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소식] 호주오픈 8강에서 중도하차한 아멜리 모레스모

[백마]

<테코에서 발췌>

	[호주오픈]모레스모, 부상으로 중도 하차
	'프랑스 여투사' 아멜리 모레스모가 등 근육 부상으로 호주오픈 8강에서 중도 하차했다. 4번시드 모레스모는 8강 경기를 1시간 앞둔 27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8강 경기에 기권한다고 밝혔다. 모레스모의 기권 이유는 엘리샤 몰릭(호주)과의 경기 도중 당한 등 근육 부상이 원인. 지난 밤부터 등 근육 통증을 호소한 모레스모는 27일 오전 간단한 워밍업으로 몸 상태를 점검했으나 경기에 참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기권을 선언했다. 99년 이 대회 준우승자로 지난해에는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했던 모레스모는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이 무척 좋았는데 부상으로 기권하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며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글썽거렸다. 8강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던 모레스모의 기권으로 32번시드 파비올라 줄루아가(콜롬비아)는 4강에 무혈입성하는 행운을 잡았다. 이전까지 그랜드슬램 3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줄루아가는 저스틴 에넹(벨기에)과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멜버른=김세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