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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방편품(方便品-4) 누락분
二品. 方便品
(⑨⑩시신은무주라~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케하니라)
안녕하십니까? 오늘 4월 5일(2005년) 인터넷 방송법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 큰 화재가 나가지고, 물론 산불이 번져간 것이기는 합니다만은, 사찰이 전소가 되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뉴스에 그림을 보니까 거의 사찰 전체가 다 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루에 열 다섯 건의 화재가 전국에 발생을 했고, 그 중에 아직도 다섯 건의 화재가 진행 중이고, 곳곳에서 재산피해와 온갖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 낙산사는 우리 범어사를 창건한 의상스님이 역시 낙산사를 창건한, 아주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관음 성지, 사대 관음 성지라고 하나요?
그 낙산사의 암자인 소위 홍련암이라고 하는 관세음보살이 출현했다는 홍련암도 바로 낙산사에 이웃 한 암자입니다. 다행히 의상대와 홍련암은 화재를 면했다는 그런 소식을 접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낙산사는 저가 젊은 시절에 객기라고나 할까요, 기백이 넘치고 할 때 참선하는 수좌들이 한 해 여름, 낙산사에 장소를 정하고 이동 선원이라 해 가지고 낙산사로, 그 다음에 신흥사로, 그 다음에 또 오세암으로 이렇게 그 강원도 일대 지역을 휩쓸고 다니며, 또 가끔 한번씩 또, 선(禪)도 하고 관광도 하고, 이렇게 여름 한 철을 그렇게 지냈던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또 한 때는 어떤 도반스님과 함께 낙산사 그 마을에서 염소를 몇 마리 얻어 가지고, 신흥사 골짜기에 싣고 가 가지고 거기서 목장을 해보겠노라고 그렇게 이제 며칠 있어 본, 그런 기억도 있고 저로서는 상당히 인연이 깊었던 그런 낙산사인데, 오늘 화재에 휩싸인 모습을 보니까 참 가슴이 아프고 너무 무거웠습니다.
그런 큰 산불이라고 하는 것은 이건 뭐 일종의 천재지변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도저히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지요. 평소에 각별히 우리가 불조심을 해야 할 그런 생각을, 더욱 더 갖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불자님들 모두들 부디 주변을 한 번 더 살펴보시고 불조심에 만전을 기해서, 그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그런 당부의 말씀도 아울러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 방편품, 유마경 누락부분 그 방편품의 마지막 시간이겠는데, “이 몸이 허망하다, 이 육신이 허망하다.” 하는 유마힐 거사님의 유마거사님의 법문을 계속하던 중간입니다. 이런 표현도 있습니다. 유마힐 거사님의 이 몸의 그 허망한 것을 말씀하시는 중에.
2-⑨
是身은 無主라 爲如地며 是身은 無我라 爲如火며 /是身은 無壽라 爲如風이며/ 是身은 無人이라 爲如水며/ 是身은 不實이라 四大爲家며/ 是身은 爲空이라 離我我所며 /是身은 無知라 如草木瓦礫이며/ 是身은 無作이라 風力所轉이며/ 是身은 不淨이라 穢惡이 充滿하며/ 是身은 爲虛僞라 雖假以 浴衣食이나 必歸磨滅이며/ 是身은 爲災라 百一病惱며/ 是身은 如丘井이라 爲老所逼이며 /是身은 無定이라 爲要當死며/ 是身은 如毒蛇하고 如怨賊하며 如空聚라 陰·界·諸入의 所共成이니라
이 몸은 따로 주장하는 이가 없는 것이 마치 땅과 같으며(땅 자체는 주장함이 없음)이 몸은 오래지 못함이 지나가는 바람과 같으며 이 몸은 사람이라 할 존재가 없는 것이 마치 한데 모여 이룩된 물과 같으며 이 몸은 실답지 못하니, 지․ 수․ 화․ 풍의 사대(四大)가 모인 것이며 이 몸은 공한 것이니 나와 내 것을 여읜 것이며 이 몸은 앎이 없나니 초목이나 돌맹이와 같으며 이 몸은 본래 작용도 없지만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며(움직이는 힘을 바람이라 함) 이 몸은 깨끗지 못한 것이라 더러운 물질이 가득 찬 것이며 이 몸은 허망한 것이라 목욕하고 옷 입히고 먹여 주어도 마침내 마멸되어 없어지고 마는 것이며 이 몸은 모든 화근이라 백 한 가지 병이 늘 괴롭히는 것이며 이 몸은 벼랑이나 웅덩이처럼 늙음에 쫓기어 떨어져 들어가는 것이며 이 몸은 정한 것이 없으니 늘 죽음으로 나가는 것이며 이 몸은 독사와 같고 원수, 도둑과 같으며 빈 촌락과 같으니 오음십팔계십이입으로 모여 되었나니라.
是身은 無主라 爲如地며 是身은 無我라 爲如火며
(시신은 무주라 위여지며 시신은 무아라 위여화며)
[이 몸은 따로 주장하는 이가 없는 것이 마치 땅과 같으며] 그 땅 자체는 주장함이 없다 이 말이지요. 그래서 지, 수,화, 풍의 사대(四大)가 모였기도, 아니면 수십 억 조의 세포가 모여서 이 몸을 형성하고 있거나 간에, 그렇게 조립된 것이지 특별히 무슨 주인이라고 할 그런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는 것이지요. 또
是身은 無壽라 爲如風이며
(시신은 무수라 위여풍이며)
[이 몸은 오래지 못함이 지나가는 바람과 같으며] 그랬습니다.
바람은 휙 지나가버리지요. 그래서 이 몸도 무슨 뭐 설사 팔십 년. 구십 년. 백 년을 산다 하더라도 한 생각 돌이켜보면은, 깜박 하는 사이에 지나가고 마는 그런 바람과 같은 그런 존재인 것입니다.
뭐 육십 년, 칠십 년 산 지난 세월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한 순간에 육십 년, 한순간에 칠십 년이라고 하는 세월이 지나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그와 같이 세월의 무상함이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지나가는 바람과 같습니다. 또
是身은 無人이라 爲如水며
(시신은 무인이라 위여수며)
[이 몸은 사람이라 할 존재가 없는 것이 마치 한 데 모여 이룩된 물과 같으며]그랬습니다. 사람이라고 하기는 하지만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런저런 인연들이 모여서 이룩되었다는 거죠. 물방울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서 제법 큰 내를 이루고 강물을 이루고 또 바닷물을 이루듯이, 그것이 사실은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서 된 거와 같이 우리 몸도 역시 그렇다 하는, 그런 법문입니다. 또 말씀하시기를
是身은 不實이라 四大爲家며
(시신은 무실이라 사대위가며)
[이 몸은 실답지 못하니, 지,수,화,풍의 사대(四大)가 모인 것이다] 실답지 못하다. 실다운 주인이 없다, 이거지요. 또
是身은 爲空이라 離我我所며
(시신은 위공이라 이아아소며)
[이 몸은 공한 것이니 나와 내 것을 여읜 것이다] 그랬습니다. 공한 것이다. 이 몸이 공 하다고 하는 것, 그리고 나아가서 모든 존재가 공 하다고 하는 것, 이것은 이제 불교에 기본 입장이지요.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은 보고 말지만은, 조금 더 다른 시각에서 우리의 육신을 보거나, 아니면은 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든 존재를 보면은 그것이 그렇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인연들이 거짓으로 화합해서 임시로 모여져 있다고 하는 것을 본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물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한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라면은, 대개 자기의 전문 분야는 그렇게 봅니다. 뭐 자동차 전문가라면 한 이만 개의 부품이 모여서 자동차가 이루어졌다, 이런 것을 이제, 그것을 분석해서 보는 안목이 있지요. 그와 같이 도인이라고 하는 것, 또 지혜를 얻으신 분이라고 하는 것, 수행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하는 말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은 존재의 실상을 보는데 전문가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지요.
모든 존재의 실상을 보는데 전문가, 전문가의 안목으로 볼 때 우리 육신이라든지. 아니면 어떤 사물이든지간에, 그것이 온전하게 눈에 보이는 대로 그렇게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문가적인 안목, 이렇게 표현해도 좋겠지요. 어느 분야라든지 전문가적인 안목으로 그 실상을 볼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몸이 공한 것이 나와 내 것을 여읜 것이다. 나니, 나의 것이니 하는 것이 그게, 참 우리는 전부 나다, 내 것이다, 너다, 너의 것이다. 전부 여기에 중심을 두고 우리가 살아가지요. 나다, 나의 것이다, 하루종일 나다, 나의 것이다. 너다. 너의 것이다, 하루종일.
다음날 역시 또 나다, 나의 것이다. 너다, 너의 것이다. 나와 내 것에 대한 그런 관심사, 거기에서 그저 치다꺼리를 하고 사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그런데 좀 전문가적인 안목을 가지고 보면은 나라고 할 것도 없고, 나의 것이라고 할 것은 더욱 없다는 것이지요. 또
是身은 無知라 如草木瓦礫이며
(시신은 무지라 여초목와력이며)
[이 몸은 앎이 없나니 초목이나 돌멩이와 같다] 그랬습니다. 목석, 우리가 목석을 잘 이야기 하지요. 이 몸뚱이는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게 우리의 그 말하자면은 정신이 거기에 결합되니까, 비로소 사람노릇을 하는 거죠. 정신이 빠져나가 버리면은 뭐지요, 시체 아닙니까.
또 정신만 있는 것을, 우리가 몸과 마음이 합했을 때, 그것을 분류해서 정신이라고 하고, 만약에 몸이 정신과 떨어졌을 때 그거는 귀신이라고 합니다. 몸이 정신을 떠났을 때 그거는 시체구요. 그렇습니다. 그와 같이 정신이 떠나가버리면은 그야말로 목석이지요. 여기에 표현과 같이 초목이나 돌멩이와 같다. 이 몸뚱이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우리가 생명을 잃고, 정신이 떠나버렸을 때, 그 남은 시체가 뭐겠습니까. 참 아무것도 아니지요. 때리니 때리는 줄 압니까, 째니 째는 줄 압니까, 자르니 자르는 줄 압니까, 아무것도 몰라요. 목석 보다 더 못하지요.
유마거사의 참 촌철살인과 같은 그런 뛰어난 지혜의 안목으로, 우리의 육신을 간파하고 하신 말씀입니다. 또
是身은 無作이라 風力所轉이며
(시신은 무작이라 풍력소전이며)
[이 몸은 본래 작용도 없지만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며] 몸뚱이는 본래 움직이는 그 자체는 없지요. 거기서 지, 수, 화, 풍 할 때, 바람의 요소가 있어서 말하자면은 움직일 수 있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 사람이 움직이는 것은요, 모두 풍(風)의 요소, 바람의 요소가 있어서 움직인다는 거죠. 또
是身은 不淨이라 穢惡이 充滿하며
(시신은 부정이라 예악이 충만하며)
[이 몸은 깨끗지 못한 것이라 더러운 물질이 가득 찬 것이며] 더러움으로 이룩되었다는 것이지요.
是身은 爲虛僞라 雖假以조 浴衣食이나 必歸磨滅이며(시신은 위허위라 수가이조 욕의식이나 필귀마멸이며)
[또 이몸은 허망한 것이다. 목욕하고 옷 입히고 먹여주어도 마침내 마멸되어 없어지고 마는 것이다]
뭐 우리 초발심 자경문에도 있습니다마는 아무리 보호하고 보존하고, 잘 먹이고, 잘 거두고, 잘 입히고 잘 다듬고 아무리 뭐 화장 잘하고 무슨 수술 천 번 만 번 하고 그렇게 해보았자, 결국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고 마는 것, 마침내 마멸되어 없어지고 마는 것이다, 이런 표현입니다.
조사 스님들 말씀이나 경전에서 곳곳에서 하고 있는 거죠.
是身은 爲災라 百一病惱며
(시신은 위재라 백일병뇌며)
[이 몸은 모든 화근이라 백 한가지 병이 늘 괴롭히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몸뚱이 없으면은 그런 병이라고 하는 화근이 있을 일이 없는 것이지요. 병이라는 것은 전부 몸에 붙은 것입니다. 그래서 유마거사 말씀에 이 몸은 모든 화근이다. 수많은 병이 늘 따라 다니면서 괴롭힌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더라도요 뭐 아이라도 하다못해 이빨이 빠져서도 하나 탈이나 있고, 이빨이 빠지지 안 했으면 흔들려서라도 하다못해 무좀이라도 나 가지고,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합니다. 병 없는 사람이 없지요. 병도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대개 병 많은 사람들은 뭐 대 여섯 가지의 병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렇지요.
병을 지금 지고 이러한 법문을 하는 유마거사의 입장에서 이 병에 대한 이야기는 참 절실한 거지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더욱 아주 실감이 나는 이야기입니다. 경전상으로는 유마거사의 병을 상당히 뭐라고 할까요, 중생들이 아프니까 내가 아프다 하는 이런 형식으로, 보살의 원력에 의해서 아픈 것처럼 어떤 의미에서 보면은 상당히 미화하고 있는 것 같이 이야기 하지만은, 그래도 병든 몸은 병든 몸이지요.
그러기 때문에 그 병든 몸을 우리가 이렇게 삶의 교훈으로 받아들여서 여기서 한 번 발심의 계기를 삼도록 하자 하는, 그런 뜻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 드렸지 만은 어떤 수행자가 염라대왕 앞에 끌려가서, 왜 수행하지 않고 이렇게 나에게 까지 염라대왕에게 까지 끌려와서 이런 문초를 받게 되느냐, 하니까 선지식을 못 만나서 선지식의 가르침을 못 만나서, 내가 이렇게 염라대왕 앞에 끌려오게 되었노라고 했을 때, 염라대왕이 그랬지요. ‘주변에 병든 사람을 보지 못했느냐?’ ‘많이 보았습니다.’
그 병든 삶이야 말로 참으로 훌륭한 선지식인데, 그런 훌륭한 선지식의 가르침을 보고 듣고 하면서도 공부를 못했다니, 그것이 말이나 될 소리냐는 꾸중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지난 시간에도, 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유마거사는 몸에 병이 난 것을 가지고 자신에게도 선지식으로 삼았지만은 또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선지식으로서의 교훈으로 받아들이라는, 그런 의미로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또
是身은 如丘井이라 爲老所逼이며
(시신은 여구정이라 위노소핍이며)
[이 몸은 벼랑이나 웅덩이처럼 늙음에 쫓기어 떨어져 들어가는 것이다] 벼랑 같은 데는 수시로 흙이 떨어져 나가지요. 어느새 저만치 떨어져 나가있고, 어느새 저만치 떨어져 나가 있고 그렇습니다. 늙음에 쫓기는 것이 마치 벼랑이 떨어져 나가는 것과 같다, 그런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또
是身은 無定이라 爲要當死며
(시신은 무정이라 위요당사며)
[이 몸은 정한 것이 없으니 늘 죽음으로 나가는 것이다]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고정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고정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늘 죽음을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그 달려가고 있는 것이 십대는 마치 자동차를 타고 십킬로로 달리는 것 같이 인생이 그렇게 느릿느릿 가는 것 같고, 또 이십대는 이십 킬로로 달리는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과 같고. 삼십대는 삼십 킬로, 사십대는 사십 킬로, 오십대는 오십 킬로. 육십대는 육십 킬로로 달리는 그런 그 어떤 속도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런 말을 우리가 흔히 많이 하고 많이 들어왔지요.
그렇습니다. 이 몸은 한 순간도 고정되어 있지 않고 죽음이라고 하는, 그 참 암담하고 끝모를 그런 캄캄한 어떤 어둠을 향해서 가고 있으니, 밝음을 향해서 가고 있다면 그건 참으로 희망적이고 바람직한 것이겠으나, 그 캄캄한 그런 구렁텅이를 향해서, 그것도 육십 킬로, 칠십 킬로, 팔십 킬로로 질주하고 있으니, 얼마나 이것이 참 답답하고도 안타까운 일입니까, 이러한 것을 유마 거사께서는 잘 아주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말씀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
是身은 如毒蛇하고 如怨賊하며
(시신은 여독사하고 여원적하며)
[이 몸은 독사와 같고 원수, 도둑과 같으며] 그러니까 독사가 사람을 물어 죽이지요. 원수, 참으로 만나서는 안 될 원수지요. 도둑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如空聚라
(여공취라 )
[빈 촌락과 같다] 사람이 다 떠나버리고 페허가 되어 버린 그런 촌락, 이 늙어서 병이든 육신을 유마거사의 안목으로 볼 때 마치 그와 같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저 어디, 외딴 마을이 있는데 전쟁으로 페허가 되서 사람들이 떠난지는 벌써 수년이 되고, 그래서 잡초만 무성하게 우거져 있는데, 돌담은 이리 무너지고. 저리 무너지고, 집들은 모두가 어그러지고, 조금 남은 어떤 방이나 무슨 창고 같은 것은 곧 귀신이라도 나올듯한 그런 어떤 페허가 된 마을, 페허가 된 지도 벌써 수년이 되서 잡초만 무성한 그런 마을, 그러한 마을과 같은 모습을 떠올렸다는 것입니다.
이 유마거사의 자신의 그 늙은, 늙고 병든 육신의 모습을 볼 때, 그와 같이 느꼈다는 것입니다. 참 종교적으로 아주 뛰어난 두뇌를 가졌다고 할까요, 그런 분의 안목은 그렇습니다.
부처님께서도 어릴 때 사문유관을 하시면서 보통 사람들은 밭갈이 하는데, 쟁기에 갈려서 죽는 그런 곤충이나 벌레들을 무심코 볼른지 모르지만은, 정말 아주 종교적으로 뛰어난 성품을 가진 싯달 태자는 그러한 것을 아주 가슴 아프게 보았다는 것, 이것이 벌써 처음부터 보통사람과 다른 모습이죠.
어린아이들이 벌레의 다리를 양쪽다리를 잡고, 막 그냥 찢어서 그것을 재미있게 장난치는 그런 것들도 우리가 많이 봅니다. 뭐 물론 저도 어릴 때 그러했어요. 그런 그 참 전혀 그런 그 참 생명에 대한 그런 어떤 연민의 정이 없는 사람이 사실 어떻겠습니까, 그런데 싯달 태자는 그러한 문제를 어려서부터 벌써 가슴 아프게 정말 깊이 깊이, 가슴에 멍이 들 정도로 그렇게 받아들였다는 거죠. 그래서 그것은 결국은 출가를 하게 되었고 큰 깨달음을 이루게 된 원인이 된 것입니다.
이 유마거사님도 보면은요. 자신의 늙어서 병든 모습을, 그야말로 페허가 된 촌락과 같은 그런 모습으로 바라보았다. 이제 무슨 쓸모가 있겠습니까, 사람이 접근할 수 가 없는 것이지요. 그 주변으로 가다가도 멀리 피해서 가야 할 그런 페허 된 촌락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늙고 병든 모습은 그 사람의 행적이 어떻든, 과거에 무엇을 했든, 거기에는 아무 관계가 없이, 페허 된 촌락과 같이 비쳐졌다는 것입니다. 그다음
陰·界·諸入의 所共成이니라
(음, 계, 제입의 소공성이니라)
[오음십팔계십이입으로 모여 되었나니라.]
색.수.상.행.식이니, 안.이.비.설.신.의니, 색.성.향.미.촉.법이니 등등 오음 십팔계. 십이처. 십이 인연. 이런 것들 우리 자신을 형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지요. 그리고 사람의 삶이 어디에 근거하고 있느냐,
오온. 육입. 십이처. 십팔계 이런 것에 근거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없어요. 그것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뜻입니다. 그러고 이제 유마거사께서 여기까지 우리 육신의 허망한 것을 쭉 이렇게 비유를 들어서 아주 간곡히 말씀하시고
五陰 : 온갖 요소의 집적. 色受想行識의 다섯 가지. 五蘊이라고도 함.
12入 : 12處라고도 함. 六根(안이비설신의)과 六境(색성향미촉법).
18界 : 6근과 6경 및 六識(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
2-⑩
諸仁者여 此可患厭이라 當樂佛身이니 /所以者何오 佛身者는 卽法身也라/ 從無量功德·智慧生이며 從戒·定·慧·解脫·解脫知見生이며/ 從慈·悲·喜·捨生이며 從布施·持戒·忍辱·柔和와 勤行精進·禪定·解脫·三昧와 多聞·智慧諸波羅蜜生이며/ 從方便生이며 從六通生이며/ 從三明生이며/ 從三十七道品生이며 從止觀生이며/ 從十力·四無所畏·十八不共法生이며/ 從斷一切不善法하고 集一切善法生이며 /從眞實生이며 從不放逸生이며/ 從如是無量淸淨法하야 生如來身하나니/ 諸仁者여 欲得佛身하야 斷一切衆生病者인댄 當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하라하니라 /如是하야 長者維摩詰이 爲諸問疾者하사 如應說法하야 令無數千人으로 皆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케하니라
여러분, 부처님 몸은 곧 법의 몸이니 한량없는 공덕과 지혜로 쫓아 생겼으며 계행과 선정지혜와 해탈과 해탈지견으로 생겼으며 자․ 비․ 희․ 사로 생겼으며 보시․ 지계․ 인욕․ 유화(柔和)․ 정진․ 선정․ 해탈․ 삼매․ 다문(多聞)․ 지혜의 모든 바라밀로 생겼으며 방편을 닦는 공덕으로 생겼으며 신통으로 쫓아 생겼으며 삼명(三明)으로 쫓아 생겼으며 삼십칠도품으로 쫓아 생겼으며 지관(止觀)으로 쫓아 생겼으며 십력과 사무외와 십팔불공법으로 쫓아 생겼으며 온갖 나쁜 짓을 끊고 온갖 착한 짓을 쌓음으로부터 생겼으며 진실한 마음으로 생겼으며 청정한 법으로 말미암아 여래의 법신이 생겼느니라.
여러분, 부처님의 몸을 얻어 일체 중생의 병을 끊고저 하거든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할 것이니라. 이와 같이 유마힐장자가 병을 위문하는 이들을 위하여 때에 따라 설법하여 무수한 사람들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였다.
諸仁者여 此可患厭이라 當樂佛身이니
(제인자여 차가환염이라 당요불신이니)
[여러분, 이 몸은 싫고 걱정거리라 마땅히 부처님 몸을 좋아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이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이 참 의지할 것리도 못 되는 이 허망하고도 형편없는 육신에, 우리 모든 사람들은 너무 애지중지 하고 의지하고 있고 이것만이 내 삶의 전부다, 내 인생의 전부다 라고 이렇게 의지하고 사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우리 육신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희망해야 할 것은 바로 불신(佛身)인 것이다. 부처의 몸인 것이다. 그랬습니다. 뭐 부처님 몸이라고 해서 다이아몬드로 만든 몸이라든지, 금강석으로 만들었다든지 무슨 견고한 철이나 돌 흙으로 만든 그런 불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지요. 여기에 쭉 소개되는데 아주 훌륭한 수행의 요체들입니다.
수행의 요체들, 아름다운 삶, 아주 큰 원력, 또 지혜, 자비, 교화, 방편, 이러한 모든 것들이 불신을 형성하는데, 그런 모든 것들을 형성한 불신이라고 하는 것은 법당에 모셔놓은 불상도 아니요. 눈에 보이지 아니한 어떤 그 무슨 영적인 그런 존재를 뜻하는 게 결코 아닙니다. 그럼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 불신은.
부처님의 육년 고행과 과거 생에 닦은 그 수많은 지혜와 자비, 보살행을 통해서, 오늘날 삼천년이 지난 오늘 이 순간 우리에게 그 끼친 덕화입니다.
수 천년동안 그 많은 인류들에게 끼쳐놓은 그 어떤 자비와 지혜의 그런 덕화(德化), 그 덕화를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부처님의 은혜를 입어서 참으로 사람으로서 보람을 누리고, 깊은 의미를 거기서 되새기면서 살게 됐다고 하는 그런 사실입니다. 그것은 지금 이 우주에 가득 찼습니다. 아니 이 지구상에 부처님의 몸이 정말 훌륭한 부처님의 몸이 가득 찬 것입니다.
바로 이 순간 우리가 이러한 공부를 하는 것도, 바로 부처님의 몸의 일부분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수 천 년 뻗쳐온 불교적 역사 속에서, 그 역사 속에서 우리가 누리며 입은 은혜들, 이것이 또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부처님의 은혜가 펼쳐 질 것인가, 이것이 정말 살아있는 또 생명력 넘치는 부처님의 몸인 것이죠. 그래 그런 몸을 여기서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이제 부처님의 개인의 어떤 그 몸이라고 하기 보다는, 모든 깨달은 분들이 함께 동참한 그런 불신(佛身)이지요 사실은.
석가모니 한 분만이 아니고, 그 뒤에 많은 제자들, 그리고 대대로 내려오면서 또 수많은 수행자와 수많은 깨달은 분들이 거기에 동참하고 동참하고 해서 처음에는 작은 한줄기의 물이였었는데, 그 물이 불어나고 불어나고 불어나서 아주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서, 온 세계를 부처님의 덕화로 휩쓸고 있다고 하는 사실, 이러한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신인 것이죠, 부처님의 몸인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이야기를 하니까, 부처님의 몸과, 부처님의 덕화, 아 이것이 바로 진정으로 살아있는, 우리가 몸으로 직접 우리가 피부로 직접 느끼는 부처님의 몸이구나, 하는 것을 우리가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외 달리 우리가 애매하게 부처님의 몸을 설명할 필요는 없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그런 부처님의 몸을 나의 몸으로 하기까지 필요한 인연들은 무엇인가, 또 어떠어떠한 요건으로써 부처님의 몸이 생겼는가, 이걸 이제 유마거사께서 쭉 이제 소개를 하고 계십니다.
낱말 하나하나를 사전적으로 해설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담에도 보면은 사전으로 해서 찾아서 참구할 수 있는 것도 질문 해오고 그렇긴 하는데, 경전 강의에서 사전으로 풀이가 될 수 있고 사전에서 해결이 되는 것은 굳이, 저는 강원에서도 그렇습니다. 설명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을 사전에서 해결이 가능한 것을 괜히 그걸 사전 찾아서 읽어다 주고 하는, 그런 것은 저는 잘 하지를 않아요. 책을 쓸 때도 그렇고, 강의를 할 때도 그렇습니다. 그런 건 이제 공부하는 사람들이 다 궁금하면은 참고해서 해결해야 할 입장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사전적인 해설은 하지 않고 쭉 유마거사의 말씀을 한번 우리가 읽어보는 것으로써 마음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諸仁者여 此可患厭이라 當樂佛身이니
(제인자여 차가환염이라 당요불신이니)
[여러분, 이 몸은 싫고 걱정거리라 마땅히 부처님 몸을 좋아해야 할 것입니다.] 하고는
所以者何오 佛身者는 卽法身也라
(소이자하오 불신자는 즉법신야라)
[왜냐하면 부처님 몸은 곧 법의 몸입니다.]
從無量功德·智慧生이며
(종무량공덕, 지혜생이며)
[한량없는 공덕과 지혜로 좇아 생겨났다]
從戒·定·慧·解脫·解脫知見生이며
(종계. 정, 혜, 해탈, 해탈지견생이며)
[계행과 선정과 지혜와 해탈과 해탈지견으로 생겼으며]
從慈·悲·喜·捨生이며
(종자, 비, 희, 사생이며)
[자, 비, 희, 사로 생겼으며]
從布施 · 持戒·忍辱·柔和와
(종보시, 지계, 인욕, 유화와)
[보시와 지계와 인욕과 유화(柔和)와]
勤行精進·禪定·解脫·三昧와
(근행정진, 해탈, 삼매와)
[정진과 선정과 해탈과 삼매와]
多聞·智慧諸波羅蜜生이며
(다문, 지혜제바라밀생이며)
[다문(多聞)과 지혜의 모든 바라밀로 생겼으며]
從方便生이며 從六通生이며
(종방편생이며 종육통생이며)
[방편을 닦는 공덕으로 생겼으며 신통으로 좇아 생겼으며]
從三明生이며
(종삼명생이며)
[삼명(三明)으로 좇아 생겼으며]
從三十七道品生이며
(종삼십칠도품생이며)
[삼십칠도품으로 좇아 생겼으며]
從止觀生이며
(종지관생이며)
[지와 관으로 좇아 생겼으며]
從十力·四無所畏·十八不共法生이며
(종십력, 사무소외,십팔불공법생이며)
[십력과 사무외와 십팔불공법으로 좇아 생겼으며]
從斷一切不善法하고 集一切善法生이며
(종단일체불선법하고 집일체선법생이며)
[온갖 나쁜 짓을 끊고 온갖 착한 짓을 쌓음으로부터 생겼으며]
從眞實生이며 從不放逸生이며
(종진실생이며 종불방일생이며)
[진실한 마음으로 생겼으며]
從如是無量淸淨法하야 生如來身하나니
(종여시무량청정법하야 생여래신하나니)
[청정한 법으로 말미암아 여래의 법신이 생겼느니라]
그랬습니다. 여기에서 소개한 여러 가지 법수적인 그런 낱말은 우리가 수행 하는데 있어서 모든 것입니다. 지혜라든지. 공덕이라든지, 해탈, 해탈지견, 선정, 계행, 보시, 유화, 정진, 삼매, 다문, 많이 듣고 공부 많이 하고 무슨 온갖 방편 이런 것들은 우리가 그 동안 익혀온 모든 불교적인 그 신행활동, 또 앞으로 해 갈 온갖 신행, 우리가 지어갈 그런 수행 이런 것들을, 여기서 쭉 사전적으로 아주 다 남김없이 나열하고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여러 불자님들이 그 동안 해 오신 대로, 자신이 알고 있는, 또 경험한 그런 선행이라고 하는 것, 또 보살행이라고 하는 것, 이런 것들을 꾸준히 쌓음으로 해서, 말하자면은 부처님과 같은 그런 몸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몸하니까 금방 또 일러드렸는데 잊어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삼천년의 역사 속에서 석가모니를 위시해서 수많은 깨달으신 분들이 동참하고, 동참하고 해서 오늘, 길고 긴 역사를 거쳐서 오늘 이 순간까지 우리에게 끼쳐온 그런 덕화입니다.
그 역사 속에서 우리가 그 덕화를 누리고 입은 은혜들입니다. 이것이 부처님 몸이지요. 그것이 그냥 되겠습니까, 앞에 소개한 여러 가지 수행 방편을 낱낱이 다 실천함으로 해서, 쌓이고 쌓여서 서로 주고 받아가면서 오늘 이 순간까지, 부처님의 몸이 다시 말해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그 덕화가 우리에게 미쳐졌다, 하는 그런 사실입니다.
諸仁者여 欲得佛身하야 斷一切衆生病者인댄
(제인자여 욕득불신하야 단일체중생병자인댄)
[여러분, 부처님의 몸을 얻어 일체 중생의 병을 끊고저 하거든]
當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하라하니라
(당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하라 하니라)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할 것이니라]
발심을 해라 이말입니다. 발심을 해라.
如是하야
(여시하야)
[이와 같이]
長者維摩詰이 爲諸問疾者하사 如應說法하야
(장자유마힐이 위제문질자하사 여응설법하야)
[유마힐장자가 병을 위문하는 이들을 위하여 때에 따라 설법하여]
令無數千人으로 皆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케하니라
(영무수천인으로 개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케하니라)
[무수한 사람들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였느니라]
이렇게 해서 이제 방편품이 끝인데, 참, 왜 방편품이냐, 병이라고 하는 방편을 통해서 발심을 하게 했고, 그 발심은 결국은 우리들의 어떤 이르러갈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삶, 불신(佛身)을 얻는데 도달하게 된다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이 유마경 방편품, 이 한 품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은 불교의 어떤 기본이 되는, 그런 육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 그리고 거기에서 우리가 짚고 일어서야 할, 불신을 향한 부단한 노력과 정진과 수행이라고 하는 것, 이것이 이 짧은 방편품 한 품 속에 아주 온전히 갖춰졌습니다. 참 아주 훌륭한 품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이와 같이 설사 여기에 소개된 내용에 충실하지 못하다 하더라도,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그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은, 그것으로 통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혜택을 끼치고, 큰 덕을 베풀고, 그래서 그 덕화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어떤 이익과 행복에 보탬이 되는 그런 삶을 살자고 하는 것으로 우리가 여기서 요약할 수가 있겠습니다.
꼭 여기 소개한 대로 어떤 불신(佛身)이라고 하는 큰 목표 보다는, 비록 자그마한 한 동네의 굽은 길목 하나를 비추는 한 삼십 촉 짜리 쯤 되는 그런 등불이 되어서라도, 고 한 모퉁이를 비춘다고 하면은 그것으로서 우리는 족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알고 있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고 보탬이 되고, 뭔가 조그마한 등불이라도 될 수 있는 그런 어떤 수행과 노력을 통해서, 그런 어떤 작은 등불의 역할이라도 한다면은 우리가 부처님 법을 만나고, 또 이런 유마거사의 법문을 만나고, 또 이런 시간을 우리가 갖는 그런 의미가 거기서 살아나지 않겠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 부처님과 같은 그런 큰 어떤 목적지, 뭐 ‘유여천일출(猶如千日出)’이라고 ‘부처님의 덕화는 마치 천 개의 태양이 동시에 뜬 것과 같다’ 라고 하는, 그런 어마어마한 것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나는 비록 작은 등불이지만은 비록 한 모퉁이만라도 충실히 비추겠다, 하는 그런 자세로써 남에게 이익이 되고, 보탬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한다면은 불자로서 훌륭한 삶을 산다고 할 수가 있으리라,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법화경 이야기를 쭉 해오다가 유마경 누락 부분을 또 해 달라는 부탁이 있어서, 누락부분을 지금까지 4회에 걸쳐서 말씀 드렸고, 또 어제는 마침 친불회 임제록 법회가 돼서 그 임제록 말씀도 드렸고, 또 선의 일곱 가지 정신을 또 중간에 소개해 드렸고 그렇습니다.
오늘 염화실 인터넷 방송법문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록;수경심,정리;진여혜)
첫댓글 如空聚라...[늙고 병든 모습은 그 사람의 행적이 어떻든, 과거에 무엇을 했든, 거기에는 아무 관계가 없이 폐허된 촌락과 같이 비쳐진다.]..뼈저리게 아픔으로 다가옵니다..꽃물들다님! 수고하셨습니다.._()()()_
덕화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자 ... 불자들이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할 말씀이십니다... 큰스님, 꽃물들다님, 감사합니다 _()()()_
나는 비록 작은 등불이지만은 비록 한 모퉁이만라도 충실히 비추겠다...큰스님의 가르침 가슴깊이 새깁니다. 꽃물들다님, 고맙습니다. _()()()_
肉身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佛身을 향한 부단한 노력과 정진과 수행.....!!! 감사합니다. 꽃물들다님_()()()_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 ~ 1. 낙산사 홍련암 2.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 3. 남해군 금산 보리암 4. 통천군 금란굴
온 세계를 부처님의 덕화로 휩쓸고 있다고 하는 사실,이것이 불신 곧 부처님의 몸이다.._()()()_작은 등불이지만은 비록 한 모퉁이만라도 충실히 비추겠다는 자세로 타인에게 보탬이 되고 이익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한다면 불자로서의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으리라.. 꽃물들다님 고맙습니다_()()()_
佛身者卽法身從無量功德智慧生從戒定慧解脫知見生從慈悲喜捨生從布施持戒忍辱柔和勤行精進禪定解脫三昧多聞智慧諸波羅蜜生從方便生從六通生從三明生從三十七道品生從止觀生從十力四無所畏十八不共法生從斷一切不善法 集一切善法生從眞實生從不放逸生從如是無量淸淨法生如來身諸仁者欲得佛身斷一切衆生病者當發阿?多羅三?三菩提心.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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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仁者여 此可患厭이라 當樂佛身이니 (제인자여 차가환염이라 당요불신이니) [여러분, 이 몸은 싫고 걱정거리라 마땅히 부처님 몸을 좋아해야 할 것입니다.] 所以者何오 佛身者는 卽法身也라 (소이자하오 불신자는 즉법신야라) [왜냐하면 부처님 몸은 곧 법의 몸입니다.] ...... 큰스님 감사드립니다. _()()()_물들다님,수경심님, 無影樹 님 감사드립니다._()()()_
佛身을 향한,,, 쉼없는 努力과 不斷한 精進과 끊임없는 修行만이 요구될뿐.
감사합니다^^
보살행 이런 것들을 꾸준히 쌓음으로 부처님과 같은 그런 몸이 된다 . 감사합니다 _()_
우리가 짚고 일어서야 할 것은 불신(佛身)을 향한 부단한 노력과 정진과 수행이라고 하는 것,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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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身(德化): 남에게 작으나마 이익이 되고,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한다면 불자로서 훌륭한 삶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_()()()_
감사합니다...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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