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쓴풀
줄기와 꽃이 자주색으로 피는
자주쓴풀은 모양이 쓴풀과 비슷하나 줄기에 검은 자주색이 돌며, 꽃이 자주색이라서
‘자주’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쓴풀은 흰색 꽃이 피어요.
키도 자주쓴풀이 15~30㎝로 쓴풀의 키 5~20㎝에 비해 약간 큽니다.
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오는데 맛이 쓰다고 하여 쓴풀이라고 한다지요.
실제로 먹어보니 엄청 쓰더군요. 용담보다도 쓴맛이 10배나 강한 것 같애요.
자주쓴풀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양지 혹은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라며
키는 15~30㎝이며 뿌리는 노란색이며 잎은 길이가 2~4㎝, 폭은 0.3~0.8㎝로 마주나며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아져서 뾰족 하담니다.
꽃은 자주색으로, 9~10월에 피며 꽃잎의 길이가 1~1.5㎝로 짙은 색의 잎맥이 있고
밑부분에는 가는 털들이 많이 나 있어요다.
꽃은 전체가 원추형이며 원줄기 윗부분에 달리고 위에서부터 는데요.
열매는 삭과로 11월경에 맺고 뾰족하며 종자는 둥글 답니다.
용담과에 속하며 털쓴풀이라고도 하고 자주쓴풀, 쓴풀, 어담초, 장아채, 수황연이라고도 하는데요.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잎과 줄기를 당약(當藥)이라고 하며
주로 소화기 계통과 피부질환에 사용하는데요.
감기.구충.멀미.복통.천식.고운살결을 원하는 피부미용.....등 약재로 사용해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데요.
지난번 고고산 하산길에서 솔체꽃과 함께 만났답니다.
홍서나수초 복수초
2017년 1월 28일 겨울이 한창인 날
홍릉숲에서 복수초와 앉은부처 그리고 봄까치를 만나고 왔어요.
동양에서는 영원한 행복. 서양에서는 슬픈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진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으로
꽃 이름만 들어 본다면 무림의 복수혈전을 떠올리게 하지만
한자로 福(복 복)壽(수명 수)草로써 장수를 기원하는 식물이라는군요.
복수초는 일년으로 본다면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식물로 추위에 강해
겨울이 한창인 1월에도 눈을 뚫고 올라 온다고 합니다.
아무리 겨울이 극성을 부려도 설중 야생화를 보는건 경이로움 그자체라고 말하고 싶어요.
하얀눈속을 뚫고 금빛 찬란한 노랑색의 꽃을 피우는 복수초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설연화 또는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리워 지는데요.
여름에는 고온에 무척 약해 지상부는 거의 말라죽으며
꽃이 향광성이라 햇볕이 날 때 활짝 피며 노란 꽃잎 표면에 빛이 반사되면
열이 발생되면서 꽃 윗부분의 눈을 녹여서 눈 속에 핀 복수초 모습를 종종 볼 수 있답니다.
구름체꽃
산토끼꽃과로 고원지대의 깊은산에서 주로 자라는 2년생 초본으로
어린잎은 식용으로 가능하며 한국이나 중국 또는 만주에서 주로 볼수 있다고 하나
뭐 우리나라에서도 꽃이 아름다워 식물원이나 가정에서도 관상용으로 많이 심기도 하더군요.
높이는 20㎝, 줄기는 분지하지 않고
근생엽(뿌리나 땅속줄기에서 직접 땅위로 돋아나온 잎)은 총생으로 꽃이 필때까지 있으며
경생엽(줄기에 달린잎, 뿌리에서 나는 뿌리잎과 구별할때 쓰임)은
대생(식물의 줄기에 잎이 붙은 형식의 하나)이며
중앙부에 잎은 장타원형으로 길이는 약 9cm, 폭 3cm,
거치연(톱니모양으로 생긴 잎의 가장자리).
엽병(잎몸을 줄기나 가지에 붙게하는 꼭지 부분)은 날개가 있어
원줄기를 둘러 싸고 표면과 이면은 백색털이 밀생하며
구름체꽃은 우리나라 특산종입니다.
꽃은 두상화서로 8월부터 물색고운 하늘색으로 개화하여 열매는 10월 성숙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고산 하산길에서 한두송이가 보이더군요.
******구름체와 솔체의 구별법******
솔체꽃은 꽃이 피기전에 근생엽이 사라지고
구름체꽃은 꽃이필때 근생엽이 남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