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마카롱(이하 편마)은 씹노맛일것이라는 편견이 있어 여태 시도해본적이 없었다. 게다가 참신성도 떨어지는데 값도 싼편은 아니라 도전정신도 자극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날 이 편마를 영원한 미지의 세계에 두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시도해보았다

버거부분은 녹차(를 시도했으나 그냥 설탕맛만 난다.) 안은 초코크림(차갑지 않고 단단한 크림같은 초코아이스크림맛

버거 부분은 초코인데 씹으면 씹을 수록 초코첵스맛이 나고
크림은 안차가운 바닐라아이스크림맛

딸기를 시도한맛. 사진으로 보면 잘 안보이지만 크림 부분에 조그맣고 빨간 점박이들이 있어 예쁘다. 딸기우유맛 베이스에 나름의 시큼함을 올리려했는데 참 어중띈 맛이다

총평:
3,200 원이라는 가격대를 고려해보았을때 크림의 식감에 대한 개선이 시급해보인다. 베이커리 마카롱과 비교해보았을때 크림이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사르르 녹지 않는다. 표현하자면 단단하고 미끌거리는 크림이 혓바닥위에서 오래동안 돌아다니는데 , 마치 비누가 미끌한 거품을 내면서 녹듯이 고체상태가 오래 지속되서 기분이 이상하다.
버거부분은 표면이 크리스피한 떡같은 느낌이다. 베이커리 마카롱이 거품과자라는 표현답게 바삭하고 딱딱한 거품의 껍데기가 입안에 도달하는 순식간에 녹아버리는 느낌이라면... 얘는 껍데기가 천천히 녹으면서 아래에 있는 쫀쫀한것?이 왔어? 나 .... 아직 솨롸이쒀^^ 하는 느낌이다. 베이커닌 마카롱에대한 구현도는 떨어지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밌는 식감이었다
이거 삼총사 사먹을 돈으로 그냥 빵집에서 2개 사먹는걸 추천한다
역시 어정쩡한 제품에는 평도 어쩡쩡해지는 것 같다. 그럼 열분~~ 담 끼니때 또.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