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알프스
일본 최고봉인 후지산(富山, 3,776m)에 이어 세 번째(3,190m)높이를 자랑하는 북알프스는 日本國 長野縣 松本市 中部山岳國立公園이며 도야마현과 기후현, 나가노현 사이에서 남북으로 걸쳐있는 산맥으로 크게 북알프스(약150km), 중앙알프스, 남알프스(150km)로 나누워지며 해발3000m 이상의 고봉이 26개나 되며 일본의 지붕으로 불리기도 하며 경관이 유럽알프스와 비슷하다 하여 1888년 영국의 선교사 웨스틴경(산악인)이 일본알프스라 이름 붙여졌다 한다.
일본에서의 북알프스 위치
2009년 8월 1일
북알프스
전혀 생각지도 정말 꿈에서라도 간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곳이다
여름휴가하면 캐리어 끌고 여행사버스에 가이드따라서 쫄랑 쫄랑 다니던 내가 배낭메고 낑낑대며 암벽을 탄다는 것
것도 300미터 고산을 어휴~~ ㅎㅎ
참 일이란 생각대로 안되는 건지 아님 내가 운이 억수로 좋은 건지
원래의 일정은 사하라 사막에서의 비박이 내 여행지였다 북아프리카 모로코 카사블랑카와 두바이를 거치며 열흘을 보내는 것이었는데 경기가 안 좋은 관계로 일정이 취소되어 휴가 2주를 앞 두고 내린 결정이었다
만자로님이 함께 가자고 제의 했을 때 자신은 없었지만 ㅎㅎ
일단 따라가면 알아서 데리고 가겠지하는 무모한 생각도 있었고
평생에 내가 북 알프스와 후지산 남알프스 언제 이런 기회가 오겠네싶어 에라 모르겠다 죽어라 따라가보자
평생의 기회다 싶어 무작정 따라 붙었다
그러고 나니 걱정이 되어서 그때부터 강변길 둔치 대밭길을 매일 1시간 정도 걸어야했다
부딪쳐보는 거야 ㅎㅎ
다시없는 기회인데 ㅎㅎ
김해공항
여행가는 사람도 많다 모두 북알프스 팀인가보다
만석이다
대절 버스를 타고 ㅎㅎ비가 부슬 부슬 ~~걱정 되기 시작한다
자판기 문화가 엄청 발달한 일본
이제 울 나라도 비슷하게 되어가지만 ㅎㅎ 그래도 일본은 자판기면 다 해결 될 것 같다
히라유로 가는 길
15일동안 비가오고 있다고 한다 현재 히로까 고원휴게소에서 해발 874m
저녁 일본정식
일본은 먹는 것 하나는 걱정이 없다
난 맛잇는데 다른 이들은 그렇지 않은 가 보다 배부르게 뽕실하게 저녁을 먹엇다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지만 내일의 산행에 ㅈ장이 있을까 입맛만 다셨다
흑 흑
내일의 짐 배분
남자들이 참 힘들 것 같다 우와~~웬 먹을 걸 저렇게 많이 씨들고 왔지 헉헉
개인적인 내생각은 현지에서 현지 음식을 즐기자는 주의인데 ㅎㅎ 짐들고 가시는 분 꽤나 고생 하실 것 같다
8월 2일 둘째날
료깐에서 30분 버스를 타고 가미고지 도착 해발 1505m
비가 부슬 부슬 모두 우의로 갈아 입고
하동교에서 단체 기념사진찍고 아즈사가와 천을 계속 따라서 함게 옆의 묘진 다케산을 보면서 오르다
첫 휴게소 묘진꾸엔 ?? 맞나 ??
소설 빙벽의 촬영지이다
요오꼬 산장 1620m 휴게소 에서 맥주를 한 잔 하고 야리사와롯지1820m에서카레라이스로 점심을 해결
비맞으며 걸으서인지 밥이 꿀맛이다 ㅎㅎ
조금 날이 개기 시작하기에 단체사진도 한장 캠프장 같은데 이름은 모름
만년설이 녹아 계곡이 되고 폭포가 되어 흐른다
물이 얼음물같다
이 눈이 녹기전에 9월부터 또 눈이 내린다하니 녹을 일이 없는 눈이다
야리다케 산장으로 오르는 사람들
3ㅅ;긴 가깡 평지를 걷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오ㅡ막 시작이다
잠시 쉬는 시간 소주 한잔 들이키네 ㅎㅎ 부럽지만 눈으로 마실 수 밖에
내 몸상태를 내가 모르니 조심하는 수 밖에 ㅎㅎ
소주 한잔 하고 잠시 쉬며너 오르기 시작한 지 몇 시간인지 ㅎㅎ
안개와 빗속을 걷다보니 세월 일행들은 벌써 저 앞에 가서 보이지도 않는다
헥 헥
여전히 나는 헥헥이다
일단 산장까지만 가면 되는거니까 무리없이 처천히 가면 되겠지
ㅎㅎ 쉬고 싶을 때 쉬고 주위에 피어있는 온갖 이름모를 야생화도 구경하고
만년설이 산비탈을 덮고 있는 그 위를 아슬 아슬하게 밟고 아래를 보니 굴렀다가는 완죤 안녕이다
산장도착 300미터 동그라미 표지판이 보인 뒤 부터 완전 급경사에 너덜지대이다
날씨가 추워진 것인지 사람들이 옷을 꺼내 입기 시작한다
비에 젖은 몸이라서 그런가보다
난 더운데 ㅎㅎ왜냐면 비옷에다 바지까지 입어서 옷이 젖지 않앗다 ㅎㅎ
시간 시간 조금이라도 힘이 들다 싶으면 쉬고 간식먹고 ㅎㅎ
마지막에는 50미터 간격으로 쉰 것 같다
그러고 올라오니 일찍 온 세월 님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음 고생했다 ㅎㅎ
야리다케 산장 3060m
이 높은 곳에서 밤을 보내야 한다
야리다케 산장은 호텔수준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산장이 있다면 장거리 산행을 쉽게 할 텐데 ㅎㅎ
젖은 옷과 신발은 건조실에 널어두고 ㅎㅎ
몰래 방안에서 라면에 소주파티가 열렸다
1층과 2층 우리만 있는 방이라서 모든 것들이 가능했다 ㅎㅎ
휴게실 난로앞에서 몸을 녹이며 ㅎㅎ 수다도 떨고 ㅎㅎ 내일 산행에 대해 애기도 하고 ㅎㅎ
갑자기 비가 그쳐 안개가 걷히니 아주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의 제 모습이 보여진다
헉
모두 맨발로 뛰어나가기 바쁘다 카메라 들고 말이다 ㅎㅎ
아름답다 는 표현을 떠나 이리도 탁 트이 오늘 비에 젖고 안개에 싸여 제대로 보지 못했던 한(?)이 풀어지는 순간이다
구름속에 들어앉은 산과 산장의 웅장하고 시원한 모습에 모두 넋을 잃었다
잠시나마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아니 그대로 멈추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서였을까
사진처럼 과거를 현재로 묶어두고 싶었나보다 차라리 시간을 죽이고 싶엇던 순간이었다
금세 사라지는 이미 넘어가버린 햇빛을 부여잡으려해도 어쩔 수 없다
그 아쉬움이란 ,,,,,,
8월 3일
그리 편안한 잠자리는 안되었지만 난 고산증세하나 없이 아침을 맞았다
몇 분들은 밤새 고산증세로 불편한 밤을 보냇다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부터 야리다케를 오르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에고 고생이지
밥 먹고 쉬다가 사람들이 좀 줄어드는 것 같아 오르기 시작
헉 장난이 아니다 완전 암벽타기이다
깎아지른 철 사다리가 아찔아찔해서 위로도 아래로도 보지않고 그저 앞만보고 발만 움짖기아보니 정상이다
다리가 후~~들
정상에서 펼쳐진 북 알프스전경
파노라마로 찍지 못하는 내 무능함을 원망하며 눈으로 열심히 찍을 수 밖에 ㅎㅎ
산장도 보이고
3180m 일본에서 5번째 높은 산을 밟은 셈이다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은 야리다케 산장을 뒤로하고 멀리 삼각봉우리가 보인다
내내 난 이 봉우리를 보며 야리디케를 떠올릴 것이다
멀리 보이는 능선이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다행이 날씨가 환상적이다
우리 앞에 온 팀들은 계속 비를 맞앗다한다 3일내내 줄~~~창 ㅎㅎ 15일동안 일본에 비가 내렸다니 ㅎㅎ
날씨 운은 억수로 좋은 셈이다
산행 내내 함께 한 옆의 산 이름 모름 군데 군데 눈이 보인다 눈으로 보는 실물이 아니라 누군가 그려 놓은 한 폭의 유화같은 느낌이다
이제부터 평탄한 길 끝 완전 암벽이다
안전장치라곤 하나 없고 길도 동그라미 페인트가 전부이다 비가 계속 왔으면 포기해야할 길을 지금 가고 있는 중
많은 사고가 잇었을 것 같은데 다들 조심 조심 잘 도 내려간다
역쉬 세월 사람들이다 일본인들 대부분 노인들이다
일본의 산행 이구는 그리 많지 않지만 전부 60대 70대 노인들이라고 하니 ㅎㅎ
우리보다 20년 앞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될까
참 오지이상 오바아상 스바라시이다
저 칼 능ㅅㄴ 돌산을 로프어뵤이 바위만 잡고 올라야 한다
일전에 지룡산 암벽이 생각난다
그 지룡산 암벽 10배쯤 더 위험하다고 하면 설명이 될란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