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2주차 입니다. 복부 초음파를 하다가 자근근종이 발견되었는데 크기는 1cm정도 이고 아기에게 이상은 없고 지켜보자고 합니다. 임신 전 자궁경부암 검사에서도, 2주 전 혈액검사, 소변검사에서도 이상 없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병원에서는 임신하면 생길 수도 있고 출산을 하면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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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으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1cm 정도의 자궁근종은 크게 문제가 되는 크기는 아닙니다. 위치에 따라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나, 주치의 선생님께서 지켜보자고 하셨다면 무서워하실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임신 시 자궁근종이 변성을 일으켜 통증 등을 유발하는 사례도 있으나 지금의 크기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기검진 받으시면서 자궁근종 크기변화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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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한 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결혼 전에 갑자기 생리를 2주정도 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자궁에 혹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른쪽에 5cm, 왼쪽에 1cm 2개가 있다고 했습니다. 작년까지는 통증을 느끼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왼쪽과 오른쪽 아랫배가 콕콕 쑤시듯 통증이 가끔 있습니다. 더부룩하기도 하구요. 하루빨리 임신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혹 때문에 임신이 안될까 많이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입원하면서 약물치료로 혹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의 크기를 먼저 줄인 다음에 임신을 시도하는 게 좋을지, 그리고 약물치료를 해도 혹은 다시 커진다고 들었는데 커지는 속도를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또 혹 제거 수술 후에 임신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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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근종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5cm의 자궁 근종이 있을 때, 자궁 내막과 가깝지 않다면 임신을 먼저 시도하셔도 됩니다. 산부인과 의사에 따라서 먼저 수술하고 임신하기를 권유하기도 하고, 임신을 먼저 권유하기도 합니다. 자궁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주사는 일시적으로 폐경을 일으키는 것으로 임신을 원할 때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결혼한지 한 달 되셨다고 하니, 임신을 먼저 시도하시고, 약 6개월간 임신이 잘 안 된다면 수술 여부를 고민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확한 치료방향은 초음파 사진과 다른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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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이 있다면 꼭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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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최소 2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양성 부인과 종양입니다. 자궁근종이 있다 해도 모두가 다 수술의 적응증은 되지 않습니다. 근종의 크기, 근종으로 인한 증상 등을 고려하여 수술을 시행하며 특히 환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이 얼마나 심한 지의 여부가 수술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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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없는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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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다른 성질의 조직으로 변화하는 2차변성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초자화 변성(hyaline degeneration)입니다. 비록 빈도는 0.1~0.6%로 낮으나 자궁근종이 암으로 변화되는 육종성 변성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에 기존 자궁근종이 갑자기 커질 경우에는 육종성 변성을 의심해야 하며 자궁적출술의 적응증이 됩니다. 따라서 현재 가지고 있는 근종이 크기나 증상을 고려한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 않더라도 정기적 검진으로 크기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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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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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환자의 약 25% 정도에서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또한 근종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 개개인의 차이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월경 과다, 불규칙한 출혈 등의 비정상 자궁 출혈과 골반통 등이 있으며 근종이 클 경우에는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소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증상과 변비 등의 압박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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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수년 간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을 방문하니 자궁근종이 있다고 합니다. 저의 불임의 원인이 근종 때문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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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종과 불임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으나 자궁근종이 불임의 1차적 원인이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질문하신 내용만으로는 어떤 검사를 시행했는지 알기 어려우나 결혼 후 수년 간 임신이 되지 않았다면 남편과 함께 불임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인자들에 대한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른 불임 인자와 동반되지 않고 근종만 발견되는 경우는 약 2~3%의 빈도로 알려져 있으니 여기에 속한다면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자궁근종 절제술의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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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주부입니다 최근 월경양도 많아지고 월경통이 너무 심해 병원에 갔더니 자궁선근종이라고 합니다. 자궁선근증이 무엇이고 수술을 하라고 하는데 수술을 해야 하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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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종이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근육으로 파고들어가 일종의 혹을 형성한 것입니다. 이 병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월경통입니다. 치료는 진통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여 증상적 치료를 하는 것과 자궁적출술과 같은 수술적 처치가 있습니다. 자궁크기가 커서 월경과다증이나 골반통증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자궁적출술과 같은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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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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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긴 양성 종양입니다. 자궁에서 종양이 주로 차지하는 위치에 따라 크게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종류로 나눕니다. 1. 장막하(복막하) 근종 : 복강내로 돌출되어 있는 형태 2. 근층내 근종 : 자궁근육층 중간에 위치하는 형태 3. 점막하 근종 : 자궁안쪽으로 돌출되어 월경 과다 및 생리통을 일으키기 쉬운 형태 그 외 발생 위치가 특이한 근종도 드물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어떤 물질이 세포에 직접 독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면역반응을 일으켜 간접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작용을 하는 원인으로는 화학물질이나 약물, 방사선, 감염, 임신, 면역 질환, 유전 질환 등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제로 아무 원인을 찾을 수 없이 특발성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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