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you forever - 어머니
어머니는 나이가 들어갔습니다.
점점,
점점 더,
늙어갔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습니다.
"얘야, 나에게 좀 와 주겠니. 이제 나이가 들어 힘이 없구나."
아들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습니다.
어머니 방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들릴 듯 말 듯 막 노래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
하지만 그 뒤를 계속 이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나이가 많이 들어 기운이 없었기 때문에
이제 더는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아들은 어머니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두 팔로 감싸 안았습니다.
어머니를 안고 아들은 천천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랑해요 어머니 언제까지나
사랑해요 어머니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당신은 늘 나의 어머니
그날 밤, 자기 집으로 돌아온 아들은
한참 동안
창 밖을 바라보며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엔 막 태어난 여자아이가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아기를 품에 안고
포근하게, 부드럽게 다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장 자장 자장 자장
그리고 아기를 안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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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Love you forever)] 중에서...
추신 : 이제 위 글이 이 책의 마지막 단락이군요.
이 책이, 동화책이라는 사실을 아세요?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책인데,
요즘, 더 마음 깊이 다가오는 글귀라 옮겨 적었어요.
어머니께, 위 글에서 아들이 한 노랫말을 불러주세요.
카페 게시글
오늘의 명언(名言)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Love you forever) ] 중에서.....어머니
Hee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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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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