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학업 스트레스 10대 탈모 부른다

[아침햇살]

 학업 스트레스, 10대 탈모 부른다

탈모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것은 학업, 취업, 승진 등의 이유로 젊은 시절부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4~5년 전에는 탈모 환자의 대부분이 40~50대였는데, 지금은 20~30대가 70% 정도를
차지하고 10대인 중고등학생도 간간히 한의원을 찾고 있다.
탈모가 일어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즉 탈모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것은 학업, 취업, 승진 등의 이유로 젊은 시절부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율신경실조를 초래하여 모발의 발육을 저해한다.
보통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3~4개월이 지나서 모발이 빠지기 시작하며 하루 120개 정도에서
심하면 400개까지 빠지기도 한다.

혈열생풍(血熱生風)이란 피에 열독이 생겨 풍이 생긴다는 말인데, 감정이 지나치게 손상됐을 때 심화(心火)와
간화(肝火)가 발생해 일어난다.
평소에 성질이 조급하고 쉽게 화를 내는 학생에게 일어날 수 있고, 원형탈모반이 한개 혹은 여러개 생기고 탈모된 두피가
붉고 가렵기도 하고, 탈모반 주위의 모발을 빗으면 쉽게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기체어혈(氣滯血瘀)은 화를 억지로 참아서 간기울결(肝氣鬱結 스트레스 받으면 간기능이 울체됨)이 되거나 가슴이
답답하여 기체(氣滯 기운이 막힘)로 어혈이 생기는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어혈이 없어지지 않고 모근을 막아서 모발이
영양을 받지 못해 돌연 원형탈모가 생기고 잘 낫지 않는다.
기체어혈에 따른 탈모 환자는 보통 발병하기 전에 두통이나 편두통을 호소하고 두피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기도 한다.
또한 두정부의 모발이 먼저 탈모되거나 가슴과 옆구리 쪽에 뭔가 가득차 있는 느낌이 들고,한숨을 자주 쉬는가 하면 두정
부위에 약한 통증이 있고 잠을 잘못 자거나 꿈을 많이 꾼다.
지나친 자위나 성생활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간신허약(肝腎虛弱), 즉 과다한 성생활이 간과 신장의 정기가 빼앗아
소위 진기가 빠지는 것이다. 모발이 모근으로부터 영양공급을 받지 못하여 점차로 가늘어지고 모발수가 적어진다.
귀에서 소리가 울리고 머리가 어지럽기도 하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냉대하병이 생기거나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정액이
나오는 유정증이 생기기도 한다.
여학생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로 탈모가 올 수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나 지나친 소식으로 단백질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기혈양허(氣血兩虛), 즉 기와 혈이 약해져 두피가 반들거리면서 말랑말랑해지고 탈모가 온다.
다른 증상으로는 입술이 창백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숨이 차고 목소리가 미약하다. 또 머리가 어지럽고 자꾸 잠자려
하는 등 나른하여 기력이 없다.

한방에서는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한약과 침으로 내부 원인을 다스리면서 한방성분을 이용해 두피를 관리한다.
등 경락과 한방 스케일링으로 모공을 열어주고 두피의 혈행을 촉진하며, 직접 모발에 영양공급과 발모를 촉진하는
한방성분을 투입하기도 한다.
또 생체에너지를 이용한 모근강화요법으로 두피와 모공을 튼튼하게 해 건강한 모발이 자랄 수 있는 상태로
개선할 수 있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도 병행해야 한다. 나쁜 생활 습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치료만 받는다면 치료 속도는
더뎌질 수밖에 없다.
일단 마음을 편하게 갖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하거나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다. 또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고른 영양 섭취, 적절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이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게 해 두피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검은콩이나 검은깨 외에도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을 포함한 대두, 멸치, 우유, 육류, 계란 등이 좋다.
이런 단백질 식품은 모세혈관을 통해 모근의 모유두에 영양분을 공급하므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미역 다시마 등 해초류도 모발의 영양성분인 철 요오드 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모발의 성장을 도와준다.
탈모에 있어 최고의 치료는 예방이다. 탈모유전인자가 있더라도
모두 발현되는 것은 아니다. 몸과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예방하면
부모님이 탈모라도 자식에게 탈모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다음의 수칙을 지켜서 탈모를 예방하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올바른 식습관을 기른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여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는 것이 좋고 가공식품(라면, 햄버거, 피자, 빵, 과자), 인공조미료, 탄산음료, 설탕류,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등은 모발의 성장과 순환을 저해함으로 삼가한다. 적절한 운동을 한다.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한다.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 자신의 두피와 모발에 맞는 샴푸를 사용한다. 샴푸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며 손톱이 닿지 않도록 지문 부위를 이용해 두피를 깨끗이 씻는다. 모발은 열에 약하므로 드라이 할 때는 멀리 떨어뜨려서 하고 되도록 찬바람으로 완전히 말린다. 하루종일 모발은 먼지 등 오염물질에 노출돼 있으므로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게 좋다. 어깨와 목의 긴장을 운동이나 충분히 풀어준다. 컴퓨터 게임은 정신적 긴장을 일으키고 어깨와 목 등을 굳어지게 하며 탁한 열이 머리로 상승하게 하여 두피의 혈액순환을 저해하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특히 밤 11시~새벽2시 사이에는 모발이 성장이 촉진되므로 11시 이전에 잠들도록 한다. 잦은 퍼머나 염색을 삼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