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교회 행사에 관한 전체 인사를 하고 그 다음엔
각 행사 별로 글을 올립니다. 감상문도 있고 시도 있고 그냥
느낌의 글도 있습니다. 그림과 매치 되게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사 전체 서문-
길고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 이야긴 어느샌가 추억의 한 켠에 묻혀버리고 파아란 하늘과 탐스런 열매가 손짓하는 참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마음껏 창공을 날아다니다가 고추밭에 살포시 내려앉아 날개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한가로이 앉아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기쁜 마음으로 석양을 바라보는 농부의 마음처럼 우리 구미남교회도 풍성한 감사의 이야기거리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행사들이 주님 은혜 가운데 잘 마쳐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전교인 수련회
올핸 전교인수련회(8.17~8.19)를 우리 교회에서 하게 되었다. 주로 야외에서 행사를 하다가 처음으로 무대를 교회로 옮겨놓으니, 출퇴근 하는 기분으로 맘 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양병희 목사님의 설교와, 안민 교수(장로)님의 간증은 목마른 사슴에게 시냇물을 먹여주는 것처럼 성도들의 영적욕구를 마음껏 채워주셨다. 특히 송인경 집사님이 이끄시는 사랑챔버의 공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선물해 주셨으며,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목회자 세미나
66차 목회자 세미나(9.7~9.12)가 5박 6일 일정으로 우리 교회에서 열렸다. 이번에도 목자 목녀들이 주가 되어 각 가정에서 숙박과 출퇴근으로 섬겨 드렸으며, 교회에서는 권사님들을 비롯, 많은 손길들이 식사와 간식 등 손님 맞이 채비를 도와주셨다.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할 때마다 우릴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교육을 받고 돌아가시는 목사님, 선교사님들이 한결같이 섬김에 대해 좋은 것을 배웠다고 흡족해 하셨으며, 가정교회에 대한 올바른 섬김의 자세를 구미남교회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부디 제 자리로 돌아가셔서 보고 배운 내용들을 잘 접목하여 훌륭한 목회를 이끌어나가실 것이라 믿는다.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신 목사님의 시(목회자 세미나란에 넣으면 됨)
-섬 김-
꿈과 사랑을 싣고 달리던 열차가 구미에 도착하고
섬김과 사랑의 표본 그대 품 동산에 안깁니다.
매 시간 먹여주시는 영의 양식은 영혼을 살찌우고,
육의 양식은 힘을 돋워주었습니다.
하루 일정 마치고 돌아온 곳
피곤 외로움을 덜어주는 새털 같은 보금자리
그 포근함 속에 나눈 목장 모임을 통한 사랑!
가슴 뭉클해진 사랑이 물결 되어 심장으로 밀려드니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오! 당신 눈 앞의 사랑스런 형제자매들 축복합니다.
소매 걷어붙이고 섬긴 주님의 동산 행복 하소서
이젠, 서로 헤어지지만 우리 하나님 나라,
주의 영광 중에 이를 때 까지 사명 감당하면서
하늘 복 많이 누리는 당신과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당신의 섬김이 있기에
우리 또한 이웃 섬기며 사랑하며 살길 원하나이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진실로 온 맘 다해...
금천 사랑의교회 조경현 목사
새가족 환영행사
이 행사를 통해 우리 교회에 등록한 지 얼마되지 않은 초신자들이 교제의 폭을 넓히고 신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길 바라며 예수님 믿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길 소망한다.
사량도 봉사활동
가물치 항까지 가는 길과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모든 여정이 짧진 않았지만,새로운 경험과 그 곳에서 이루어질 일들에 대한 기대감에 기쁜 마음으로 갈 수 있었다. 마주친 마을 어른들은 작년에 왔었던 것을 기억하며 반갑게 맞아 주셨다. 첫 날은 팀원들간의 팀웍을 다지면서, 그 분들을 위해 수요 예배를 드렸고, 둘째 날은 2~3명씩 짝을 이뤄 동네 어르신들에게 전도를 하러 갔다. 팔각정에서 만났던 할머니는 지금까지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살았는데 이제 와서 예수님이 뭐냐며 거부하셨다.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듣기만 했던 ‘영적 벽’을 경험하게 되었다. 제사와 조상신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의 ‘마음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의 전도의 씨앗이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할머니의 마음밭에 뿌려져, 생이 다하기 전에 열매를 맺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기를 기도한다. 사량도 전도 여행을 통해 내 믿음의 연약함을 보게 되었고, 어둠의 영에 사로잡힌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아직 영적으로 부족하고 나약한 나의 모습…
이 여행을 통해 내 자신을 다시 바로 볼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2청 박종훈
첫댓글 행사가 많았는데 간단 명료하게 잘 표현해주셨네요.
특히 목회자 세미나에 실릴 목사님의 시는 다른 긴 수식어가 필요없는 은혜로운 글입니다.
집사님이 계셔서 오렌지가 잘 지탱이 되는 것 같아요.
늘 문자 보내시고 회의 소집하신다고 수고가 넘 많으세요.
아마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일걸요?
이끄는데로 못 따라갈때도 있지만 기운 잃지 마시고 힘 내세요^^*
은혜와 내실이 넘치는 행사들이 마음을 넉넉하게 하는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참,어제 동아 갔다가 파리바게트 들렀는데 김집사님 사모님 참 괜찮은 분이시던데요.^
지혜로운 룻 같은 여인이랄까? ^^
ㅋㅋㅋ 안그래도 이마트 뭐 하나 사러갔다가
마눌님이 그러더라구요. 김은이 집사님 오셨다고
하길래, 우리 초등부 선생님 김운희 집사님인줄
알았는데, 한참 얘길 듣다보니 집사님이셨더군요?
애 있냐 물어봤다던데, 아직 아가씬줄 알았다고 하니...
박명숙 집사님 늘 함께 해 주셔서 고마워요. 제가 남전도회
회장 시절 제일 고마운 분이 늘 함께 해 주시는 분들이더라구요.
우리 오렌지팀 역시 힘들 때나 어려울 때나 늘 함께 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대충 다들 마무리가 돼 가는 것
같아 한시름 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