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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심대평·한나라당 오병주 격돌 | ||||||||||||
보수 대 보수 싸움 진보세력 후보 못내고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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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 판도가 하루가 다르게 돌아가면서 정가에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충청지역 정치세력을 결집하고 신행정수도 건설을 완성하기 위해 상징성 있는 충남 공주·연기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주·연기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심 대표는 이 날 자신의 대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을 통해 자유선진당은 충청지역에서 확실한 기반을 확보하고 전국정당화를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독선과 오만의 정치세력, 무책임한 정치집단을 단호하게 견제하고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는 견제와 대안정당으로 우뚝 서야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공주·연기 지역구 출마는 충청발 선거혁명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고심에 찬 결단이자 전략적 선택”이라며 “이 선택에 대해 대전 서구의 국회의원만이 아니라 충청의 대표정치인으로 입지를 만들어주신 4.25 보궐선거 때보다 더 큰 성원으로 지지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나라당이 현역 의원인 정진석 의원 대신 오병주 변호사를 공천했다. 임해규 공천심사위원은 브리핑에서 “충남 공주·연기에서 탈락한 정진석 의원은 당에서 중용해서 쓸 것”이라고 밝혔다. 오병주 공천자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조치는 심대평 대표가 출마선언에 따라 당의 이미지 보존에 더 치중한 것으로 보인다. 오병주 변호사의 공천으로 사실상 공주·연기 선거구는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한나라당 오병주 변호사의 대결로 압축됐다. 정진석의원의 탈락으로 자유선진당은 이겨야 본전인 오히려 손해보는 싸움을 하게 됐다. 속단할 수 없지만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신당이 예비후보 조차 내지 못하고 있어 공주·연기 선거구의 판세는 두 당의 대결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오병주 한나라당 공천자는 공주지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심대평 대표는 충남도지사와 국민중심당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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