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새벽 기도를 마치고 아침 7시에 부산 백병원으로 출발했다.
아내와 처제 (장선혜)를 태우고 처형이 수술하기 위해 기다리는 병원으로 출발했다.
대전에서 출발하여 유성 에서 대진 고속도로 가는 방향으로 타고 가다가 경부선을 타고 김천으로 해서
창녕으로 아내의 고향 함안 이룡을 거쳐 남해 고속도록 타고 사상 으로 진입하여
주례 가는 방향으로 가는곳에 오른 쪽으로 보면 부산 백병원이 보인다.
마산에 사는 처형이 부산에 까지 온것은 이곳이 수술을 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산 창원에는 밑고 수술할 만한 큰 병원이 없다는 뜻이다.
오후 3시에 수술 한다고 하기에 한참 시간이 남았다고 여유있게 운전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9시 30분쯤 전화가 와서 지금 수술 들어 간다고 한다.
왜 수술 시간이 갑자기 바뀌었는지 잘 몰라 서 기도도 못하고 수술실에 들여 보내게 생겼다
급한 마음으로 차에 가면서 간절히 기도하고 갔다.
( 왜 수술 시간이 갑자기 바뀌었나 ? 궁금했는데 나중에 아내가 말하기를 자기가 기도할때 의사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기도할 수 있게끔 기도했는데 그게 기도의 응답으로 갑자기 수술 시간이 빨라진것 같다고 한다 ^^)
그게 아내의 기도 응답 이었다니 감사하고 ^^ 하여튼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술 잘 되어서 감사하다.
나는 기도의 응답으로 누가복음 2장 26절의 말씀을 받았다.
"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
사랑하는 처형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죽지 아니한다는 말씀 ^^
수술 도 잘 되게 하실것이고 아무 사고 없도록 지키실 것이고 나중에는 예수 믿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니
얼마나 그 말씀이 힘이 되고 큰 위안이 되신지 모르겠다.
주님께 수술 과정도 시간도 의사와 간호사의 손길도 모두 맡기고 평안함을 얻을수 있었다
내 기도의 응답처럼 사랑하는 처형이 꼭 예수를 만나서 인생의 놀라운 경험을 하는 축복을 받기를 기도한다.
병원에 도착하여 5층 수술실로 올라가니 동서형님과 처형 친구들이 와있다.
갑상선 수술은 간단하다고 하지만 막상 2시간 넘게 전신 마취하고 수술대에 올라가 있는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갑상선 종양은 작년에 정기 검사할때 양성 물혹으로 발견되었는데 이번에 검사해 보니
악성으로 변형되어 수술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마음의 염려와 걱정으로 동서형님과 처형 모두 살이 쏙 빠졌다.
두분의 염려와 근심이 보여 마음 고생이 그동안 심했구나 느낄수 있었다.
형님은 2kg 살이 쪘다고 하는데 날씬하다.
힘내시기를 기도하고 처형이 입원하여 하는 수술은 처음이죠 ? 물어보니 형님이 웃으면서
아이 낳는다고 두번 입원하여 수술했다고 한다 ^^. 그동안 수술 안하고 건강하게 하신것 감사 ^^
영주와 선례도 엄마 수술 잘 하기를 응원하며 문자를 보냈다.
동서 형님의 형님과 형수님도 왔다 가셨고
창원 처남도 저녁 퇴근하고 다녀갔다.
마침 병원 에서 점심 먹고 우리 믿는 사람들 끼리 모였을때 처형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했다.
통성으로 서로 기도하고 내가 마무리 기도했다.
" 사랑하는 딸을 하나님이 고쳐주시기를 , 주님이 말씀으로 치료해 주시기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시고, 중보 기도와 믿음의 기도와 응답을 확신하며 간절히 기도하는데
왠지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 모르고 사는 모습과 가족과 형제 자매들이 있어도 병원에 혼자 남겨진 모습과
수술실에 아무도 따라 가지 못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마라
내가 도와주겠다.
내가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죽지 않도록 하겠다....
기도의 응답을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 줄 믿는다.
그래서 사랑하는 딸이 꼭 잘 치료받아서 예수를 만날줄 믿는다.
하룻동안 수술한 자세 그대로 꼼짝도 못하게 하기에 누군가 병실을 지켜야 하는데
우리 모두 처형 곁에 있고 싶었지만
처제가 남아서 병 간호를 한다기에 처제만 남겨두고 병원을 나왔다.
저녁에 되어 가는 시간에 처남과 형님이 계속 전화를 한다.
우리가 병실에 있는 줄 알고 ^^
괜히 처제만 남겨두고 와서 미안하다.
좀더 오래 있어 줄 것을 ,,,,
좀더 많이 이야기 나눌 것을 ,,,,
좀더 사랑과 소망을 이야기 할것을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처갓집에 들렀다.
사랑하는 장모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며칠후 10월 9일은 장모님 칠순이다
모두가 축복하는 마음으로 준비중인데 여러가지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믿음도 점점 성장하시고 자녀들을 위해 축복 기도하시고
기도하는 것 마다 응답 받는 놀라운 남은 생애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장모님이 준비하신 호박죽을 먹고,
김치와 고구마와 쌀과 사랑을 가득 들고 차에 올랐다.
병원을 다녀오면서 내가 사랑하는 아내와 처제와 처형과 장모님을 모두 만나고 왔다.
모두가 사랑스럽고 귀한 나의 가족들이다.
이들을 위해 어찌 내가 기도를 멈출수 있을 것인가?
끝까지 기도해야지 .
하나님이 내 기도에 들어 주실때 까지 기도해야지 ^^ 아멘 ^^
하늘 나라 가는 날 까지 아니 그곳에 가서라도 기도해야지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축복한다고, 힘내시라고 ,,,
그리고 예수 안에서 다시 만나자고 ^^
당신들이 있어서 내 인생은 행복했습니다 ^^
지금도 행복하고 앞으로 행복하고 영원히 행복할 것입니다 ^^
주님 때문에 만난 당신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힘내세요. 화이팅 ^^ 늘 기도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