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전북 부안예술회관서 앵콜곡까지 7곡 불러
애교.유머.춤.포즈.예절 모두 갖춘 공연에 박수갈채 쏟아져
30일 전북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김태연과 함께 하는 열린음악회' 에서 미스트롯 김태연 양이 '어서 오세요'를 열창하고 있다.@아시아뉴스전북=서도연 기자 [아시아뉴스전북=유병철 기자] 전북 부안군 출신 김태연 미스트롯가수가 고향인 부안예술회관에서 30일 저녁 클나무필오케스트라(지휘자 유수영) 연주에 맞춰 '김태연과 함께 하는 열린음악회' 가 관중들을 흥에 취하게 만들었다. 이날 국안신동이자 미스트롯가수 김태연 양은 ▲어서오세요 ▲아버지의 강 ▲채석강 ▲ 바람길 ▲ 수고했어요 오늘도 ▲10분 내로를 열창했다. 이어 앵콜송으로 '범 내려온다'까지 7곡을 불러 관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노래 사이사이에 애교.유머.춤.포즈.예절의 멋들어진 구성은 500여명의 관중들을 완전히 사로 잡았다. 만 10세(초등학교 4학년)의 어린이라기 보다는 성숙한 프로 가수들을 능가하는 독창성 넘치는 노래 실력에다 위트 넘치는 말솜씨까지 겸비한 태연양은 종합예술의 극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공연 중 팬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태연 가수.@아시아뉴스전북=서도연 기자
태연양은 공연중 포즈를 취하면서 팬들에게 사진촬영기회를 주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간간히 선사했다.
태연양은 어려서부터 몸에 익힌 예절과 국악으로 다져진 실력은 TV조선에서 개최한 미스트롯2에서 기라성 같은 수 많은 가수들을 제치고 4위에 올라 '화요일은 밤이 좋아' 프로그램에 전속 가수로 출연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온몸에 받고 있다. 지난 9월중에 전국에서 초청공연만 20회가 넘었으며, 여러 채널의 TV방송 녹화촬영 등 어린 몸으로 숨가쁘게 달리면서 소화해내는 인기 높은 '아기 호랑이'가 되었다.
이날 부안군 장학재단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권익현 부안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태연 가수. @아시아뉴스전북=서도연 기자 태연양은 심성이 곱고 아름다워 부안군 장학재단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해 권익현 부안 군수로부터 장학기금출연 증서를 수여받기도 했다.
이날 김태연양은 권익현 부안군수로 부터 장학금출연 증서를 받고 있다.@아시아뉴스전북=서도연기자
또한 태연양은 어렵고 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해 지체장애인협회 정읍. 부안지회에 각각 200만원씩 전달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지체장애인협회 정읍. 부안지회에 각각 200만원씩을 전달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는 가수 김태연양. @아시아뉴스전북=서도연 기자 앞서 태연 양은 출생지 부안군과 초등학교를 다니던 정읍시에 지체장애인을 위해서 여러차례 후원금과 장학금을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칭송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의 태연양이 '아기 호랑이'라는 애칭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면에는 자신의 끈질긴 노력과 4살의 어린 나이부터 지도해 온 박정아 명창의 기본적인 국악교육과 매일 지극정성으로 옆에서 돌보는 어머니 김애란 여사의 공로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리는'김태연과 함께 하는 열린음악회' 에 '태연천하'팬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사랑합니다"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고 팬들의 사랑에 답했다@아시아뉴스전북=서도연 기자
한편, 이날 공연을 관람한 권익현 부안군수와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은 "김태연 양이 어린 나이에도 국내에서 트롯가수로 인정받은 만큼 도내 광역.기초 지방자치 단체 등에서 전북의 샛별로 크게 성장하여 세계무대에 전통한국의 국악을 알리고 대한민국 전북을 홍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성원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연 가수는 타 언론사에서 스카웃제의가 들어 왔으나 TV조선과의 계약을 6개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