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에 자갈 가져다 놓기 Project - 체험기 / 미술가 이명환
DOKDO 512 Project -"16 years ago" 독도를 담다
1992년 어느 여름날을 회상한다. 그 때도 일본은 독도문제를 들먹이며 억지주장을 넘어선 영토분쟁을 일으켜 국제사법재판소로 위임하려는 책략을 갖고 시도 때도 없이 침략적 발언을 던지며 우리국민들속을 흔들어 놓았다. 국민들은 분노하였다 가라앉는 반복적인 만성사건이다.
문명의 때가 덜 껴 그저 온순과 침묵으로 일관하며 정부 무반응태도와 입장에 대하여 국민들도 당연히 우리 땅, 우리 섬 독도 이니까 라는 믿음으로 관헐적(間歇的)으로 몇 몇 국민들만이 일본에 항의하는 것으로 일상에 녹아들어갔다.
그 때 까지만 해도 한일 비밀각서들은 극비로서 국민누구도 알지도 알권리도 없는 성역과도 같았다. 이즈음 나는 국민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유엔규정에 의거 암석이 아닌 섬으로 될 수 있는 조건들 중 한 가지를 만들기 위해 독도유인(有人)화 Project를 위해 이미 독도 주민 김성도씨 에게 어선을 기증한 사) 독도사랑회 대표이자 가수인 서유석님과 협력하여 "독도에 불 밝히기 전”을 기획하였다.
그 결과 많은 미술인들의 참여로 태양광발전기 건립비일부를 마련하였다. UN을 통하여 직접 확인한바 없으나 당국의 일부관계자들 루트를 통해 들은 조건들은 2가구이상 거주하고, 나무가 자라야 비로소 무인도가 아닌 영토로서 섬구실을 한다는 점이다.
또한 그러한 조건의 환경을 만들려면 중요한 것은 "식용 수"이다. 460만년 전 해저 용암분출로 생성된 작은 섬 독도에서 첫 번째로 해결되어야할 것은 물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여 얻어진 전원으로 정수기를 가동시켜 바다 물을 정제해 사용 할 수 있는 재원마련 Project가 바로 “ 동쪽 하늘아래 끝 땅 전”이였었다.
2005년 어느 날, 그렇게도 내 마음 속에서 잘 있는 줄 알았던 독도에게 일본은 자국에 투하되었던 원폭위력만큼 강한 "약탈의 표현”을 시마네(島根)현 의회를 통하여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2005년 3월16일 가결했다. 이미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현 고시로 독도를 자체영토로 편입했다.
이 뜨거운 감자 바이러스를 포식할 항체는 전 국민의 관심과 대응이다. 독도침식보호 "독도에 자갈 선물하기"Project통하여 국제법의 실효적 점유 가치에 힘을 보태주는 국제사회에서의 국민 참여 자발적 운동전개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일본은 경제대국으로서 무기 없는 "경제의 원폭"을 앞세워 넘을 수없는 역사왜곡으로 노골적인 침략행위를 감행해 오고 있다.
2008년 7월 14일 문부과학성은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문건내용을 담았다. 현재 공민 교과서 14개 중 4개에만 독도 문제가 언급돼 있으나 앞으로는 출판사들의 교과서 편집 기초자료를 쓰이도록 하여 교육현장에서 실질적 구속력을 가지도록 하였다.
또한 2008년 9월 5일 일본정부는 각료회의에서 2005년부터 연속4년째 독도를 자국 영토라는 내용의 방위백서를 의결해 오고 있다. 이는 경제력으로 비 윤리를 덮어 가며 카오스 양분만을 흡수하는 모순(矛盾)의 뿔을 생성하고 있는 것이다.
Dokdo 512 Project -" 준비" Project oneself
2005년부터 독도에 자갈 가져다놓기”project를 준비하였다. 이젠 온 국민이 함께 국제사회 속에서 일본의 모순(矛盾)의 뿔들을 하나씩 베어내어 “독도 제자리 찾기” 결과들이 많이 쌓여갈 때 실효적인 점유를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갈 자갈들을 전국에서 채집 하였다.
자갈 총수량 1992개 필요하였는데 , 이 산출은 독도가 묵호로부터 161km(포항으로부터217Km) +울릉도로부터 87km이므로 총248 km이다. 왕복 수치 496km와 일치한 자갈들과 최초 한국령으로 표기한 512년부터 2008년도 까지 1496년 세월의 수치를 의미하는 1496개의 자갈을 준비해야만 한다.
2008.9.8(월): 09:00~18:30 북녘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한탄강변과 임진강변의 흰 자갈들을 채취하여 남북 한민족을 의미하는 채집된 백색차돌을 독도침식보호를 위해 독도로 가져다 놓기 Project미술실행을 위해 자갈들을 채집하였다.
전국 몇 몇 유치원에서 보내준 유아들의 독도사랑마음을 담은 자갈들이 택배로 도착되었다. Project미술 전개과정의 기쁨의 일면이다. 의도에 따라 드로잉 된 주머니가 양쪽으로 여러 개 달려 자갈을 많이 담을 수 있게 제작된 가방과 45개 주머니가 달린 상하 한 벌 작품에 자갈을 담아놓고 미술적 행동의 이행 시점이 기다려졌다.
Dokdo 512Project - "지하철 &인사동" Performance
승용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자갈복장과 가방을 운송하는 결정에 나 자신의 편의를 배제하면 특성상 많은 국민들 앞에 서야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쌍문2동 출발지로부터 걸어서 중앙 버스 차로가 있는 승강장으로 이동하였다. 공공 대중문화는 말 그대로 대중적이다 못해 국가를 초월하는 현상을 상기시켜준다. 법도 그렇지만 제도와 효율의 대상이 인간이 중심이 되는 선진국의 제도가 떠오른다.
지하철 내에서 무반응 표정의 시민들을 마주하면서 오히려 시선집중에 의해 행동이 경직될 염려가 없어 다행이다. 개개인의 인격존중으로 사생활 보호와 신변보호를 위한 침해하지 않으려는 무관심에서도 인간의 권리 적 행동이나 예술적 행동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다주는 선진국민(GNP4만불 )들의 의식기조를 이루는 것과 비교된다.
지하철 안국역에서 내려서 인사동으로 들어섰다. 문화의 거리임에도 토 & 일요일만 일반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북적거리는 광경의 전통과 외국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아이콘이 되는 전통공예작품을 판매하는 Shop과 미술갤러리들이 복합적으로 어울려진 장소임에도 금요일인 오늘은 북적거림이 없다.
이곳을 특별한 복장으로 걷는다 해도 많은 사람들과 마주칠 일도 없었고 자갈 담은 가방을 메고 자갈을 담은 주머니가 달린 미술복장을 하고 갤러리를 찾아 관람객이 되어주는 것이 어쩌면 더욱 현실적이다.
몇 몇 갤러리들의 기획전을 관람하는 것으로 Project 이동로를 설정하고 “사진촬영금지”구역을 제외한 휴식 공간 및 계단에서 잠시 머물렀다.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 태어나기위해 거쳐야하는 구겐하임미술관으로부터 초대개인전을 받는 미술사적인 존재의 작가들도 100억 원 이상 거금을 지불하고 전시를 해야 하는 현실을 보면 오늘날의 미술가도 재력이 없으면 결국 벼랑 끝 인생에 내몰리는 냉소적인 상업주의 팽창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스웨덴의 경영학자인 요나스 리더스트럴러 (Jonas Ridderstrale)가 말하는 잉여사회(Surplus society)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미술인들이 아닌가 싶다. 역사는 무한히 발전을 거듭하며 변화하는 과정의 연속에 있어 많은 작가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창작”활동은 보호받고 보호되어야 할 문제가 더 우선 되어야 함을 이번 Project를 통하여 적실하게 느꼈다.
인사동에 근무하는 많은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정오가 되자 Project를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 낼 기회가 왔다. 특히 외국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진다면 "All in all"목적 달성이다.
오후 2시30분경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또 한 번의 시간 퍼레이드를 전개하였다. 나는 나로서의 존재가 아닌 작품일부가 되어 쌍문동에 도착하였다.
1952년 J. 케이지에 의해 예술과 일상생활의 경계를 없애려는 우발적이며 유희적인 Performance가 전개되어 관람자를 예술 활동 속으로 이끌어 들이려는 정의의 최초 시도 실행을 원형으로 하는 해프닝 (happening)을 전개하였다.
이는 작품제작 행위 그 자체가 하나의 표현이 성립되는 개념미술(conceptual art) 관점과 유사점을 갖고 있다.
Dokdo 512 Project - “눈이 밤을 삼키다 ”, 노원&묵호
시청 앞에서 출발점을 정하였던 당초의 예정을 Project 특성상 이동이 수월한 롯데백화점 노원 점 앞 지하철 6번 출구로 변경하여 새벽 4시30분에 출발할 예정 이였다. 출발 당일 오후 5시경 귀성차량들의 혼잡을 감안하여 밤 11시30분에 출발한다는 통보를 받고 자갈외의 준비물들을 서둘러 챙겼다.
자갈주머니 복장에 목에 메어 배꼽에 까지 늘어트러진 자갈걸낭, 두 개의 자갈가방을 양 어께에 메고 양손으로는 Project 여정에 수반되는 Project세부 일정표 ,핸드 스케치북, 세면도구, 많은 땀을 흘릴 것 대한 여러 벌의 내 외복 등을 담은 가방과 카메라가방을 들어야했다.
오직 자유로운 것은 양발이나 이 모든 것을 Project 기간 동안 기동력을 발휘해야할 막중한 Mission을 수행해야한다. 자갈주머니 복장(服裝)에 목에 메어 배꼽까지 늘어진 자갈걸낭, 두 개의 자갈가방을 양 어께에 메고 양손으로는 Project 세부일정표, 많은 땀을 흘릴 것을 대비해 여러 벌의 내외복 세면도구들을 담은 가방과 카메라가방을 들어야했다.
오직 자유로운 것은 양발(兩足)이나 이 모든 것을 옳기는 기동력을 발휘해야할 막중한 Mission을 수행해야한다.
밤10시50분경 예정시간보다 늦게 고속관광버스가 도착했다. 이 시각에도 많은 차량들이 정체되어 버스가 일시 정차해야 할 곳도 마땅치 않았던지 조금씩 이동하는 바람에 온힘을 다해 달려가 고속관광버스에 올랐다.
이제부터 운전자는 여행객들이 졸려도 새벽시간동안 달려야 한다. 밤을 그으며 새벽 내내 달려간 곳은 삼척 촛대바위가 있는 해변이다.
자갈들도 육지에서의 해돋이는 맞이하는 마지막이 된다. 대여섯의 버스로 부터 내린 관광객들이 전망대에 올라서니 그 모습들이 후광에 의해 흡사 펭귄무리를 연상케 하였다. 자갈 걸낭을 목에 메고 양 어께에 멘 두 자갈가방은 이 기회를 놓칠 새라 모습을 드려내며 시선을 집중 받으니 “의례(儀禮)”가 치러진 듯하다. 이로서 자갈들은 공식적인 행진을 선포하였다 .
Dokdo 512 Project -“부양 고속여객선 ” 묵호여객선터미널
오전 7시30분경, 1941년에 개항한 묵호항에 도착했다. 포항과 이곳에서도 울릉도정기 여객선 및 독도유람선이 취항하고 있다.
보통 5m이상 2,5cm이하의 크기는 “자갈(pebbles)”이라 하는데 이 Project에 채집된 자갈은 큰 자갈들이다. 이 자갈들을 메고 터미널 2층의 식당에서 조반을 들려하니 밤새도록 버스에서 수면을 취하지 못한 탓에 입안이 껄끄럽다.
식욕여하를 불문하고 독도를 눈에 넣으려면 일사불란하게 에너지를 충전을 해야 한다. 터미널 외벽엔 삼부합동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플래카드가 눈에 뛴다.
오전 9시, 출항시간 임박하자 500여명이 승선하기 위해 줄을 서는 동안 터미널 로비에 마련된 테이블 위에 자갈들이든 가방과 걸낭을 진열하고 Project개요의 Mobile 포스터를 전면에 걸쳐놓았다. 오전 10시에 출항하게 될 여객선에 승선하려는 꼬리꼬리를 문 대열은 진열대 앞을 반듯이 지나쳐야 하는 공간구조덕분에 50여명의 외국학생들의 단체관광객들에게 소개되는 기회가 되었다.
오전 7시30분부터 기다린 승선시간 동안 “독도에 자갈 가져다놓기 Project” 는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되었던지 관심사가 되었다.
승강장으로 들어오니 한눈에 들어오는 고속여객선은 프랑스 생활 때 북 노르망디의 중심도시 Caen으로 부터 20여 Km 떨어진 Ouistreham(우이스트르함)항구에서 봤던 여객선(Catamaran Normandie Express)과 유사다. 묵호와 울릉도(독도)를 물위로 부상하며 빠른 속도로 왕래 항해하는 묵호항의 초고속 여객선이다.
이 배를 수입하기 이전엔 포항이나 묵호에서 일반선박으로 8~12시간 걸렸다한다. 2006년부터 2시간30분이면 울릉도에 닿는데 이는 자동차 속력으로 말하자면 시속 80k/h에 해당하니 과히 혁명에 가깝다.
500명 정도가 승선하고도 고속으로 항해하는 배 밑 부분이 양쪽으로 두 개의 터널모양으로 뚫려 바람 및 바닷물의 마찰을 최대한 줄여 속도를 높여줄 수 있는 구조(3쌍둥이 배)이다. 마치 고래가 커다란 입을 떡 벌리고 있어 뭐든지 삼키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선두부분은 스케이트 날처럼 뾰족하여 바닷물을 가르며 달려가는 표현이 어울릴 듯하다.
Dokdo 512Project - “해저의 징검다리"묵호- 울릉도
"해저의 징검다리"Project는 묵호로부터 출발하여 울릉도에 도달할 때까지 여객선 위에서 흰 자갈(차돌) 322개를 바다로 던져 점선을 긋는 행위로서 국민들의 마음이 독도 까지 도달하는 해저 징검다리의미를 담았다.
묵호로부터 울릉도 161Km x 왕복 (2)=322Km와 일치하는 322개의자갈을 평균 28초 당1개를 투척해야 한다. 출항고동 소리와 때를 같이해 322개의 자갈이든 걸낭을 갖고 배후미의 가장자리에 섰다. 그러나 고속여객선은 선상으로 통하는 출입문이 폐쇄되고 창문은 더더구나 열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승무원에게 대책을 의논하였으나 승선 객 전체의 안전을 위해 개인적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절대적으로 안전규칙을 준수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이상 방안을 강구하지 않았다.
여행사의 한가위 특별 Package tour상품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경험의 순간에 자갈들을 마음으로 나마 해저에 투척하기로 했다. 30초마다 한 개 씩 해저징검다리가 왕성 되어 갈 무렵, 옆에 있던 여객선 승무원은 이 Project 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
하지만 이내 못 마땅한 어조로 "자갈들을 독도에 가져가지 못한다, 이 일을 전개하면 문화재 훼손으로 독도관리소로 부터 제재를 받을 것이니 허가부터 받아야 한다, 근래에도 다이버들이 젊은 혈기만 믿고 독도해저 잠수를 시도했다가 쫒겨 나다시피 그냥 돌아간 선례가 있다”라고 말을 던지는 바람에 맥이 파장을 일으킨다.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 봉착되니 기분이 저하 되고 긴장되기 시작하여 배정자석에 앉아 대책을 세워야만 했다. 교통방송국의 가수 서 유석님께 도움요청 전화를 하였더니 부재중이라서 담당P.D에게 프로젝트 와 현재의 조급한 상황을 짧게 요약해서 설명하고 내 핸드폰번호를 남겼다.
그리고 서울시 문화재자문위원으로 계시는 원재식님께 도움을 받기위해 연락이 닿을 수 있는 최세영 전 K.B.S P.D에게 알렸다. 최P.D는 설령 절차를 몰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도 침식보호를 위한 자갈투척이 문제될 일이 아니라는 견해의 말을 한다.
강행하는 쪽으로 결론을 잡고 배 후미 창문가로 자리를 옮겼다. 갈매기가 날고 있다는 것은 육지가 가깝다는 것이므로 “울릉도에 곧 도착 하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시선을 동쪽으로 돌리니 묵호로부터 출발한지 2시간 10분 경과 시점에 저 멀리 울릉도가 시야에 들어오고 있었다.
20분정도 더 동쪽으로 해안 절벽을 따라가더니 층이 좁은 해변에 어선들과 마을을 보호하기위해 설치한 파도막이삼발이 콘크리트 구조물인 베트라포트가 파노라마로 펼쳐졌다.
사상최초의 세계일주 항해를 통하여 남아메리카대륙 끝과 티에라델푸에고섬사이의 마젤란해협을 발견한 마젤란 (Ferdinand Magellan 1480∼1521)이나, 서인도제도 (西印度諸島 West Indies) 아메리카대륙 발견한 C.콜럼버스 (Christopher Columbus 1451∼1506)의 감격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것 같다.
경사도가 심하게 가파르고 산골이 깊어 육지의 산과 사뭇 다른 특이한 형세를 이루며 안쪽으로 넓게 들어간 지형에 위치한 도동항에 닿았다.한가위 명절 연휴인지 밤이 오기를 기다리는 듯 정박된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눈에 뛴다.
배가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 접안하니 출구가 열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하선한다. 독도를 가기위해선 Base camp격인 울릉도에서 여장(旅裝)을 풀어야 한다. 현지 날씨와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독도여행 일정이 오늘 아니면 내일로 결정되면 갖가지 여행장비들을 남겨놓고 필수품만 가져가게 된다.
낮에는 잡혀오는 고기보다 독도를 찾는 많은 여행객들이 항구로 들어와 도심지의 복잡한 출퇴근시간 의 인파들을 연상케 한다. 이 곳 도동의 KT울릉지국을 중심으로 땅값이 평당 2천2백 만원이라 함은 그만큼 관광객이 많다는 입중이다.
독도에 갈 자갈들로 구분한 한 벌의 흰색 양복, 자갈들을 담은 두 개의 미술가방, 걸낭 그리고 옷가지들을 담은 가방 끌고 가려니 일행 Group후미를 따라가지 못해 결국 외국 단체학생Group 을 뒤따라가다 결국은 담당 가이드를 잃었다. 무리진 관강객 Group들이 마치 트럭처럼 보이며 소형차들과 함께 도동의 가파른 길을 오른다.
참~,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일어난 당혹스런 Nonfiction 이다. 500명의 여행객이 동일한 시간에 숙소를 배정받기 위해 각 Group가이드들을 눈을 부릅뜨고 뒤 따르느라 도동의 번화가는 분주함으로 저녁을 맞이한다. 결국 다른 가이드에게 설명하니 연락을 취해 담당가이드가 찾아와 숙소를 안내해 주면서 오후 3시 30분까지 독도입도를 위해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로 집결을 당부한다.
짐을 풀고 나니 중식시간이다. 보지도 못한 산채나물과 그 맛, 오징어 꼴뚜기 젓 등등 해물과 산나물의 진수성찬이다. 꿀맛이 따로 없다. 시장이 반찬이다. 시원한 무공해 지하수를 여러 번 마시니 정신이 바짝 든다. 흡연과 음주를 멀리한 덕분에 짧은 시간에 왕성한 힘을 보충하기위해선 더덕 즙이나 칡즙이 제일이다.
칡을 좋아하는 멧돼지들의 파워를 얻고 싶다면 칡즙과 더덕 즙을 권하고 싶다. 1990년 한가위 연휴기간을 포함해서 16일간 전국에서 통일염원을 두 연에 담아오는 자전거 일주 "열린 브란덴부르크 문 -닫힌 개방의 문" Project였다. 칡즙을 에너지 충원으로 마셔가며 진부령코스를 단숨에 넘었는데, 정상 휴게소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갈채로 환호해 줬던 그 때가 잠시 회상된다.
Dokdo 512Project - “해저의 징검다리" 울릉도 도동- 독도
드디어 오늘 독도에 들어가 3년간 준비한 야심Project를 실행하려니 가슴 설레여진다.
독도거리는 도동항으로부터 87km이다. 이 번 코스 “해저의 징검다리" Project는 울릉도 도동부터 독도까지 174개 (87x2왕복)의 자갈을 평균 31초당 1개를 투척해야 한다.
승선에 앞서 확실한 Project 실행을 위해 울릉군청 독도관리사무소를 방문해서 독도에 늘 다녀오는 고속여객선 승무원의 부정적 시각의 말에 대한 긍정적인 이행을 위해 프로젝트 취지를 말하고 독도에 자갈을 가져다 놓을 것을 통보하였다.
현장의 허가도 합법적 이다. 여공무원은 군청서류봉투에 독도자료를 가득 담아 주면서 깊은 관심을 가져주며 “좋은 Project”라고 말한다.
임진강변의 땡볕아래 자갈밭에서 하루 종일 흰 차돌만을 골라 수집하던 고생들과 이 번 Project에 적극 참여하는 전국의 몇몇 유치원 원장님들과 유치원생들의 정성들이 헛수고가 되지 않으니 안도의 마음으로 독도 해면에 자갈들 놓는 실행만 남았다.
오후 3시 30분경 드디어 독도 행 고속여객선에 승선절차를 밟았다. 해양에서 이뤄지는 출항형식에 따라 담당경찰이 승선차례로 검역을 하고 한 쪽에선 승무원이 승선티켓을 받았다. 여권이 없을 뿐이지 국외노선 여객기에서 행하는 검역과 동일하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땅 독도에 가는 것이지만 한 편으로는 마음 설레는 일이며,짧은 시간이지만 500여명의 승선 객들에게 "독도 Project"는 이미 익숙해 진 분위기이다. 작은 도동마을에서 이상한 복장과 이상한 자갈가방을 메고 다니는 일은 아주 특이한 광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승선하여 자리를 앉자 4시 정각에 육중한 덩치에 비해 빠른 고속여객선은 기관실의 웅장한 소리와 함께 독도 정 방향으로 서서히 출발하며 항구를 떠나기 시작한다. 얼마나 스크루프로펠러 (Screw propeller)의 힘이 강하였던지 발진을 위한 물리적 힘에 바닷물이 뒤섞이며 생기는 물거품들이 수면으로 올라와 광범위한 무늬를 만든다. 모든 사물들도 속성대로 Performance를 즐긴다.
자갈 투척실행을 위해 선박 후미 넓은 공간 가장자리의 창문가로 이동하니 이전과 똑같은 상황에 직면했다. 이 자갈들은 일단 독도에 입도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도동항을 조금 벗어나니 저 멀리 울릉도에서 가장 인접한 제일 큰 섬(도동으로부터 7km) “죽도”가 시야에 들어오며 이곳에 현재 1가구 2명이 거주하는데 빗물을 모아 식수로 사용한다. 가깝게 보이지만 변함없는 시각이 길어 멀리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저 멀리 수평선과 함께 사라질 즈음부터는 광활한 물 평야가 시선을 유도한다. 똑같은 급물살들이 반복되어는 것 같지만 자세히 관찰하니 형상의 변화가 있다. 울릉도 도동을 출발한지 1시간 30분경 지났을 즈음에 독도가 가까졌음을 알리는 갈매기의 파도 찍기 행위가 있다.
방향을 약간 트는 여객선 창문으로 우리 땅, 섬 독도가 우뚝 나타나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려내며 태고부터 거센 풍파 속에서 현재로 여행하고 있는 굉장한 화산섬으로 미래로 향하고 있었다.
Dokdo 512 Project-"rochers Liancourt" 프랑스어의 유래
이 번 프로젝트에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프랑스 유학시절 1800년도에 개교한 Le Havre 미술학교(l'Ecole des-beauxs)에서 미술공부를 하였는데, 바로 이 해양도시 Le Havre에서 출항한 프랑스 포경선 "Liancourt"호가 1849년 1월 27일 독도를 발견한데서 유래하여 "rochers Liancourt"로 표기하였다 (영어" Liancourt Rocks",스페인어 "rocas de Liancourt"이태리"rocce di Liancourt", 네덜란드 "Rotsen van Liancourt" 포르투칼어" rochas de Liancourt")
Le Havre미술학교 (l’École des Beaux-Arts du Havre) 를 졸업한 세기의 거장들
Raoul Dufy(1877 ~1953)
Achille-Émile Othon Friesz(1879 ~1949)
Marcel Gascoin(1907~1986)
Raimond Lecourt(1882~1946
Pierre Carron(1932~)
Jean Dubuffet(1901~1985)
독도침식보호를 위한 Project전개의 우연의 암시일까? 이곳에 살 때 방문한 인근의 백설의 해안 "Etretat , la Porte d'Amont, La Manneporte 등의 아름다운 대리석 절벽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변에 깔린 수많은 자갈들은 자연과 잘 조화된 퍽 인상 깊은 자연이다.
http://www.univ-lehavre.fr/cybernat/pages/homepage.htm
Le Havre는 불어로 항구라는 뜻인데 14세기 중엽 영불백년전쟁 때 잔 다르크 (Jeanne d'Arc 1411∼1431)가 화형을 당한 북 노르망디 도의 수도 Rouen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1849년 Le Havre에서 우리 동해의 독도까지 먼 뱃길을 와서 포경을 했다는 것으로 나폴레옹(Napoléon)제국시대의 번성을 짐작케 해준다.
Dokdo 512Project - “Mega 스타 독도” 입도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캐나다 퀘백(Quebec)북쪽의 암석의 나이가 42억 8000만년이고 지구의 생성은 45억8000만년으로 추정한다.
독도는 약 460만 년 전 용암분출로 생성된 돌섬이다. 이쯤 되면 독도는 젊다. 하지만 제주도 나이 120만년, 울릉도 250만전과 비교하면 노령에 해당하므로 오랜 세월동안 거센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왔음을 알수있다.
화창하고 바람이 없는 현재의 날씨로 동해바다는 잔잔해서 마치 큰 호수위에 있는 떠 있는 섬과 같다.
일 년 365일중 접안할 수 있는 날은 오로지 40일 내외이고 보면 천운이 따라야 밟아본다는 독도이다.
접안을 끝낸 여객선의 출구가 열리자 화려하고 육중하게 꾸며진 초 대형오페라 무대처럼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독도에 입도하는 관광객들은 눈과 마음으로 한호하며 스타 중의 스타, 메카 스타 독도를 몸으로 담는다.
고요한 파도의 화음, 침묵으로 성역에 처음 발을 딛는 국민들의 기쁜숨소리...., 누구 한 명 모든 고요의 아름다움에 투정하거나 질투하지 않는다. 동해의 스타, 한민족의 스타, 그러기에 일본이 더욱 열 불내며 자국의 스타로 섬기려 하지 않는가.
이 세상 최고의 입도 Ceremony가 500여명의 카메라 셔터소리에 의해 펼쳐지는 순간은 오케스트라를 방불케 한다. 자연을 정복한다는 말은 자연에 마음을 맡긴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듯싶다. 20여분의 체류시간동안 입도 허용구역에서 독도와 마음껏 대화하면 된다.
Dokdo 512Project - “ 독도에 자갈 놓기” 침묵의 향응(響應)
독도 동도에 입도하니 독도관리 공무원, 경찰이 서있는 곳부터 엄숙한 분위기 시점을 제공한다. ‘
가져온 모든 자갈과 함께 입도허용구역으로 들어서려니 이 곳 독도 현지관리원은 “자갈 놓기”도동관리소의 허용 메시지를 보여도 인정하지 않는다.
문서화된 절차에 의해 Project 실행 여부가 상부로부터 결정되면 그 때 해야 된다며 추가적으로 사적감정을 담아 즉흥적 한 마디 발언으로 되받아 던져 당혹스럽기 까지 하다.
독도는 문화재이며 국가의 재산 이므로 독도 해면이나 독도 인근 해저에 자갈을 놓는 것은 문화재를 파괴하는 행위이니 삼가 해야 한다며, 이곳에 오는 모든 국민들이 한 개의 자갈을 가져와 놓는다면 독도문화재는 엄청나게 훼손될 것 ”이라는 말 몇 마디 듣고 나니 천둥소리 같은 충격감이 밀려온다.
사적 감정을 실은 권위적인 자세와 말을 던지는 현지공무원의 발언에 주변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싸늘함 그 자체였다. 이 때 중절모자 쓴 정장차림의 나이 드신 한국자유총연합회 총재란 분이 나서서 “도대체 누구의 발상이며 명령자는 누굽니까. 직책과 성명을 알려주시오 ” 라고 항의하자 현지경찰이 시종일관 침묵을 지킨다.
Dokdo 512Project -“독도해면에 앉은 흰색별들” 實行
묵인은 무언의 허용이다. 접안시설로부터 동도로 오르는 절벽의 계단 전 까지 입도허용지역인데
본인은 동도의 절벽아래 해면이 접하는 곳의 자갈밭에 절벽 침식보호 Project 1496개의 자갈
을 산재하여 놓는 Performance에 들어갔다.
놓여진 1496개 자갈의 숫자는 신라 이사부에 의해 독도를 한국령으로 최초 편입표기한 512년부터 2008년까지의 1496년 세월을 의미한다.
인류에게 별은 가장 대중적인데 “Be born under a lucky star 행운의 별 아래 태어나다", "Thank one's star운명에 감사하다", "One's star is in the ascendant 행운이 다가오다"등 거룩함·영원·불사·희망
등으로 상징된다. 머나먼 광년의 별빛들은 때론 많은 사람들의 꿈으로 대변하기도 한다. 독도절벽해수면에 놓여진 흰색 자갈들이 그 별들이 되어 거친 파도로부터 침식을 보호해 줄 것이다.
일본의 침탈행위를 지켜준 우리민족의 얼이 살아있는 동쪽 하늘 아래 끝 땅, 우리 섬 이다. 국제사회의 인식 변화로 독도의 올바른 표기를 도모 하고자 하는 Project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행되는 순간이다. 묵호부터 독도까지의 해저에 마음의 징검다리를 놓았고 ,이 곳에서 함께한 국민들 마음의 징검다리가 놓였다.
Dokdo 512Project -“ 독도의 시설물 ” 엄밀한 환경파괴
독도관리소 관리원의 말을 전재로 한다면 문화재 위에 콘크리트를 부어 성형된 접안시설을 비롯한 시여러 시설물 건설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한경파괴의 1차적인 주범이다. 쇠가 쇠 깎아 먹는다는 말이 떠오른다.
시설물 건축을 위한 문화재파괴는 개발이고 , 침식보호를 위해 자갈 갖다놓는 친환경적 일이 문화재파괴라는 말은 자가당착(自家撞着)적이다. 상식을 넘은 발언은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며, 관리원 머리 속은 색다른 구조와 형상을 하고 있나보다. 지질 석학들에게 물어봐도 납득하지 못할 것 같다.
Dokdo 512Project -“ 해안 절벽 침식보호 ” 선진국을 보라
프랑스 북 노르망디 도(道)의 소도시“에뜨르타”에 가면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빠져든다. 이 절벽은 오랜 세월동안 북 대서양의 거센 파도로 인해 침식되고 있었으나 프랑스 국민들은 백여 년 전에 다른 지역의 자갈들을 해변에 옮겨놓아 침식작용을 억제하고 있다.
인상파가 태동하고 인상파화가들의 주 활동지역이였던 이 아름다운 절벽보호를 위해 건설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친화적 자연환경의 자갈밭을 만드는 것은 “침식보호 백신 Project ”이였다.
이 절벽을 찾은 대표적인 화가가 바로 Claude Monet(모네)이며 일명“ 양산을 든 여인”으로 통하는 명화작품을 그린 장소이기도 하다.
환경변화를 일으키는 요인 중 친화적 요소들의 보탬으로서 그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며 또 다른 한편은 인간중심의 편의를 제공하는 구실의 개발된 건설물로 인해 환경이 변형되어 고유 기능과 가치를 잃어 자체피해를 주거나 주변에 피해 동반하면 환경파괴라 할 수 있다.
Dokdo 512Project -“ 독도 3대 보호책 ” Defence
이번 "독도에 자갈 가져다 놓기" Project를 통해 얻은 결론은 실효적 점유로서의 보호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아무소용 없게 만드는 일본의 국제사회에서의 책략활동인 자국영토 “다케시마” 표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일이 우선 독도를 눈뜨고 잃지 않는 보호운동이다.
동시에 문화재를 파괴하는 자갈 가져다 놓기가 아닌 침식보호를 위한 자갈Project라는 독도관리원의 시각과 의식을 갖는 것이 독도를 보호하는 것이다.
Dokdo 512Project -“ 독도에 불 밝혀라" 이명환과 가수서유석
동도 산등선을 바라보면 등대를 비롯하여 전투경찰이 상주 근무하며 이용할 시설물들이 있고 동도로부터 151m의 서도에는 어부들의 피신숙소로 활용되다가 최초의 독도 주민 최종덕씨(1965~1987.9.23사망)거주, 현재는 김성도, 김신렬씨(1991~) 부부가 어업활동을 못하는 겨울철에만 제외하고 이집에서 살고 있다.
1992년, 나는 " 독도 불 밝히기 " 태양광 발전기제작 기금마련 전 시를 기획하고 삼성 동방플라자 미술관에서 가졌으며 판매되어 마련된 전액은 이 전시를 주관한 사) 독도사랑회(대표 서유석)에서 관리하여 독도사업에 지출하였다. 가수 서유석은 이에 앞서 1991년 포항 영남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을 독도주민에게 기증하였다.
1992년 독도 붉밝히기 기금마련" 동쪽 하늘 아래 끝 땅" 전
초대작가 Artists
강경규. 강찬모. 권여현. 김경렬. 김대원. 김명진. 김병종. 김선두.김선회. 김용철. 김정수. 김진관.
김진두. 김천영. 김철겸. 김철우.김태호. 심형대. 문봉선. 민정기. 박란아. 박불똥. 박항률. 박훈성.
서승원. 석철주. 송대섭. 신산옥. 신장식. 신제남. 심현희. 오경환 오세열. 유병훈. 이강일. 이기숙.
이두식. 이만수. 이만익. 이명환. 이붕열.이승하.임봉규. 임옥상. 장순업. 정 일. 정강자. 정비문.
정철홍. 정택영. 조용각. 지석철. 최상철. 하동철. 허 진
(위 참여 선생님들의 높은 뜻이 민족의 얼과 함께 독도를 영원히 지켜줄 것입니다)
이번 나의 "독도에 자갈 갖다놓기 "는 2번째로 독도를 위한 Project이다. 16년 전의 첫 번째 독도 Project 가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짐은 감사함이 컸기 때문이다. 모든 작가 선생님들에게 이 기회를 통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며 그 높은 뜻이 우리민족 후손들에게 전하여 길 것이다.
Dokdo 512Project -“ 독도 자갈 투척 ” 종료(終了)
동도에서의 자갈 투척은 엄숙하게 이뤄졌다. 두 가방에 든 자갈을 모두 해면의 자갈밭에 분사 투척 하였다. 이곳에 펜스(Fence)를 설치하여 해변으로 들어가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이리저리 이동하며 투척하여 갈밭에 뒤섞여 놓았는데 찾아내어 되가져간다는 일은 불가능하다.
전술이면 전술이랄까 혹시나 염려가 되어 이곳에 놓은 1496개의 자갈외의 걸낭 속 자갈과 상하 한 벌 45개 주머니에 담은 자갈들을 쏟아 가방에 담았다.
이곳의 펜스와 경찰이 갖는 의미는 아주 크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억지주장에 대응하는 국제법적 실효적 지배의 정의가 되는 평온(peaceful), 공연(public), 계속적으로 분쟁이 전제되지 않은 형태로 국가의 입법, 사법, 행정 기능이 행사되는 장소의 일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Public Art"도 공존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독도에 자갈 가져다 놓기 Project는 문화재 훼손이 아닌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친화적인 작은 공공의 공간을 위한 참여미술 Project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Dokdo 512Project -“ 독도의 고동 ” 승선(乘船)
여객선 고동이 울리며 입도활동시간 20분이 경과했음과 승선하라고 재촉한다. 펭귄무리처럼 뭉쳐져 있는 여행객들이 서둘러 승선하고 나니 입도 허용구역이 넓고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다. 이젠 정신을 가다듬고 입도기념 Images를 담았다.
전문 Photographer가 현장에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여행객에게 부탁하여 대충 담기로 하였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 몇 장 없어도 Project 실행 그 자체에 만족한다.
2008년 9월 12일, 최초로 전국 각지에서 자갈을 모아 독도에 가져다 놓은 미술인의 “Dokdo 512- Project미술이 전개되었던 날이다.
가방에 남은 자갈은 해저로 뿌려져야 하는데 선상으로 나갈 수 없으니 승선하여 도동항으로 옮겨야 했다. 이번을 계기로 독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독도침식보호 차원의 시각을 갖고 동기를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독도를 방문하는 국민 한 사람마다 연고지에서 자갈 한 개씩 가져다 이곳에 놓는 Project가 오랜 세월동안 전개된다면 국민Project로 거듭나며 민족의식과 애국심을 앙양시키게 될 것이다.
석양으로 물들고 있는 독도와 동해 수면위로 땅거미가 몰러오는 시각에 여객선은 독도를 서서히 출발한다. 멀리서 보면 영문자인지 한글인지 구분 되지 않을 정도로 흘려 쓴 하루 동안의 많은 기록들이 노트를 어지럽게 한다.
독도 발 여객선의 발진 스크루프로펠러 (screw propeller) 의해 또 한 번 바다 수면 위로 대형 그림을 그려낸다. 뭐~~ 대충 “물리적 현상에 대한 고찰”이라고 명명해본다. 밤이 찾아오니 기온이 내려가 창문에 습기가 맺힌다. 자갈들을 독도에 놓았다고 해서 Project가 종료된 것이 아니다.
최종종착지인 쌍문동까지 이 복장을 하고 다녀야한다는 내 자신이 정한 규칙의 출발점으로의 귀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1시간 30여분 지나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도 하선하는 역사적? 인 모습을 담아야 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표피를 남기고 Project는 종료 뒤 사진 을 비롯한 Documents가 남겨서 의미와 가치를 오랫동안 품기 때문이다.
해저에 뿌려질 Project용 자갈들을 도동항에 쏟아 넣었다. 몇 알정도의 자갈임을 분간할 수 있을 정도로 바닷물이 맑다. 석식 후 환경 친화적으로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엔 도동 소공원과 터미널 항구에 정박된 여객선, 오징어 시장. 등등에 어둠이 앉아 작은 붗빛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Dokdo 512Project -“ 채집장소 및 전국 참여 단체 ” 열정
2008.9.8(월): 09:00~18:30
a.경기도 백학 임진강 강변
b.경기도 연천군 삼아리 임진강 강변
C.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마포교 강변
D.경기도 연천군 전곡 임진강 강변
전국 참여희망 및 초청유치원 , 교육기관
1.다빈치미술학교
2.의정부 빈센트 Art Space
3.남양주 학봉유치원
4.전주 푸른나무 어린이집
5. 미아동 엘 몬테소리어린이집
6. 안양 여수룬 유치원 화평반
7. 경기도 파주 금촌 시나브로 아트 갤러리
8. 도봉구 쌍문동 윤홍빈(2008년도 미국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4위수상) 가족
9. 인천 키드피아 어린이집
-계속-
/ 2008.9.25.10:00~9.26. 04:40 이명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