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중심으로
이태석 신부가 세상에 미친 영향을 되짚어보고 그가 실천한 헌신의 리더십을 조명한다.
영화 '울지마 톤즈'는 지난 4월 방송된 'KBS스페셜 - 수단의 슈바이처'를 영화로
재편집한 작품으로 지난 9월 극장에서 개봉돼 현재까지 다큐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주인공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 선교를 지원, 2001년부터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봉사활동을 펴다 지난 1월 대장암으로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동영상 자료를 공개한다. 당시 그는 귀국길에 LA에 들러 성령대회에 참석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 신부는 "날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내 안에 들어있다"며
"하나씩 하나씩 비울 때 우리가 날 수 있고 그래야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말한다.
이태석 신부는 생전에 한센병 환자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제작진은 소록도를 찾아 영화 '울지마 톤즈'를 상영하고 한센인 관객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제작진은 "이태석 신부는 가톨릭 사제지만 그의 삶을 영화로 만난 사람들은 이 영화를
종교영화라고 하지 않는다"며 "교육계, 의료계를 포함한 사회 각계에서는 이태석 리더십을
본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