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28일 (목) 경기일보
경기일보사가 2세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스승의 고귀한 덕을 기리기 위해 경기도·인천광역시교육청과
공동 주관하는 제20회 사도대상(師道大賞) 시상식이 오늘 오후 2시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가족,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본선 출전자 25명이 평생을 인재양성에 힘써 온 훌륭한 교육자들로 모두가 수상자로 선정돼도 손색이
없지만 수상 규정에 따라 선정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실사로 최종 10명을 뽑았다.
각 부분별 수상자는 경기지역 초등부의 경우 ▲스승상: 파주 새금초교 심점순(沈点順·58) 교장 ▲은혜상: 수원 고현초교 최진숙(崔眞淑·60) 교장 ▲보람상: 남양주 양오초교 정혜숙(鄭慧淑·50) 교사가 선정됐다.
또 경기지역 중등부는 ▲스승상: 여주 세종중 조성호(趙成鎬·62) 교장 ▲은혜상: 부천 계남중 김광석(金光石·61) 교장 ▲보람상: 고양 홀트학교 임경애(林京愛·56) 교감이 결정됐다.
이와 함께 교육행정 보람상에는 경기도교육청 이홍영(李洪榮·54) 교육협력사무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천지역 초·중등부는 ▲스승상: 남동초교 박창수(朴昌洙·63) 교장 ▲은혜상: 가좌고 박재빈(朴在斌·62) 교장 ▲보람상: 주안북초교 홍사술(洪思述·63) 교장이 차지했다.
수십년 동안 보여준 큰뜻과 업적을 좁은 지면에 표현하기는 부족함이 많지만 공적의 일부분을 소개, 수상자들이 걸어 온 참된 스승의 발자취를 되새겨 본다.
<경기초등 스승상> 파주 새금초교 교장 심 점 순 |
1971년 이천 호법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의적 학교경영,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선진 교육활동, 교육 사랑의 열정으로 경기교육 지원활동에 헌신적 참여, 학부모 및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교육 실천 등 참스승의 길을 걸어왔다.
38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사랑과 열정으로 어린이와 함께 하는 교육활동에서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는데 앞장섰으며,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창의적인 교육연구 활동 및 현장 교육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와 각종 단체에서 10여차례의 상장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05년 신설학교인 파주시 새금초등학교 초대교장으로 부임,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학교경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다수의 교육감상을 수상하는 등 ‘새금명품교육’ 실현으로 학교 평가 최우수교에 이어 벤치마킹 대상교로 선정되면서 희망 경기교육 실현에 기여했다.
인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한뒤 고양 일산·송포·원당, 파주 봉일천·문산·지산초 교사, 고양 냉천초교 교감 등을 역임하고 현재 파주 새금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중이며, 경인교대 총동문회 부회장, 경기도 초등여교장(장학관)협의회 총무, 경기도교원단체 연합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경기초등 은혜상> 수원 고현초교 교장 최 진 숙
1971년 화성 제부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 뒤 38년동안 일선 현장에서 투철한 교직관과 사명감으로 학습지도방법개선, 인성교육실천사례·학급경영아이디어 발표 등 학생의 학습지도와 인성교육지도에 중점을 뒀다.
또 동료들과 친화력을 가지고 화합유대 강화에 힘씀은 물론 서로 돕고 배우며, 정보를 공유해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는 등 실천하는 교직자상을 보여 주었다. 평택 홍원초등학교·수원 신풍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시 교육환경조성, 수업기술지도 및 장학지도, 으뜸평택교육발전, 희망수원교육발전, 경기도 인사업무 지원 등 신뢰받는 교사상을 정립했다. 특히 지난 2006년 교장으로 재임한 이후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일환으로 영어교육,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교육실시, 교육환경여건개선 등 창의력을 발휘해 경기교육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경기도교육감과 경기도교원단체연합회, 수원교육장 표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인천교육대학과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화성 성호·수원 세류초교 교사를 거쳐 평택 홍원, 수원 신풍초교 교감, 현재 수원 고현초교 교장으로 재직중이다.
<경기초등 보람상> 남양주 양오초교 교사 정 혜 숙
1971년 충남 웅산초등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한 뒤 38년간 초등교사로서 정직과 성실로 묵묵히 교단을 지켜 온 참교육자다.
지난 2002년 하남 망월초 재직시 ‘자아 존중감’ 프로그램을 통한 ‘자아성취감 고취’를 주제로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를 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사회과 ICT 활용 교재개발위원과 특수학급 예능발표회 준비위원 등을 담당하며 특수교육에 열정적 관심을 가지고 말없이 그늘에서 생활하던 제자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또 ‘교사의 꽃은 수업이다’라는 인식아래 지난 2003년부터 4년 연속 수업실기 대회에 참가하면서 수업실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3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특히 구리남양주교육청 관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공개를 통해 수업자료 및 수업기술의 모범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다.
공주교육대학과 홍익대 교육경영관리대학원을 졸업한 후 광명 광덕초, 광명 하안초, 하남 망월초, 광주 탄벌초 등에서 교사로 활동했으며, 1997년 교육부장관이 주는 국민교육발전 유공 표창과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특수학교 예능발표회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중등 스승상> 여주 세종중 교장 조 성 호
1977년 광주동중학교에서 교직에 첫 발을 들인 이후 32년간 창의적인 학교경영과 지역사회 학교 활성화에 힘쓰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모델을 구축했다.
지난 2006년 신설 학교인 세종중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특성화된 교육활동 실천을 통해 31학급의 광주지역내 최대 중학교로 발전시켰다. 또 개개인의 소질을 키우는 혁신적인 교수학습 모델 실천과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쾌적한 학교만들기 맞춤식 수준별 방과후 학교의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해 왔다.
이와 함께 큰 꿈을 키우는 영어교육 생활화를 통한 교육과정의 지역화 등 학생에 대한 사랑과 미래를 조명하는 식견,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해 세종중이 경기지역의 선진 학교로 발돋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학교 체육교육의 현재 수업 방법 개선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강사 요원으로 활동했고, 1981년부터 학교운동부 씨름, 유도, 육상, 축구등을 지도하면서 열과 성의를 다한 지도로 우수선수를 다수 배출했다.
대한유도대학을 졸업한 뒤 광주동중과 안성 일죽고, 안성중, 안양고, 산본고 등을 거쳐 시흥 송운중 교감, 현재 세종중 교장으로 재직중이다.
<경기중등 은혜상> 부천 계남중 교장 김 광 석
1972년 가평 상면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한 뒤 37년간 재직하면서 투철한 국가관과 교육 철학, 교육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해 왔다.
지난 2006년 파주 교하중 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명품교육을 통해 명품학교와 명품학생을 만들기 위해 창의력 개발과 독서력 신장을 위한 수행자료집을 발행하는 등 ‘경기도 독서·논술·국어애호교육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또 계남중에 재직하면서 교실에 있는 학습용 낡은 TV를 천장 부착형 PDP로 교체해 IT를 활용한 수업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책걸상과 사물함, 칠판을 교체해 학생들이 쾌적한 학습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실험, 실습 환경이 열악했던 기존의 과학실을 현대화해 학생들의 과학 분야에 대한 탐구학습에 도움을 주고 이후 과학 영재학습에도 기여했다.
인천교육대와 건국대, 건국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2년부터 1981년까지 상면초, 평택 복창초, 성남제일초 등 초등학교 교사를 거친 후 1981년부터 여주여종고와 시흥 군자중, 부천 원종고, 광명 충현고 교감, 교하중 교장, 계남중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기중등 보람상> 고양 홀트학교 교감 임 경 애
1976년 보령 정심학교에서 교사에 첫 걸음을 내딛은 뒤 오직 특수교육 분야에서 33년간 지적장애 학생을 위해 헌신해 오면서 특수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사랑과 비전이 있는 학교’라는 학교교육의 기본 방향 아래 재학하고 있는 모든 장애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도 사랑과 이해로 가족처럼 아끼고 믿음을 가지는 학교 기풍을 만드는 데 공헌했다.
지난 1980년 고양 홀트학교에 근무하면서 정신지체 학생 지도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2년간 전교사의 방학을 모두 반납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 전국 현장교육대회 ‘푸른기장’을 수상했고, 정신지체 특수교육에 미진했던 시절 전국 특수학교에 관련 책자를 보급했다. 또 학생들에게 정규수업이후 보육과 교육을 동시에 제공해 주는 ‘종일반’과 미술, 음악, 생활스포츠등의 ‘방과후 학교’ 운영 활성화에 노력했다. 특히 언론 기고를 통해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국대 특수교육과와 성결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보령 정심학교를 거쳐 홀트학교에서 교감으로 재직중이며, 지난 2000년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장애인의 날 기념 표창을, 2002년 경기도지사 경기교육 기여공로 표창 등을 받았다.
<경기행정 보람상> 道교육청 교육협력사무관 이 홍 영
1982년 평택초등학교에서 첫 업무를 시작해 지난 27년간 교육행정직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탁월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 교육환경개선 및 경기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우선 지난해 도교육청 교육협력담당으로 발령받아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워크숍 등 각종 교육협력활동 등을 통해 시·군 교육경비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조례제정을 추진, 지난해 4개 시·군(여주, 안성, 남양주, 가평), 올해 2개 시·군(하남, 의정부) 등 31개 시·군 중 30개 시·군의 제정을 유도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중 학생복지 기반구축 및 즐거운학교 만들기, 학교교육과정운영 등 대응지원사업(1천294억원), 교육협력사업(143억원), 시·군자체사업(1천120억원)에 있어 지난해보다 757억원(42%)이 증가한 2천557억원의 전국최대 규모의 교육경비를 확보, 경기교육 재정여건 및 교육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혁신분야, 교육행정지원분야 등에도 우수한 업적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8년 국무총리가 주는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았으며 1992년 교육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인천초.중등 스승상> 인천 남동초교 교장 박 창 수 |
1969년 양평군 강남초등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이래 지난 43년간 초등교육에 종사하며 일선 교육현장에서 초등교육 현장교육 개선에 헌신해왔다.
2006년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 6회 총 16개국의 통역봉사강사를 초빙, 학생들에게 국제문화감각을 익히게 했으며 한복입는 날을 제정, 우리나라 고유전통 의식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도 기여했다.
특히 2007년에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원학교로 선정되는데 기여,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경제적인 삶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문화·복지수준을 높이는데 노력했으며 지난해는 학교생태숲 및 연못을 조성해 밝고 아름다운 학교환경개선과 학생들의 자연관찰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게 했다.
올 들어서는 낡고 악취가 나는 열악한 화장실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최첨단 화장실을 마련,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해 교직원 및 학부모들의 신망이 두텁다.
지난 1992년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국민교육헌장유공표창을 받았으며 2003년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및 문광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인천초.중등 은혜상> 인천 가좌고교 교장 박 재 빈
1970년 안성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의정부중학교, 인천여고, 제물포고, 동인천고, 관교여자중 등 인천지역 중·고교를 두루 섭렵하며 인천지역 중등교육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39년간 교직에 근무한 풍부한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개교 6년차인 현 가좌고교를 신흥 명문고로 성장시키기 위해 과학실 등 각종 시설의 보완과 학급 공간 및 1학년에 교과 교실제를 우선 실험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시대를 맞아 교육부지정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력 단련실 여교사 및 남교사 휴게실을 마련했고 대학 입학 전략실 운영, 한글학당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인성교육 및 학력향상의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사회과 교과협의회 부회장, 각종 출제위원, 장학지도위원, 신임교사 논술 및 면접위원, 전문직 면접평가위원, 학교평가위원 등 다양한 학교밖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아울러 인성교육 차원에서 봉사단체인 월드비전의 동전 모으기 행사에 동참함은 물론 ‘한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지난 1983년 인천시교육감으로부터 스카우트 유공자 표창을, 86년 문교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인천초.중등 보람상> 인천 주안북초교 교장 홍 사 술
1969년 포천 산호초 초임교사로 교직에 투신, 40년 2개월간 교직에 종사하면서 경기 및 인천교육발전은 물론 학생 인성교육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인천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열정과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솔선수범함이 남달라 지역사회 인사들의 신망이 두터우며 한국보이스카우트, 전국 최초 농촌형전일제 방과후학교 운영, 아토피천식예방연구학교 운영 등 한국교육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했다.
초임시절 자비로 이발기구를 구입, 학급학생들의 머리를 손수 깎아주고 머리 깎는 방법까지 지도해 학생들이 스스로 돌아가면서 머리를 깎을 수 있도록 하게 한 일화는 아직도 교육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삼성초 근무시절 국내 최초로 농촌형 전일제 방과후학교 주무 연구부장으로 공교육 신뢰회복과 공부하는 학교, 학생의 다양한 소질 계발 등의 창의적인 인간육성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1984년 문교부장관 표창과 1993년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2001년 한국보이스카우트 총재 공로상(무궁화 금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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