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71%, 일반의약품 구매 시 ‘약사와 증상상담 후 구입’
… 일반의약품 복용 시 약사의 복약지도에 81.9% 가 필요하다고 응답함
매우 동의한다(19.4%), 동의한다(34.8%), 보통이다(27.7%)
… 국민의 68.6%가 가정상비약 구비, 구비하지 않는 이유로 ‘필요성 부족’(39.8%)이라 응답함
… 배탈시 소화제 복용(73.9%), 오한 발열 시 감기약 복용(74.5%) 등 약물 오남용 경험의 사례가 높은 것으로 응답함
… 심야 및 공휴일 진료공백 대안으로 시간외진료센터(46.5%), 의원약국당번제(33.2%), 공공약국(20.5%), 순으로 응답함
2011년 8월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약준모)와 전북약사회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닐슨컴퍼니 에 의뢰해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인식조사’를 실시하였다. 전국, 만19세~6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신뢰수준 95% ± 3.1% 에서 통계적 검정을 수행하였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약국에서 일반의약품 구매 시 약 71%가 약사와 증상을 얘기하고 상담 후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약품명을 알고 구매의사를 가진 이들이 30%가 되지 않음을 뜻한다. 국민의 54.2%가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하다는 응답과 약사의 복약지도에 잘 따른다(77%)는 응답과 상응하는 것으로, 국민들이 일반의약품 구매 시 약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말해준다. (표 1), ( 표 2) 참조
(표 1)
(표 2)
전체 조사응답자의 68.6%가 가정상비약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비하지 않는 이유로 ‘필요성 부족’(39.8%), ‘필요할 때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26.4%)라는 응답을 통해 약국 외 장소에서 약을 구매할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약 구입 및 복용 증가(48.6%), 약 관련 광고 증가(58.1), 약값 증가(39.6%) 등 약국 외 판매 시 발생할 부작용에 대해 국민들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외 수요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약의 소비와 광고증가로 인한 약가 상승 등 사회적 갈등과 비용 등을 수반하면서까지 약국 외 판매정책을 추진하는 당위성을 의심할만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표 3) 참조
(표 3)
실제 약물복용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배탈 시 소화제 복용(73.9%), 오한 발열 시 감기약 복용(74.5%) 등 의약품을 잘못 사용하는 사례들이 드러났다. (표 4) 참조
조사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특히,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약의 임의 복용율(34%)이 높게 나타나는 등 노령층의 약물노출이 심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복약지도 필요성과 순응도가 각각62.7%, 83.9%로 드러남으로써, 약물노출이 많은 노인층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복약지도 강화와 장려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표 5) 참조
(표 4)
(표 5) 참조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논쟁의 시발점이 된 야간 및 공휴일 진료공백 문제는 휴일에 병원이 열지 않아 불편함을 경험하였다는 응답(72%)에서 볼 수 있듯이 의약사 등 전문가에 의한 취약시간대 의료공백 해결이 슈퍼판매 문제해결의 근본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진료공백에 대한 대안으로 국민들은 시간외 진료센터(46.5%), 공공약국(20.5%), 의원약국 당번제(33.2%)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약 구입의 편리성보다는 근무시간 외 이용과 신뢰, 안전성을 우선순위로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약 구입의 편리성보다 중요하게 국민의 건강과 약물의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의료제공의 공공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표 5) 참조
(표 6)
약국외판매인식조사결과_보도자료.doc
첫댓글 그림이 액박인데요, 저만 그런가?
링크에 문제가 있어 원본 파일을 첨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