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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빨간 과학
15초에 조작된 내 생각!!!
우유나 음료를 마신다고 해서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있다손 치더라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옴SMS 뇌 내 인지질조직, 생식선, 망막 등에 존재하는 필수 구성 성분이다. DHA는 인산의 뇌세포를 구성하는 지방산의 100%를 차지한다. DHA는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내 해마세포의 25%를 차지한다. 따라서 DHA가 부족하면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이 알려진 사실의 전부이다. DHA를 다량(실제로 음료 속에 들어있는 것을 이렇게 부르기도 어렵지만) 섭취한다고 뇌세포와 뇌세포막이 기대만큼 증식하는지는 의문이다. (본문 23~24쪽)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벅스 버니가 출연하는 디즈니랜드 광고를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사람들에게 디즈니랜드에서 무었을 보았는지 물었다.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디즈니 랜드에서 버니를 보았다거나 미키마우스와 같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했고, 심지어 악수를 했다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벅스 버니는 워너 브라더스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디즈니핸드에서는 볼 수 없다. 광고가 사람들의 기억을 조작한 것이다. (본문 25쪽)
제 3세계를 향한 정확한 눈!
저자 최원석은 현재 경북 구미에 있는 인동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면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대구대학교 물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물리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EBS 과학자문위원으로 대한민국 과학축전에서 ‘영화 속 과학’을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한겨레』, 『중앙일보』, 『과학동아』 등에 글을 기고하는 등 과학대중화를 위해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논문으로 「SF영화를 활용한 과학교육 방안 탐구」가 있고, 저서로는 『영화 속에 과학이 쏙쏙!!』, 『스타크래프 속에 과학이 쏙쏙!!』, 『세계명작 속에 숨어 있는 과학』Ⅰ·Ⅱ 등이 있다.
저자는 광고 속 메시지가 얼마든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조건 적으로 광고를 맹신하면 안 된다. 광고의 ‘그럴 듯한’ 내용은 대게 과학적 사실 이라기보다는 믿음에 가까운 것들이며, 소비자에게 판단할 기회를 쉽사리 주지 않는다. 올바르고 효율성 있는 구매와,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무의식중에 비집고 들어오는 많은 지식들에 대한 비판적 태도가 필요하다.
과학의 눈으로 읽는 광고
저자는 독자들에게 광고의 이면을 폭로한다. 우리는 나 자신도 모르게 항상 광고에게 노출 되어왔다. 항상 보는 TV 나 라디오, 포스터, 길가에서 나눠주는 휴지와 볼펜까지 다양하다. 이렇듯 우리는 무의식중에 어떠한 개념을 반복 주입 받는다. 그러나 숱하게 보고, 듣던 것이 만일 거짓이라면? 저자는 독자들에게 무의식중에 주입된 이론에 대한 신념과 믿음의 위험성과, 이를 가장 잘 실천하는 광고에 대한 경고를 주려한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광고.
광고의 기원은 라틴어 ‘adverter'에서 왔다. 이는 ’마음을 어디로 향하다.‘ 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광고란 타인의 마음을 나에게 기울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인 셈이다. 광고의 영향은 엄청나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중 광고에 노출된다. 그 예로 유기농제품은 엄마의 사랑까지 대변할 만큼 대단한 믿음을 갖고 있다. 물론 일반식품보다는 좋겠지만 그것은 단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더 좋은 영양분을 함유할까? 광고는 유기농 식품이 몇 배나 비싼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효과가 있는지 소비자가 판단할 기회를 쉽게 주지 않는다. 잘못된 광고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다. 즉, 광고에서 전달하는 단편적 문구가 법이 규정하는 한도 내의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광고의 의미는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은 올바른 인식을 챙기기와, 효율적인 소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광고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야 한다.
1. 광고는 과학이다?
광고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그 예로 광고는 그 시대의 성 문화에 따라 방송에서 허용되는 수준이 달라지기도 한다. 분위기상 1995년 이전까지 우리나라 TV에서 생리대 광고를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겨우 여성잡지에나 싣는 정도였지만 오늘날에는 대학생 모델까지 동원하며 자연스럽게 안방극장에 등장한다. 이는 속옷 광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개방된 성문화의 변화를 실감하는 부분이다.
왜 광고를 비난하는 것일까? 제리 맨더는 ‘텔레비전을 버려라’(우물이 있는 집, 2002)에서 “광고의 존재를 인정하는 행위는 인간의 사고양식을 간섭함으로써 정신작용을 설득하고 지배하도록 고안된 하나의 제도를 인정하는 것” 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스타마케팅에 따른 엄청난 광고비는 광고주에게만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광고비는 제품원가에도 포함되기 때문에 광고비 부담을 소비자에게도 전가 시킨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광고는 분명 효과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광고주도 광고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허위광고 중 과장된 상황이라는 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광고는 많지 않다. 많은 경우, 광고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과장과 왜곡, 허위라 할 만한 요소들을 십분 활용한다. 소비자는 허위광고가 당연히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믿지만 법이 소비자 스스로의 일을 많이 남겨놓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속이는 것인가? 속는 것인가? 가수 현미가 현미혹초 사랑초광고에 나온 것은 단지 그의 이름이 제품이름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광고는 ‘기억 착각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굳이 속이려 하지 않아도 우리의 뇌는 잘못된 기억을 만들어내는 기억 착각 현상’을 자주 일으킨다. ‘고객이 OK라고 할 때까지 OKSK’에서 OK와 SK가 발음이 비슷한 것처럼 광고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기억을 조작하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상표를 알면 맛이 달라진다? 펩시 콜라는 업계 1위인 코카콜라를 이기기 위해 ‘펩시 챌린지’ 라는 콜라 시음대회를 열었다. 재미있는 것은 항상 사람들이 시음 중 펩시를 더 많이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실상 펩시 콜라의 판매율은 코카콜라보다 낮다. 눈을 가리고 펩시 콜라를 마셨을 때 더 많은 만족감을 나타내는데 코카콜라를 선택하는 것은 바로 코카콜라의 브랜드 이미지가 제품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넌 콜라를 마실 것이다~ 마실 것이다~ . ‘잠재의식 광고’는 광고를 보는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루어지는 광고를 말한다. 시각적인 메시지, 특히 성과 관련된 이미지나 글자가 교묘하게 숨겨져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이처럼 심리적 충동을 일으킬 수도 있는 단어들을 제품이나 광고에 집어넣어 사람들의 잠재의식을 자극한다고 한다. 국제적인 광고 법규에서는 이러한 잠재의식 기법을 금지하고 있다. 광고 속에 숨겨진 다양한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재밌지만 이를 대중의 의식을 조종하기 위한 음모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
2. 과자의 진실은 정성에 있다.
불량식품에 대한 향수. 이미 몇 나라들은 정크푸드에 대한 광고를 금지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각종 미디어에서 극단적인 표현을 동원하여 과자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기업은 두 가지 조치를 취한다. 하나는 해롭다고 지적한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건강에 도움 되는 성분을 첨가하는 것이다. 인기를 과시하던 새우깡도 라이코펜을 첨가한 새로운 종류가 나온 것을 보면 제과업계도 살아 남기위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NO MSG! 어느 정도의 양은 독성이 거의 없지만 다량의 MSG를 섭취하면 10~20분 후 일시적으로 열이 나고 긴장하거나 근육이 경직되는 증상이 일어난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이후 많은 연구에서 MSG가 사람에게 해롭다는 결과를 찾기 어려웠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정상적인 양을 섭취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반대하는 식품첨가물, 왜 넣는가? 식품첨가물인 흔히 방부제로 알려진 보존제는 식품의 변질 및 부패 등을 방지하여 식품의 영양가와 신선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 이다. 식품첨가물에 의한 식품사고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식품사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세균에 의한 식중독 사고이다. 보존제가 없다면 유통기한은 짧고 가격은 올라가며 식중독 확률이 높아진다. 결국 분명한 것은 보존제는 꼭 필요한 만큼의 최소량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 1g도 넣지 않았습니다. 미량의 독소가 인체에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을 ‘호르메시스’라고 하며 이미 동서고금을 통해 그 효능이 널리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보신용으로 먹는 옻도 독에 속한다. 어떤 물질도 완벽하게 독성만을 나타내지 않는다.
가공식품 무엇이 문제인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가공식품을 먹는 것은 도박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식품완전표시제가 시행 되면서 이런 걱정을 덜게 되었다. 그러나 ‘트랜스지방 제로’ 라고 트랜스지방이 전혀 들어있지 않는 것은 아니며, 표시된 성분 이름이 생소 한 것이 많아 소비자들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공업용 우지 라면과 쓰레기 만두 파동이 주는 교훈 . 정부에서 인정하거나 보증하면 소비자는 그 제품을 믿고 먹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또다시 식품사고가 터질 때마다 우리는 홍역을 앓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식약청을 통해 식품업체에 대한 감시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시민단체와 소비자는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여론몰이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3.로션 하나 바꾸면?
피부와 화장품. 우리나라 여성들은 200~300여 종의 화학 물질을 피부에 바른다. 이렇게 많은 물질에 피부를 계속 노출 시킨다면 얼마든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자와선이 참으로 음란하구나! 광고 중 김태희는 태양과 숨바꼭질 하며 자외선을 피하려 한다. 김민정은 자외선이 자신의 피부에 닿는 것을 음란하다 한다. 영화 ‘음란서생’을 패러디한 것이다. 인류의 진화 중 멜라닌 색소는 대단히 중요했기 때문에 꼭 모든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 지는 의문이다. 따스한 햇살은 우울증이나 건선과 같은 여러 질병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무조건적으로 자외선을 피하지 말자.
한방화장품과 천연화장품이 더 좋다? 웰빙 화장품의 원료 중 멘톨과 페퍼민트는 천연서 나온 물질이지만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준다. 실리콘과 스테아릴알코올은 합성 물질이지만 피부에 부드럽기에 화장품의 필수 성분이다. 따라서 천연재료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기능성화장품은 어떤 기능이 있다는 것일까?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으로부터의 보호 등 이러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기능성 화장품의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하면 된다.
정말 효과가 있을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많은 화장품 중 근거 없는 주장을 남발하며 효과를 과장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효능에 대한 기사 뒤에 따라오는 관련 화장품 소개는 별로 믿을 것이 못 되는 경우가 많다.
꼼꼼한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인간의 기본 욕망을 이용한 상술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이러한 꼬임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4. 체질을 바꿀까, 우유를 바꿀까?
무슨 우유가 이렇게 많지? 소비자 보호원은 곡물이나 과즙을 함유한 우유에 ‘싱싱한’ ‘진짜 딸기 과즙’등의 문구를 제품명으로 사용하여 건강에 좋은 것처럼 암시하는 것을 지적했다. 생산 과정상의 특징일 뿐 특별히 건강에 도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유는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대부분의 우유 알레르기가 영아들에게만 주로 발생 하기는 하지만 식품원료로 우유를 사용할 경우, 일부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별도 표기를 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통뼈가 되려면 우유를 마셔라? 칼슘이 포함 되어있기에 뼈에 좋다는 우유가 많다. 하지만 포장용기에 골다공증예방이나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는 보장적 표시는 없다. 그 이유는 이를 뒷받침할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우유의 칼슘이 주는 인체에 대한 영향은 많은 논란이 된다.
우유는 콜레스테롤이 많다? 지방이 걱정 되지만 굳이 우유를 마시고 싶다면 저지방우유보다는 무지방우유를 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저지방우유는 여전히 적지 않은 지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탁재훈에게 내린 우유의 형벌. 광고 중 탁재훈은 우유를 마시고 싶어 성당에 기도를 드리고 신부님은 체질대신 우유를 바꾸라 권해준다. 우유를 못 마시는 것은 유당불내증이기 때문이다. 무유당 우유라는 것이 있으나 이는 너무 달기에 일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따라서 이 경우 달지 않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그렇다면 우유를......? 우유는 치아를 먹기도 하고 1~2세 이후 우유 섭취는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우유를 절대 먹어서는 안 될 식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완전식품 이라는 도그마는 분명 깨져야 한다.
5. 우리돼지 먹는 날
건강을 위해 육식과 이별을....오늘날 우리는 고기와 곡류만 지나치게 먹고 과일과 야채, 견과류 등은 별로 먹지 않는다. 따라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건강의 모든 원인을 육식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다.
진실을 알고도 먹을 수 있을까? 가축을 학대하지 않고 건강하게 키워야 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기도 하지만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한 우리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육식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가축분뇨는 34%(2002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a문제 때문에 2012년부터 해양 투기를 전면 금지하게 되면 축산폐수는 심각한 환경문제가 될 것이다.
한우는 아직까지 미치지 않았다. 혹시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었다고 하더라도 뇌나 골수를 먹지 않으면 걱정 없다. 그러나 미국에서 들어오는 소고기는 가공 시 전기톱을 사용해 뼈가 부서지며 고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위험하다.
닭고기가 성적 조숙아를 만들었다? 닭에게 주사한 성장 촉진제가 어린아이의 성적조숙을 초래했다. 가축학대라는 잘못이 결국 벌이되어 인간에게 돌아온 것이다.
탄 고기는 발암물질? 발암의심 물질? 담배는 피면서 소량의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탄고기를 멀리하는 것은 우습다. 물론 발암물질은 맘껏 먹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단지 어떤 음식의 발암물질 발표에 대해 너무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 국민 보건을 위해 이러한 음식의 제조를 금지하고 관리해야한다.
6. 미녀는 무엇을 좋아할까?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오히려 어떤 음식의 치료효과를 맹신해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약효가 있다고 알려진 음식들에서 많은 시간과 예산을 투자해 활성 성분을 추출해 내려는 것도 음식과 약의 차이가 있음을 알려준다.
석류는 미녀를 좋아해~ 바르든 먹든 그 분자가 그대로 우리 피부나 다른 장기에 들어가 우리 몸을 구성한다고 주장하는 광고들은 거의 과장광고일 가능성이 많다.
비타민C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 타우린과 비타민이 몸에 좋긴 해도 과다 섭취는 독이 된다. 아미노산음료는 건강에 도움 될 것이라 생각되기 쉽지만 시중에 공급하는 것들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지 않다. 단순한 다른 탄산음료보다 나을 뿐 건강에 도움이 되진 않다.
건강기능성 식품이 몸을 망친다. 기능성 식품이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에 이로울 수도 있지만 생리활성성분을 무차별적으로 식품에 첨가하는 것은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건강기능성 식품 광고의 문제점. 건강 강조 표시는 진실이어야 하고, 그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야 한다. 또한 식품건강표시와 의약품의 표시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소비자 불만건수 중 건강식품은 기대를 이뤄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1워를 차지한다. 단지 소비자의 맹신이 오히려 자신의 건강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7.빛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변전소 건설이 지연되면 다른 변전소에 과부하가 걸리고 인국지역에 연쇄적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러나 변전소나 송전탑 건설로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거나 자연환경이 파괴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내일을 만드는 신재생에너지. 바람, 태양을 이용한 대체 에너지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큰 비중은 폐기물을 이용한 것이다. 이는 다른 에너지들에 비해 경제성이 매우 높다.
풍력발전의 딜레마. 풍력발전소의 가장 큰 걸림돌은 환경문제이다. 자연경관의 훼손, 날개에서 반사되는 빛으로 인한 가축들의 혼란과 전자파에 의한 피해이다. 물론 그리 우려할 수준이 아니지만 이러한 반발로 인해 육지에서의 풍력단지 건설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신재생 에너지로 모두 바꿔! 신재생에너지는 투자비용 때문에 추진이 어렵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의 일부를 지방 분산형의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다면 송전 선로 공사비를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라 전기요금이 다소 상승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성숙한 국민의식이 뒤따라야 더욱 빨리 보급될 수 있을 것이다.
8.푸른 하늘 푸른 에너지 원자력
[투모로우]를 보라. 투모로우는 온실효과인 지구온난화의 문제점을 그려낸 영화이다. 온실가스는 예측을 하기 어렵기에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원자력은 세상을 맑게 한다. 원자력은 화력발전 시스템에 비해 약 1만 배 정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또한 환경에 미치는 일반적 요인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원자력이 90배 정도 환경에 영향을 덜 준다.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을 경우에 대비 하더라도 정당성을 가진다.
네모난 병원에서는 어떤 병을 고칠까? 광고 중 녹색들판에서 아이들이 녹색 네모를 그리며 이곳은 자연 상태로 돌려보내기 위한 병원이라고 한다. 따라서 원전 수거물 관리센터는 우리 모두를 위한 네모난 병원인 것이다. 원전 수거물 관리센터에 대한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으려면 주민들과 시민단체들과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위험한 원자력: 체르노빌의 진실. 1986년 4월 25일 체르노빌은 원전 4호기에서 외부전원이 끊어질 대비를 위한 시험이 진행 되었다. 이때 시험을 쉽게 끝내려 안전수칙을 무시한 기술자들이 안전장치를 해제시켜 사망자가 속출했던 대형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 발생 후 언론은 서로 상반되는 보도를 한다. 한쪽은 아직 끝나지 않은 악몽, 다른 한 쪽은 동물들의 천국을 찬양한다. 그러나 원자력 전문가든 환경보호론자이든 자신의 주장을 위해 사고를 축소하거나 확대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원자력발전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지금 당장 원자력발전을 그만 두지 못하면 환경단체 에서는 소모성 논쟁보다는 앞으로의 운용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투명하고 안전한 원전 운용이 중요하다.
9. 미래가 깨끗해지려면?
환경주의자VS회의적 주의자.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이다. 환경보호가 성스럽거나 환경문제만 거론하면 아무리 합법적인 사업이라도 중단시키는 일은 없어야 하며, 환경보존과 개벌을 대립구도로 보는 관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무조건 재활용만이 해결책? 종이 재활용은 소각보다는 현저히 나쁘다. 소각은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지만 재활용은 과정 중 많은 에너지 투입과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정부는 현실성을 길러야 한다.
다시 생각해 보는 음식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차량을 통해 소집하여 퇴비나 가축사료로 쓰는 것은 효율성과 경제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이런 정책을 환경부가 포기 못하는 이유는 이 정책은 환경부와 단체들이 합작으로 만든 정책이기 때문이다 결국 환경부는 정책의 잘못을 인정하는 대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문화를 유도했다.
쓰레기 소각장 건설 결사반대? 다이옥신에 대한 공포 등으로 소각장은 미움 받고있다. 환경을 깨끗하게 보전하는 데는 환경단체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온 국민이 올바른 시각으로 노력했을 때 비로소 자연과 인간이 함께 가는 공존의 길이 열린다.
새빨간 거짓말 더 이상 속지 말자
광고에 대한 과학적인 태도로 올바른 소비와 가치관 인식을 하자.
[한국 맥도날드]는 소비단체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동을 상대로 한 ‘해피밀 상품’을 싸구려 장난감을 미끼삼아 판매하고 있다. 300원대 저가 아이스크림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현혹하는 마케팅도 그대로다. 지난 6월에는 인기 만화 영화 캐릭터 ‘슈렉’을 이용한 마케팅을 벌여 ‘예비 정크푸드 소비자’를 성공적으로(?)창출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스포츠 서울)
맥도날드의 상업적 기술 중 하나는 스스로 ‘아이들을 위한 기업’인체 하는 것이다. 맥도날드는 어린이 축구 교실을 운영 하거나 세트마다 싸구려 장난감을 끼워 준다. 현실은 그저 아이들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소비자는 맥도날드가 아이들을 위하는 기업인줄 착각 한다. 플라톤의 이데아론 중 ‘인간이 보는 현실은 외부의 사물이 동굴의 벽에 투영된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이 날 때부터 동굴에 갇혀 오직 그림자만 보도록 묶여있다면 다른 증거가 없는 한 그림자를 현실로 인정할 것이다.’ 라는 내용이 있다. 이는 모든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동굴 속에서 그림자만 보았다면 세상에는 그림자만 있는 줄 알 것 이다. 이처럼 가짜를 진짜로 인식하는 경향은 소비자에게서도 볼 수가 있다. 소비자는 스스로자각 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눈과 귀를 막는 경우가 많다. 무분별한 대상에 관해 따져볼 겨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적인 태도로 임한다면 동굴 밖으로 나갈 수가 있다. 과학적인 태도란 어떠한 정보의 유입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허용을 하지 않으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대상의 사리분별을 할 수 있으며 올바른 가치를 인식 하게 된다. 그러므로 대중매체에 속지 말고 광고를 과학적 시각으로 본다면 우리는 올바른 소비를 행할 수가 있다. 또한 세상에는 그림자가 아니라 햇빛과 움직이는 생명체들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깨달을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