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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청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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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이야기 스크랩 4. 동화책의 한 페이지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과 블레드 호수 (2015. 4. 11)
산조아 추천 0 조회 52 15.06.02 03: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발칸반도 서부 아드리아해의 문화와 낭만을 찾아~~

4. 동화책의 한 페이지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과 블레드 호수  및  자연미술관 포스토니아 동굴 (2015. 4. 11)

 

알프산맥에 들러쌓인 블레드 호수 섬의 일출 조명(2015. 4. 11. 05:50)

세계적인 여행정보 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뽑은 "동화같은 여행지" Top 10에 선정되었다.

 

  오스트리아에서 슬로베니아로 넘어가는 알프스 산맥 버스 길

 

오스트리아 쉔부른 궁전을 뒤로하고 점심을 챙긴 후 알프스 산맥을 따라 서남부로 4시간 30여분을 달려야 한다. 체코에서 오스트리아로 올때도 산간지방과 강을따라 이동하였는데 이번엔 산 능선을 두고 국가간 경계를 이루는 산악지대를 통과해야하는 묘미를 느낄겄같다. 20여년전 스위스 산맥을 타고 11월 눈보라 속에서 헤메고 다녔는데 10여년이 지난 2006년 다시 찾은 스위스의 모습은 아슬아슬한 언덕지대 초원의 목장이 아닌 산을 직선으로 통과하는 시멘트 터널문화로 바뀌어 실망했던 생각이 잠시 떠오른다.

 

지루한 산길 투어다~~참고 견디면 두번 다시 보지 못할 자연학습이요,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저 창밖의 아름다운 자연의 묘미가 피곤하게 느껴질 연세들이다...멀리 하늘아래 산 능선위에는 만년설이 간간히 눈에 뛰어 그런데로 아쉬움을 달래고 피로함을 덜어 주기는 하지만 큰 위안은  되지 않는듯 싶다.  바로 이런것이 우리의 문화 변화다. 고속화로 이어지는  속에서 탈바꿈한 행동거지가 “빨리빨리”란 닉네임까지 붙은 국민이 되어 버린것이다.  구불구불한 산길국도를 따라 알프스를 넘어야 하는 아름다움에 젖어야 마땅하겠지만  우리의 몸은 우등버스와 고속전철에서 습관화되어 편하고 싶은 욕망이 우선이란 것이다. 다행히 종석이와 경배가 웃음거리와 지난 며칠 동안에 일어난 미미한 사건들에 대해 유머로 바꾸어 뒷좌석을 떠들썩하게 이끌어 가기를 멈추지 않고 노력해준 덕이라 여긴다.  지루한 버스 여행길을 즐거움으로 승화 시키는 촉진제가 되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참여한 동료들은 감사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그들이 솔로로 참여했기 망정이지 우리처럼 부부동행이 되어 왔다면 그들 또한 와이프에게 잔소리 듣지 않으려고 체면 차리느라 조용히 있었을 것이고, 모두들 10여일 동안 장거리 버스 여행에 닭병 걸린 신세가 되지않했을까 생각하니 다섯명의 친구들이 쬐끔 미안하지만 다수를 위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국경선을 넘는 알프스의 묘미를 맘껏 즐길수 있었다는게 너무 보람스러웠다.  거기다 날씨 또한, 쾌청하여 유럽의 전형적인 전원도시와 농촌, 시외곽 지대 주민들의 삶의 모습까지 모두를 읽을 수 있었다. 서두르지 않고 주어진 생활의 패턴을 보람되게 이끌어 가는 형상이고 개발도상국처럼 여기저기 자연을 훼손하여 공장지대가 들어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다수가 농업과 낙농을 위주로 하는 형태라 여겨진다. 수천미터에 달하는 고지 능선에 광활한 초원을 가꾸어 낙농하는 모습들이 스위스를 방불케하는 멋진  볼 거리다.

 

비엔나에서 블레드로 넘어가는 알프스산맥의 고산지대 휴게소... 해발 2,300m가 넘는다.

 

슬로베니아로 접어드는 중간 휴게소 뒷뜰 그늘에서...뒤에는 알프스의 백년설이 녹아 흐르는 강물이다.

발칸반도의 꽃이라 하는 해안으로 연결되는 강이며

멀리 알프스의 백년설이 은은히 보인다.

 

 

차장가로 보이는 산 능선따라 펼쳐지는 초원과 정산부근까지 낙농을 위한 주거 모습이 계속이어진다.

 

계속 산길과 강을 따라 내려가자 웅장한 읍단위 마을이 나타단다,

 

빈을 떠나 4시간 30여분의 산행길 버스투어를 마치고 저녁무렵 목적지 블레드성 주변 숙박시설에 도착했다.   이곳은 알프스 산지의 동쪽 산록에 자리잡고 있는 고산국가 슬로베니아공화국의 아담한 마을이다.  국경대부분이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이탈리아와 접해있어 우리가 다음투어 지역인 드브르닉과 사라예보를 찾을때는 국경선을 오고가며 힘든 절차를 겪어야 한다고 한다.  

 

 블레드 성과 블레드호수의 일출 모습

2015. 4. 11(토) 06:00 동이 터오는 블레드호수의 섬 안에 있는 성당과 멀리 좌측 블레드 성의 모습

새벽일찍 일어나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호수안에있는 섬의 성당을 바라 볼 때

합스브르크왕가가 이 먼곳까지 여름 별장 나드리를 왜 왔는가를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김 동화책에서나 볼 수있는 환상적인 작품이다.

5:00시에 기상하여 두시간 동안 사진촬영을

하면서 돌아보았는데  너무도 경이롭다.

김일성도 이곳 비경에 반했다고...

 

호수의 서쪽에서 동이튼 후 바라본 호수 속의 섬과 성당...

블레드호수는 줄리안 알프스 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내린 빙하의 침식으로 생긴 호수이다.

둘레길이 2.1㎞이고, 폭이 1.4㎞에 달한다. 투명한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는 블레드의 상징이자

세계각지의 여행객이 찾는 관광 명소이다. 또한  이곳은 뱃사공이 직접 노를 젖는 전통 나룻배 플레타나를 타고 호수 안에 떠있는

블레드섬을 방문하면 15세기에 건설된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을 볼 수있다.  성당에서 사랑의 종을 울리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블레드 섬에는 항상 종이 울려 퍼진다고 한다

일정관계로 직접 섬에 가보지 못하고 떠나는게 아수움이 있지만

그나마 새벽 길레 한바퀴 돌면서 호수 전체와 섬 외곽을 모두 볼 수 있었다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이곳 섬에서는 3,000년전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9~10세기 스라브인의 주거 유적도 발견되었다 하니 정말 대단하다.

현재의 성당은 1747년에 지어졌다.

아름다운 성당,

신부업고

99개단

나룻배

힌고니

소원의 종

...

이만하면 사랑이란 단어와 너무 어울리는 여행지가 아닐련지요.!

 

 

블레드 성은 중세시대 11세기에 지어져 15세기 합스부르크 왕국시절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재건된 후 오늘에 이른다고...

오랜세월을 거쳐오며 감옥이나 병원 등의 용도로 이용되어 왔고, 오늘날 전시관과 이벤트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성에 올라 호수를 내려다보는 전경은 너무 아름답다.

멀리 서북쪽엔 만년설이 아득히 보여 운치를 더한다.

그동안 관리가 너무 소홀하여

보수작업이 한창이다.

모든 성이 그렇듯

이곳

성의 정상에도 황금 같은

샘이 있다는 사실이다.

 

블레드 성의 아름다운 모습이 호수에 비췬 모습이 더 아름답다~~

 

슬로베니아는 유럽 발칸반도 북서부에 위치한 작은나라다. 알프스 산맥과 끝부분과 지중해를 접하고 있는 아름다운 ㅏ연속에 위치한다. 면적은 188.5㎢로 우리나라 전라남·북도를 합친 정도이고 , 인구는 10,899명(2002년 기준)이며, 블레드(Bled)는 슬로베니아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율리안알프스 산맥과 접한 동유럽의 스위스라 불릴정도로 평화로운 관광 명소이다. 이곳은 신성 로마 제국의 하인리히 2세 황제가 브릭센의 주교인 알부인 1세에게 하사하면서 문헌에 처음 기록 도기 시작하여, 1278년 신성로마제국의 루돌프1세 황제가 보헤미아왕인 오토카르2세를 격파하고 이곳을 획득하게 된다.

 

1918년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이 해체되면서 유고슬라비아 왕국에  편입되었으며 왕실의 여름 거쳐로 사용되었다. 1947년 요시프 브로즈 티토의 별장이 건설되었고, 1996년 독립된 지방 자치제로 승격되었다. 유럽에서는 핀란드, 스웨덴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숲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계절에 따라 펼쳐지는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성은 순수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조화롭게 주변이 잘 가꾸어져 보면 볼 수록 감탄사를 자아내게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의 3대 관광 명소라 하면 1. 블레드 성과 호수, 2. 포스토니아 석회동굴(27㎞) 3.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 성을 들 수있는데, 일정상 1,2번은 투어하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블레드호수의 또하나의 명물 고니의 사랑표시판이다. 관광객이 배를타고 섬에 도착하면 고니들이 가까이 와서

반기며 성당까지 동행한다고 한다, 원앙보다 부부의 사랑이  강해 1부1처제를 반드시 지키는 동물이라고...

 

 

 

 

 

 

운치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꼬냑과 더불어 잔잔한 음악을 곁들어  함께 할 수 있다면...

취기도 없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자연의 경이로움에 푸욱~젖지 않을까~~

 

아침 산책중 호숫가에서 블레드 성을 배경으로~

 

블레드 성 암반 여자의 얼굴 모습

 

이른 새벽에 조명불에 비춰지는 블레드 성의 암반이  여인의 얼굴상을 나타내고 있다.

반대편 호수에서 바라 볼때 어둠이 짙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선명하다.

호수를 지키는 여인상으로 느껴진다.

 

볼레드 호수를 둘러보기 위해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찬바람에 얼굴이 움추려 보인다...

 

블레드 성에 올라 호수를 배경으로

 

볼레드 성 안에있는 천연 암반 수 샘이다. 물통을 도르레를 이용하여  퍼 올리도록 되어있다.

 

볼레드 성에서 내려다 본 볼레드 호수의 아늑한 자태다~~

 

 슬로베니아 또 하나의 명소 경이로운 자연미술관 포스토니아 동굴

  세계에서 가장 큰 혈거 양서류로 토착종인 올름(Olm)이 웅덩이서 서식하는데 동굴 관광노선에 웅덩이가 포함되어 있어 직접 볼 수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자생하고 있어 많은 학자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포스토니아(Postojna)가 지역명이고 야마(Jama)가 슬로베니아 어로 동굴이란 뜻이다. 동굴의 길이는 20,570m 이며,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동굴이다. 수 백만년에 걸쳐 조금씩 이루어진 석회암의 용식으로 인하여 자연적으로 생겨난 휘귀한 모양의 종유석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기록에 의하면 17세기 처음으로 포스토니아 동굴이 등장했다고 하며, 1819년 사람들에게 공개되었다.

내부는 관광객을 위한 가이드가 따로 탑승한 동굴 기차를 타고 진입한다.

중국의 계림이나 일본 야키요시 등 많은 석회암 동굴을 다녀 봤지만 나름대로 관광객의 눈길을 끌기위한 화려한 조명과 다양한 볼 거리를 연출하려는 의도적 모습이 보이는데 이곳은 순수자연 그대로를 가능한 최대로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몇백년이 지난 오늘날 까지도 관광명소로 남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되지 않했나 섯부른 표현을 내려본다.

 

 

 

실타래와 바늘같이 얇은 모습으로 천정에 무리를 이루고있어 환상적이다.

 

아름답게 피어 오르는 튜유립 꽃을 연상케 한다.

 

 

 

수북히  쌓인 아이스크림 같아 한입 듬뿍 찍어서 먹어보고 싶은 동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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