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는 소년, 그리고 조율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도 하지만, 북치는 소년은 종교와 상관없이 언제 들어도 정말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북치는 소년의 리듬은 고요하면서도 약동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신경증을 앓는 이들이 듣기에 좋은 노래입니다.
조율이란 곡도 마찬가지입니다.
원곡은 한영애가 불렀는데 아이템샵에 한영애가 부른 조율은 없더군요.
한영애의 호소력짙은 목소리를 못듣는게 아쉽지만 이정열의 목소리도 나쁘진 않네요.
이상은의 노래는 소프트웨어적인 치유의 힘을 갖고 있다면, 이 두 노래는 하드웨어적인 치유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즉 이상은의 노래는 가사의 서정성이 뛰어나고 상처를 달래는 멜로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치는 소년, 조율 이 두곡은 규칙적이고 고요하게 약진하는 비트소리가 신경을 공명시켜주어 지치고 리듬이 나빠진 신경들을 회복시켜주는 힘이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스무살때 어느 음악하시는 분의 통기타소리를 코앞에서 들은적이 있는데 가슴속 머리속이 온통 시원해진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기타 소리의 파동이 몸으로 전달되어 그렇게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조율의 가사를 보면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여러분 몸의 하늘님은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잠자는 신경들과 여러분 안에 자고 있는 진정한 자신을 깨우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감동적이고 , 유익한내용 입니다. 특히 마지막 두줄 내용은 온몸에 상기된 에너지를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