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게 배운다.
지역사회 공감 스무 번째 만남
“(사)익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와 함께
주민에게 배운다. 지역사회 공감 스무 번째 만남은 11월 19일 중앙동에 있는 “(사)익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경세광)”과 함께 하였습니다. 이날 만남에는 연합회에서 경세광 회장님과 정진정 사무총장이 나와 주셨고 좋은정치시민넷에서는 손문선 대표, 장경호 운영위원, 임형택 운영위원이 함께하였습니다.
연합회는 익산에서 활동하는 26개 지역 방범대가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소속된 전체 방범대원은 1,400여명 된다고 합니다. 익산에는 경찰서 지구대별, 파출소별로 지역 방범대가 대부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합회는 자체 방범활동도 하고 지역별로 있는 방범대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자율방범대는 야간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을 돌며 범죄에 대한 예방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대원들은 대원들은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야간에 시간을 내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입니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방범활동을 위해 만든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정치시민넷과 연합회 회장님, 사무총장님과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여 올려봅니다.
왼쪽부터 장경호 운영위원, 손문선 대표, 정진정 사무총장, 경세광 연합회장
방범대 활동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방범대가 주로 하는 활동은 야간 순찰, 행사 교통도우미, 재해 봉사활동, 야간 여성 안심귀가서비스 등 다양합니다. 여성안심귀가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면 경찰서나 파출소로 연락을 하면 방범대로 연락이 옵니다. 지구대나 파출소는 치안유지 때문에 바빠서 방범대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도시지역은 홍보가 덜 되어 있지만 농촌 같은 경우는 주민들이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안심귀가서비스로 임실 오수까지 데려다 준적도 있습니다.
방범대원은 조를 편성하여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근무를 합니다. 사법권이 없기 때문에 범죄예방을 위한 지역 순찰활동을 주로 합니다. 경광등을 켜고 돌아다니다 보면 범죄 예방이 많이 됩니다.
제복도 경찰복장과 비슷하기 때문에 지시를 하면 잘 따르게 됩니다. 사복을 있고 이야기 하면 먹히지 않습니다.
전에는 방범대원을 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야간에 근무를 하다보니까 힘들어서 많이들 기피합니다. 농촌지역 같은 경우 인적자원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민경찰이나 의용소방대 같은 경우는 행사가 있을 때만 활동을 하고 학자금이나 출동수당을 주는데 방범대는 매일 활동을 해야 하고 지원이 없으니까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행안부가 자율방범대 지원관련 법률을 제출한 상태지만 찬반 논쟁이 있습니다. 법률이 제정이 되면 경찰이 임명하고 시키는 대로 해야 합니다. 방범대는 주민이 자율적으로 봉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는 법률 제정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방범대의 관계는
경찰과 방범대 관계는 행정으로 이야기하면 방범대원이 통·이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준 경찰로 보면 됩니다. 경찰서에서 관리와 지도 감독을 해주고 있습니다.
경찰의 관리에 불만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광등이나 가스총 등을 소지하고 공공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산시에서 예산은 지원하고 있는지
익산시에서 야식비와 차량 유류비를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예산은 아니지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익산시가 전라북도에 있는 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방범대가 많아 실질적으로 배분하면 가장 적습니다.
현재는 야식비와 유류비만 지원하고 있지만 앞으로 차량을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른 자치단체에 없는 것을 요구하면 무리하다 할 수 있지만 다른 자치단체들이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건의하는 것입니다. 방범대별로 가지고 있는 차량은 대원들이 돈을 걷어 산 것입니다. 차량이 대부분 노후화되었습니다.

방범대 활동 중에 자랑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익산역 매표창구를 털려고 계획을 세워놓고, 흉기까지 준비를 다 해놓은 특수강도, 마약사범 전과자를 잡은 적이 있습니다. 또, 공중전화에 있는 여성에게 이물질을 뿌리고 가방을 훔쳐 달아난 범인을 잡은 적도 있습니다.
중앙동은 외국인들이 많이 모입니다. 집단적으로 모여 있는 경우가 많아 그 주변을 여성들이 다니는 것을 무서워합니다. 야간에 순찰을 자주 다니니까 그런 일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사진도 촬영하여 자료로 보관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면 제공하기도 합니다.
방범대원의 충원은 어떤 상황인지
면에 있는 지역은 고령화되고 있지만 시 지역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는 추세입니다. 30대 중반에서 많이들 들어옵니다. 들어오는 대원들을 보면 학생 때 청소년 대원으로 활동한 사람이 성장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 대원은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도 되니까 관심 있어라 합니다. 청소년 대원도 일반대원과 똑 같이 순찰 활동을 합니다. 청소년대원들은 대부분 부모들이 데리고 옵니다. 한 달에 한번 정도 활동을 하는데 비행청소년들을 보면서 교육 효과도 있고 부모들과 같이 돌면서 대화도 많이 하기 때문에 좋아들 합니다.
청소년 대원들은 따로 모집을 하지는 않습니다, 일반대원은 공개모집을 하지만 청소년 대원은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모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추천하거나 부모님이 활동을 해야 합니다. 각 방범대별로 5~6명 정도의 청소년 대원이 있습니다.
요즘은 여자대원들이 많이 들어오는 추세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자녀를 위해 많이들 들어와서 봉사를 합니다. 전체 대원중 여자대원은 100여명 되는데 농촌지역 같은 경우는 50% 이상이 여자대원입니다. 대부분 부부간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방범대원이 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방범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신원조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각 방범대에서 올라오면 연합회에서 취합해서 경찰서로 보냅니다. 접수된 대원들은 경찰서에서 신원조회를 다 합니다. 5대 강력범죄 경력자는 방법대원이 될 수 없습니다.
익산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방범대 활동에 잘못된 점이 있다거나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강화가 필요하면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으면 합니다. 이야기를 해주시면 개선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기회가 되면 후원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