수는 동일하게 사용된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쇼유라멘..

가장 기본으로 시켜 먹는.. 놈이죠...

쇼유를 시작해.. 미소, 시오 그리고 돈코츠까지... 섭렵하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베라보에는.. 쇼유 라멘만... 만든다고 합니다...






부타토리 덮밥...

메뉴 선택에서 엄청나게 고민했던 메뉴였습니다...

가츠동과 돈부리를 먹어봤던지라... 그 맛의 유혹을 상당히 받게 되었는데..

오늘 첫방문인지라... 토리라멘을 선택해야만 했었는데... 마음이 무겁더군요.






덮밥 옆엔... 냉라멘 메뉴인데요...

여름을 견냥한 계절 메뉴인거 같아 보이는데

이왕이면... 냉라멘과.. 냉 메밀소바를 같이 내 놓는다면... 아주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포항엔 냉메밀소바 먹을 곳이 전무한지라.. 메뉴로 내놓는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얇팍한 생각도 해봅니다.. ^^






베라보의 핫 아이템... 바로 식권 발매기!!!

본토 라멘집엔 어김없이 있다는 그 발권기가... 포항의 작은 라멘집에 있다는 사실에 쇼킹 했습니다..

라멘 먹으러 많이 돌아다녀 봤다고 자부 했지만. 발권기 있는 곳(회사 급식제외)은.. 아직까지.. 이집이 처음인데요

식권을 뽑아.. 주방에 갖다주면.. 그때부터... 조리가 시작됩니다...






다찌와 붙어 있는 오픈된 주방은 깔끔합니다...

자신이 먹을 라멘이 조리 되어지는 모습을 보는거 만큼... 즐거운건 없는데요..

이렇게 다찌에 앉아 보는건... 건대 우마이도가 처음이였는데.. 그때의 기분이 전해져 오는거 같습니다..






다찌 오른쪽엔...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역시... 다찌에 앉아 먹는게.. 운치(?)있죠 ^^






주방 한켠... 보자기로 덥힌 이것이 바로 제분기 입니다..

제분기가 있다는건... 면을 만들어 사용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자가제면'이라고도 하는데요..

라멘 고수분들은 제분기 상표만 봐도 면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초보인 필자는.. 그저.. 신기한 기계죠 ㅎㅎ






식권을 뽑아주면... 바로 조리에 들어갑니다..

저기 비닐에 쌓여져 있는게 숙성된 면들입니다...

제분기로 면을 뽑았다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숙성이 필요한데요...

이 숙성기간에 따라... 면의 질감이 하늘과 땅차이로 변하게 되죠..






자~ 이제 주문한 토리라멘을 준비하는가 봅니다..

제 생각엔 특제소스(쇼유?)를 뿌린거 같은데... 담에 물어봐야 겠네요~






8시간 이상 우려낸 닭육수를 부어주고...






베라보만의 자가제면을 그릇에.. 담아주기만 하면... 라멘의 90%가 완성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면을 건져.. 물기를 탁탁 빼는 퍼포먼스가 있다면...

시각적인 맛이 상당할텐데... 말입니다 ^^






면위에... 토핑으로 닭가슴살을 올려주면... 모든 준비가 완료 됩니다..






라멘과 함께 먹을 깍두기도 제공이 되는데요.

맛이 강하지도 않은게... 슴슴한게 면과 잘 어울릴정도의 그런 맛이며...

라멘이 느끼하다 싶으면 뿌려 먹는 시치미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에 드시면 됩니다.






자~~ 이제 기다리던.. 토리라멘이 나왔습니다..

만드는 과정을 다 보았기에.. 더 군침이 돌았는데요..

투명한 육수가 인상적인... 심플한 라멘이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삶긴 상태가 좋은 반숙 계란...

개인적으로 우마이도의 계란맛을 따라갈 곳이 없는거 같네요...






맑은 닭육수 위에 떠 있는 닭가슴살






얇게 썬.. 식감 좋은 좋은 죽순






지금까지 본게.. 베라보 토리라멘의 기본적인 비주얼이였는데요..

음.. 일반적으로.. 어느 라멘에나 들어가는.. 숙주가 아닌.. 파가 들어간다는게 살짝.. 흥미롭게 다가 옵니다..

파를 송송 썰어주는경우는 많지만, 이처럼 채썰어주는건 처음인거 같네요..






자.. 그럼 일반 라멘 국물 맛을 봐야죠,,,,

닭을 고아 만들어서 그런지.. 기름 둥둥떠서..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짠 맛이 강한데

마치.. 시오(소금)라멘의 그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짠맛의 강도는 그리 크지 않아.. 느끼한 닭육수와 발란스를 잘 맞춰줬다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느끼했으면 했는데... 다음 방문때.. 한번 요청해 봐야 겠습니다 ^^






면의 양은 성인(남)이 먹기엔 약간 아쉬운듯한 기분....

맘 먹고 확~ 흡입해 버리면. 한두 젓가락에 없어질 양일듯 하지만, 토핑과 국물까지 다 먹어준다면.. 아쉬움은 없겠는데요

면 추가도 된다고는 하지만, 면 보단 왠지 공기밥이 더 잘 어울릴것 같은 국물입니다...






보시다시피.. 면의 굵기가 작습니다..

둥근 면이 아닌 사각 직면인데요.. 얼핏보면.. 모밀소바의 그 면과 같은 모습이라 보시면 됩니다....

앞 글에.. 여름상품으로 메밀소바를 내 놓으면 반응이 좋겠다는게.. 바로 이 면을 보고 한거죠.... ^^

냉라멘이라는 메뉴가 있기는 하지만, 그 희소성을 생각한다면.. 한번쯤 고려해 보셔도 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면의 느낌은 좋습니다...

양이 좀 부족하단 느낌이라지만, 면의 식감은 쫄깃한게 맘에 드네요..

반죽의 비율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씹는 느낌 하나는... 손색이 없을거 같습니다...






면 만으로는 좀 지겹다 싶을때... 죽순과 닭가슴살을 먹어주면 되겠죠?

?게 선 죽순의 아그작 씹히는 맛과, 짤쪼롬하게 육수 맛이 베인 닭가슴살의 맛도 좋습니다...

닭가슴살이라면 "텁텁하다"라는 느낌이 많지만, 기름진 육수에 푹 젖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음... 다른말로 하자면, 삼계탕에 잘 발라논 닭가슴살 먹는다 생각시면 될듯 ^^






일반 라면 먹을때 자주 했던건데... 라멘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네요... ㅋㅋ






면을 다 먹고... 남은 건더기를 건져 먹어주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매운 맛도 아닌데.. 육수 그 자체 맛으로도... 몸에 열기가 확 올라오는게... 의외로 개운한 기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남겨논... 계란 반숙으로 입가심하면서... 남은 국물까지 다 마십니다...

이때의 느낌은.. 삼계탕의 마지막 국물을 먹는 그 느낌과 아주 똑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삼계탕에 면을 넣어 먹는 상상을 하시면.. 이 토리라멘의 맛이 팍~~ 느껴지실 겁니다.. ^^






정말 맛있게.. 먹어준거 같습니다..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간 접해왔던 라멘과는 다른... 라멘이여서 그런지.. 아주.. 즐거웠는데요.

면빨도 괜찮았지만, 닭을 우려 만든 기름지지만, 담백하고 약간은 짬짜롬한... 육수의 맛에..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기름진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삼계탕 한 그릇 먹는다 생각하시면 그리 큰 거부감은 없을듯 하네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라멘을 먹을땐 항상 교자(만두)와 함께 먹어줘야... 궁합이 딱 맞는데..

라멘에만 집중을 하신다는 말에... 교자에 대한 아쉬움을 접어야만 했지만, 행여나... 기회가 되시면 꼭 교자맛도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라멘 다 먹고 땀 딱고 있을려니... 제분기로 면 뽁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면 뽑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끝까지 지켜보지 못했지만, 상상만으로도 상당히 즐거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다음에 재 방문할땐 꼭 면 뽑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맘이 굴뚝 같네요... ^^





라멘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주 흥미로운 곳이였습니다.

기존의 시오,쇼유,미소,돈코츠 라멘이 아닌... 닭육수를 우려낸... 마치 삼계탕을 먹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토리라멘의 맛은.. 신선했습니다.

아무리 글로 맛이 이렇다 저렇다 하기 보단... "진하게 끓여 만든 삼계탕 맛.."이라고 하면.. 그 어떤 표현도 필요 없을거 같은데요.


이지역 라멘집에서 보기 드문 제분기로 직접 만든 면에 대한 신뢰 만으로도..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을정도 입니다...

사실.. 반죽하고 면을 뽑는 과정이 쉽지 만은 않은데... 그 만큼 신선(?)하게 뽑아낸 면을 먹어준다는 자체가... 라멘을 즐기는 입장에선 환호할 정도죠.


다만, 바늘과 실처럼 따라 다니는 교자가 없다는 슬픔이... 향후 라멘을 먹을때 마다.. 생각나곤 하겠지만,

직접만든 면과 진하게 우려낸 닭육수.. 만으로도 그 아쉬움을 달래 줄 수 있을거 같네요...


앞으로 종류별로 다 먹어봐야 이집 라멘 맛을 판단할 수 있겠지만,

오늘의 이 느낌만으로 상당한 즐거움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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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7.11 19:06

    첫댓글 헐~~괜히 배고픈시간에 봤습니다....입안에서 침이 ㅎㅎ 먹으러가긴 넘 멀어서 ㅠㅠ 설인줄알고 열씸히 군침만 넘겼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3.07.13 10:37

    포항을 한번 가야겠군요...

  • 13.07.14 13:22

    와...진짜 장인정신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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