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목사부총회장 정영택 목사ㆍ장로부총회장 김철모 장로 당선
제98회 성총회가 지난 9일 서울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시무)에서 전국 65개 노회에서 파송한 총회총대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돼, 한 세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세기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시점에서 교단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개막된 제98회 총회는 위기를 맞고 있는 오늘의 교회 현실 속에서 스스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이 사회를 향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사회를 섬길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성경과 총회기를 앞세우고 총회장과 증경총회장, 그리고 총회 임원들과 전국 65개 노회장들이 함께 입장한 가운데 개막된 이번 제98회 총회에서 제98회기 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는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제하의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우리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도전과 시련을 안팎으로 겪어야 했다"면서 주님이 부어주신 사랑으로 사랑을 나누는 그리스도인이 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설교에 이어 제97회기 총회장 손달익 목사(서문교회)의 집례로 진행된 성찬식에서 총회 총대들은 주의 몸된 떡과 잔을 받고 복음에 합당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성찬식에 이어 가진 헌금은 종군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해 목회자 유가족과 다문화 가정, 공주원로원을 위해 전액 사용하기로 했다. 개회예배에 이어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총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회무처리에 들어가 절차를 채택하고,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제98회기에 봉사할 총회 임원선거가 진행됐다.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제97회기 부총회장인 김동엽 목사(영등포노회 목민교회)가 총회장을 자동승계했다.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총투표수 1478표 중에서 1075표를 득표한 정영택 목사(경동노회 경주제일교회)가 394표를 얻은 공병의 목사(포항노회 동해큰교회)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또한 단독 입후보한 장로부총회장에는 총 투표수 1477표 중 과반수를 훨씬 넘긴 1157표를 획득한 김철모 장로(함해노회 동신교회)가 당선됐다. 이날 총회장이 추천한 후에 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제98회기 신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기 : 최기학 목사(용천노회 상현교회) <부>남택률 목사(전남노회 광주유일교회) ▲회록서기 : 박기철 목사(서울강동노회 분당제일교회) <부>이종삼 목사(경남노회 갈릴리교회) ▲회계 : 이창연 장로(서울강남노회 소망교회) <부>김학란 장로(영주노회 성내교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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