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2회 휘닉스파크 모글대회.. 2006년 2월 9일

[서준호]

     제2회 휘닉스파크배 모글스키대회 전경      

<2006년 2월 9일 / 목요일>

 

-. 제2회 휘닉스파크배 모글스키대회 코스 전경.. (2006년 2월 9일)
※ 촬영데이터 / 모글스키팀 포토그래퍼 서준호 / 캐논 EOS 20D / EF 10-22mm

안녕하세요..

늘 그렇듯..
모글대회는 우리 매니아들을 설레이게 합니다.

이번 휘팍대회는 상금 액수나  대회 코스 규모면에서나 국내최고의
대회를 자랑하지만, 대회 운영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못할 대회로 기록될 듯합니다.

먼저,

코스의 경사도가 높다는 이유로
참가자의 자격을 제한하였다는 점입니다.


안그래도 부족한 대회 참가자들을 또다른 망태기?로 한번 더 걸러내니
겨우 몇몇의 선수만 등장한 반쪽짜리 대회였습니다.


또하나는,

참가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모글 여자부를 없애버렸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모글국가대표 1호도 여자이고,
전 세계적으로 여자 선수층이 매우 얇아 메달권이 유망한 것도 여자모글인데
여성 참가자의 확대를 위한 이벤트성 참가유도는 커녕 그냥 없애버리는
대회 운영의 편의주의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대회에서
일본인 선수들이 싹쓸이 상금을 챙겨갔고..


우리는 그들의 화려한 모글 쑈에 들러리서는 수준에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영화시장 전면 개방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스크린쿼터제가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

그래도..

대한민국 모글은 발전하게 되어있습니다.






오늘도 추억으로변할 사진 보시죠^^

-. 대회 전날 휘닉스파크 유스호스텔 "금낭화"에서 선수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장면입니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자리와 실제 참가한 선수들의 숫자에서 매우 많은 차이가 보입니다. 한마디로 횡~ 하는다는 느낌이 정답입니다..  (몇몇 아는 사람들의 모글잔치로 변해가는 대회 실정이 너무 아싑군요..)






















-. 일본인 출전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 지금 앞줄에 왼쪽부터 차례로 2명이 이번대회의 우승과 준우승을 한 일본인 선수들입니다. 그들은 형제였고, 둘다 前 일본 모글 국가대표를 지냈다고하더군요.. 이들이 제가 사진찍을 때 취해준 재미있는 포즈가 있는데 미성년자때문에 차마 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ㅋ






















-. 대회 이브날?의 모글 코스 야경입니다.. 내일이면 저 곳에서 무수한 스키어들이 물러서지 못할 한판승부를 펼쳐보이겠지요.. 그럭저럭 대회 도우미만 5년째입니다.. 이런 밤이면,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코스를 올려다 보지요..(제발.. 내일 대회에서는 부상자가 나오지 않게 하여주소서..)






















-. 전주자의 대우.. 이번 휘팍 대회에는 여자부가 없기에 대신 전주자로 참가해달라는 요청에따라, 지원이와 정화가 각각 전주 A/B를 뛰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전주자는 휘팍의 초청손님자격으로 휘팍의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더군요..

대회기간중(총 4일간 열립니다) 리프트는 물론 호텔의 각 식당에서도 무제한 식사가 무료로 제공 되었습니다. 전주자 두 꼬맹이들은 하루에 다섯번정도의 호텔 식사를 하였다고하네요..ㅎㅎ(평소에는 비싸서 먹어보지도 못합니다.ㅋ)






















-. 다음날 화창한 날씨속에 페어플레이 선서와 개회식이 진행되고..






















-. 대회 개회식후 선수단 및 관계자 단체사진 (클릭하시면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환상적인 모글대회 코스 전경






















-. 성인들도 완주하기 힘든 순간 경사도 28도의 급사면 모글을 거뜬히 완주한 두 소녀^^






















-. 전날까지 무려 30센티의 눈이 내려 파우더 모글코스로 변해버린 코스전경.. 아마 이번시즌들어 가장 좋은 코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눈 때문에 골은 무척이나 깊었지만, 부드러운 설질 때문에 모글 타기에는 그만인 조건이였습니다. 관련동영상 참조)






















-. 이번 휘팍의 모글코스는 순간 경사도 28도, 평균 경사도 25.5도의 FIS 공인의 국제 경기 모글코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정상에 서면 아래가 아찔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이번 토리노 올림픽 모글코스가 26.5도였다고하니 거의 비슷한 느낌의 경사라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코스가 있다는게 무척이나 기쁩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 스키어 - 서지원






















-. 스키어 - 조영민






















-. 스키어 - 박지훈






















-. 스키어 - 김광진






















-. 스키어 - 손재민






















-. 스키어 - 엔도 나츠끼






















-. 스키어 - 손의성



위에 순위중 점수를 보시면 알겠지만, 3위는 한국인에게 배정한 대회 규정에의하여 김창근 선수가 3위(한국인중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선수와 워낙 기량차이가 심하여 점수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김창근 선수는 대회후 인터뷰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단 한명이라도 재껴?보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다고 하네요..

지금은 이러한 기량차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어쩌면 국내 환경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성적일 수도 있지요..

한국사람은 키가 작습니다. 한국사람은 매우 민첩합니다.
한국사람이 올림픽 모글에서 금메달을 따는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대회 예선전 점수표 (클릭)               대회 결선전 점수표 (클릭)

[서준호]

휘팍 대회 사진이 조금 늦었네요..(대회 사진중 일부는 "서태준"님께서 수고하여 주셨습니다) 요즘 뭘하는지 스키장도 못가고 바쁜척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야간은 한번 가봐야 할텐데.. 시간이 안나서 걱정입니다.. -_-

[바람순이^^]

설질을 보니까 경사가 아무리 높아도 한번 타보고싶네요...-_- 왜 평일에 경기를 하는거야~(투덜투덜~) 대장님 사진은 항상 그날의 즐거움이 그대로 살아있어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beemp]

아쉽습니다.....수니형이 출전했으면 순위권이디...ㅋ

[뚜비]

파란 하늘~ 하얀 모글~ 멋진 포즈들~ 정말 환상적입니다 ^^*

[우럭]

다시 보니 환상이네요~~ 쪼금만 각도를 눞히면 재밌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