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쌀쌀해졌는데...
볕은 참 좋다.
난 낮에는 거의 도서관에 있는데..오늘은 친구랑 좀 멀리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소풍가는 기분이었다.
밥 잘 먹고 들어와서... 미정언니한테 전화를 받고...
'혜란아 니들 참 보고 싶다.. 고맙다...'하는데 음~~사는건 이런거야...
난 참으로 단순하게 시리 이런데 감동을 받곤 한다.
87선배들과의 통화는 아주 반가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한주희 언니...울 딸이랑 같은 6살난 아들을 데리고 있고.. 87선배들의 대부분 소식을 주희언니에게 들었다..
예전엔 미처 몰랐다. 주의 언니가 이렇게 엄마답고 주부의 모습이 어울릴 줄은...
김진형선배... 날 많이 귀여워했다는 소리에 무척 감사할 따름이고.. 또한 아주 잘 지내는 듯한 씩씩한 목소리에 여전함을 느꼈다. 학교 선생님이라.. 아주 잘 할것같다... 저두 선배 좋아했어요..히히
김수진 언니.. 언니는 기억을 못한다고 하지만 난 언니의 기억이 있다. 참한 인상이었는데..주희 언니 말에 의하면 손님대접하는 일이 예술이란다.87이상의 모임은 수진언니가 주도하고 있다는...
장진호선배... 예전에 최민수의 드라마멘트.."행복하니?"를 들었다. 순간 난 당황스러웠는데... 네..행복해요~~ 차분한 목소리로 여전히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구미에서 교수님을 한다고 했죠?
현상진선배.. 제주도분이라는거... 글구 친절한 인상을 준 분이라는...
라정언니는 수원에서 뭔가 일을 열심히라는 소식이 있고..
글구 유미언니도 종종 만난다던데.. 또 병칠선배랑.. 성은 언니랑.. 또 이름이 생각이 않나지만...
몇몇 기억이 나는 언니들도 있다.
선배님들이 연락 좀 해주세요..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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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좋은 가을날..87선배들..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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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3 13:5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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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