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교 부회장 후보 3학년 황유정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신등 중 고등학교를 다니면 느낀 바가 참 많습니다. 전교 부회장 선거에 출마하기까지 과연 1년동안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꼭 하고 졸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a.온라인 건의함 운영하기.
저희 학교같은 소규모 학교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문제점을 선생님께 말씀드리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교무실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온라인 건의함을 운영하겠습니다. 건의함에 보내진 의견을 선생님께 직접 말씀 드리거나 편지를 써서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가 당선이 되면 학교 홈페이지 자유글마당에 건의함 링크가 게시될 것입니다. 복잡한 방법이 요구되지 않으며 철저하게 익명이 보장될 것입니다.
학생 분들이 학교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을 자주 듣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제가 선생님께 말씀을 드릴 명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교 부회장이라는 이름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를 꼭 뽑아주십시오.
b.친환경적인 학교 가꾸기.
급식실 문에 붙어있던 ‘문을 닫아주세요’ 문구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제가 붙인 것인데,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발판삼아 휴지 사용, 쓰레기 버리기 등 여러분의 작은 습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문구를 재정비하겠습니다. 또, 학교홈페이지 자유글마당에 환경과 관련된 정보를 수시로 게시하겠습니다.
우리 학교 주변의 자연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신등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교 부회장과 함께 친환경적인 학교를 가꾸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회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어리숙하고 그저 부회장이 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때 하지 못했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를 뽑아주십시오. 여러분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