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바칠 의향이 있는가?
당신의 이름이 쉰들러 리스트에 있는가? 내 반지를 팔아서라도 한생명을 더 구원하지 못한 마지막 쉰들러의 절규에 찬 외침이 아직도 들린다........phy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점령한 폴란드의 어느 마을. 시류에 맞춰 자신의 성공을 추구하는 기회주의자 쉰들러는 유태인이 경영하는 그릇 공장을 인수한다. 그는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나찌 당원이 되고 독일군에게 뇌물을 바치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한다. 그러나 냉혹한 기회주의자였던 쉰들러는유태인 회계사인 스턴과 친분을 맺으면서 냉혹한 유태인 학살에 대한 양심의 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 죽음을 맞게될 유태인들을 구해내기로 결심한다.
그는 독일군 장교에게 빼내는 사람 숫자대로 뇌물을 주는 방법으로 유태인들을 구해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스턴과 함께 구해낼 유태인들의 명단, 이른바 쉰들러 리스트를 만든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1100명의 유태인을 구해낸다
스필버그가 영화의 배경으로 아우슈비츠보다 훨씬 덜 알려져 있고 상징성도 떨어지는 이 소재를 선택한 것은 오스카 쉰들러의 이야기에는 더 깊숙한 공포와 절망 그리고 속죄와 영웅주의의 놀랄 만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었다고. <쥬라기 공원>의 후반 작업마저 포기하며 이 작품에 매달렸던 스필버그는 자신에게 오랫동안 냉대를 안겼던 아카데미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고 아일랜드 계 배우 리암 니슨이 스타로 떠올랐으며 <폭풍의 언덕>의 랄프 파인즈는 악역임에도 여성팬의 관심을 끌었다. 유태계 감독이 만든 유태인 영화가 유태계 자본이 꽉 잡고 있는 아카데미를 휩쓰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이죽거림은 일단 참혹한 역사의 무게 앞에 침묵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아랍분쟁의 두 당사자 중 다른 한쪽은 희화화된 악당으로나 스크린을 누비는 현실은 왠지 이 영화에 흔쾌하게 박수갈채 보내기를 주저하게 한다. 어쨌든 우리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며 비통함과 카타르시스를 대리 체험하며 칼라 스펙터클 <쥬라기 공원>보다 흑백 역사극 <쉰들러 리스트>가 더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는 '영예'를 안았다
첫댓글 아하 이거 참 잔인하던데 ㅜㅜ
독일 군인의 잔인함,히틀러의 유태인 학살로 600 만명의 유태인이 죽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쉰들러의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자는 지금도 살아남아 그의 자손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입장에서 영화를 보시면 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