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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쉬어야 한다는데 억지로 달려간 금강기맥 2구간
말골재(17번 도로)-장재봉 분기봉(430m)-수재-남당산(376m)-x446m-밤아니재-작봉산(△419.6m)-x399m-까치울재-까치봉(456m)-말목재(643도로)-옥녀봉(△411.7m)-범허리재-함박봉(403m)-소룡고개(2차선 포장도로)-△371.3m-x289m-고내곡재(1차선 포장 군도)
도상거리 : 19km
소재지 : 충남 논산시 양촌면 가야곡면 연무읍 전북 완주군 운주면 화산면
도엽명 : 1/5만 논산
이 구간 크게 높은 산은 없지만 굴곡이 심한 구간이다
장재봉 분기봉 오름은 초반부터 기를 죽이고 진을 빼게 한다
하지만 이후 수재로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타나고 가파른 곳에는 수시로 하얀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지자체에서 정맥의 마루금이라 설치한 것일까!
수재부터는 이정표와 가파른 곳에는 곳곳에 밧줄이 걸려있고 작은 봉우리를 자주 오르내리지만 남당산 오름까지 크게 힘들지 않고 길도 뚜렷하다
446m에서 밤아니재로 급 내리막이고 이후 오르는 분기봉은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지만 계속 따른다면 마루금과 상관없는 쌍계사 가는 길이다
대체적으로 독도의 까다로움은 없고 작봉산과 까치봉 오름도 무난하다
말목재에서 식수공급이 가능하고 말목재에서 옥녀봉 오름이 지루하고 힘들다 옥녀봉 이후 338m 능선 분기점부터는 화재지역으로 가시잡목넝쿨들이 발목을 잡으니 범허리재 까지는 빠른 속도를 낼 수 없다
범허리재 함박봉 소룡고개 고내곡재로 이어지는 능선은 곳곳에 군 훈련표시와 그로 인한 족적으로 뚜렷한 능선 길이 형성되어 있다
고내곡재는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1차선 시멘트도로이니 지나가는 차량을 얻어 타는 것은 그날의 운이 따라야 겠다
대전서부터미널에서 운주행 버스는 아예 없으니 논산 양촌에서 택시를 이용하니 10분 정도 소요되고 현재의 요금은 9.000원이 살짝 넘는다.
◁산행 후기▷
2011년 11월 13일 (일) 잔뜩 흐린 날씨
홀로산행
-말골재-
병원에서도 정밀검사를 하기 전에는 모른다는데 아직 정밀검사는 받지 않고 허리에서 생긴 원인의 다리통증은 일단 운동으로 극복해보려 하지만 일차적으로 우선 다리를 쉬게 해줘야 하는데 산행을 멈추기는 억울하다
아마 전혀 거동을 못해야만 아쉬워도 산을 갈 생각을 않을 것이다
일행들과 같이 가면 민폐를 끼칠 것 같고 몸이 불편하니 생각도 싫고 토요일 낮에서야 어디를 간다면 그냥 지난번 건드렸던 금강정맥이나 이어보자고 생각하고 거리를 끊고 지도도 챙기고 늦은 시간에 대전으로 가는 열차표도 예매하고,
22시40분 서울역 출발의 KTX는 정확히 23시47분 대전역 도착이고 택시로 서부터미널을 조금 지난 산성동 W 사우나 찜질방에서 몇 시간 수면을 취한 후 04시40분 기상하고 사우나를 즐긴 후 05시20분 쯤 서부터미널 매표소 앞에서니 이거야! 06시05분 운주행 버스를 타겠다니 운주행 코스 자체가 작년에 없어 졌단다
터미널에 직접 전화를 해서 알아보지 않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자료를 믿고 온 내 잘못이지만 07시 쯤 산행을 시작하려했던 계획이 터미널에서부터 뒤 틀리기 시작하니 오늘 뭔가 잘 안 풀릴 듯,
여러모로 머리를 굴리다가 07시 출발하는 연산 경유 양촌행 버스를 이용한다
양촌 도착이 07시45분이고 택시로 말골재로 이동하니 불과 두 주일 만에 찾는 것이라 눈에 익고 택시기사와 작별하고 바로 완주경찰서 안내판이 서있는 들머리에서
08시 바로 절개지로 갸날픈 날 등으로 붙을까! 하다가 그냥 전면의 넓은 임도를 따라서 3분 여 올라서는데 전면 우측으로 고개를 완전히 젖히고 올려보아야 할 정도로 장재봉 분기봉은 가파르고 험상궂게 보이고 올라서면 무덤이다
연두색 산불시설물의 무덤에서 우측(북)으로 틀어서 무덤 하나 지나면 족적은 희미해지며 넓은 길이 사라지고 숲의 오름이다
「산형이 말과 같다 하여 말골재라 한다」
「임화리 뒤에 있는 산으로 봉우재 또는 장재봉이라 한다」
◁말골재를 뒤로하고 잠시 임도를 따르는데 우측이 날 등이다▷
◁올려본 장재봉 분기봉은 절벽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가파르게 올라야한다▷
◁무덤의 산불초소에서부터 가파름이 시작된다▷
-수재-
초반부터 대단히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하늘은 금방 비라도 뿌릴 것 같이 우중충하니 오늘 천등산과 대둔산 그리고 바랑산 조망을 틀린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산행을 하지 말고 쉬어야할 정도의 컨디션 난조의 나로서 초반부터 이런 된비알이 죽음(?)이다
산행 출발 20분 만에 머리 위로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우측은 거의 벼랑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바위지대 지나고 올라서면 분기봉 직전의 마루금의 분기점이다 오늘 컨디션부조로 멀리 갈 수 없으니 장재봉이라도 찍고 적당히 움직이려고 일단 분기봉을 향해서 우측으로 휘어 오른다
5분 여 올라서면 참나무들 아래 바위들이 듬성한 430m의 장재봉 분기봉이고 오르면서 하도 진을 빼서인지 저 편으로 보이는 장재봉을 가기가 싫어지니
「에라! 이 분기봉을 그냥 장재봉으로 생각하고 말자」
그러나 삼각점 확인을 못하는 것은 어쩌란 말인가!
다시 서쪽의 분기점으로 내려서고 내려둔 배낭을 다시 정비하고
08시43분 수재를 향해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건너편으로 363m봉이 시커멓다
잠시 내려서면 폐 무덤의 흔적이고 송림아래 참나무들의 낙엽을 밟으며 잠시 후 잔돌들이 보이는 지점에서 살짝 우측으로 휘면서 뚝 떨어진다
08시53분 분기점 출발 10분 후 내려선 곳이 서낭당 형태의 좌, 수청마을 우, 임화리를 잇는 소로가 뚜렷한「수재」에 내려서니 ↑수곡사0.5km 남당산2.9km← 의 이정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지자체에서 금강정맥을 알고 표시한 것인지! 일반등산로로 개발된 것인지!
5분 후부터 서쪽 소나무 아래 잠시 가파르게 오르니 송림아래 부드러운 능선이다
다시 잠시 오르고 부드럽고,
09시02분 날 등의 좌측으로 나무가 자라난 봉분의 폐 무덤을 보면서 북서쪽으로 휘며 꾸준히 오름이 이어지고 마지막 밧줄이 걸린 곳으로 오르니 좌, 우 분기봉이다(09시12분)
「옛날에 소나무가 많고 고개 8km나 되는 큰재라서 재를 빠져 나가기 힘들다 하여 빼재, 수재라 칭하고 있다」
◁마지막 바위지대도 상당히 가파르고, 올라선 장재봉 분기봉인 430m▷
◁한차례 내려서고 우측으로 살짝 틀어서 내리면 수재다▷
◁가파른 밧줄을 올라서면 좌, 우 분기봉이다▷
-남당산-
좌측 아래로 백석마을 민가들이 보이고 개짓는 소리까지 들려오며 북서쪽으로 내려서는데 또 밧줄이 걸려있고 전면 우측 저 아래「임화저수지」가 보인다
4~5분 내려서니 안부고 좌측사면은 가지치기가 잘된 소나무들이 쭉 쭉 뻗어있는 모습이고 파란지붕의 민가를 하나보며 역시 북서쪽의 오름이고 막판에는 밧줄이 걸려있다
잠시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고 조금 더 오르니 정점에 우측으로 지능선이다(23분)
내리고 오르고 내리고 오르니 4분 만에 두 번의 오르내림이다(26분)
09시29분 내려선 후 올라선 곳이 베어진 나뭇가지의 봉우리고 평탄한 내림 후 다시 2분 만에 오른 곳에서 평탄 내림 후 다시 오름이다
그러니까 고만고만한 능선이 한동안 이어지는 것이고 전면의 좌측으로 드디어 남당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09시35분 북쪽으로 오른 봉우리는 우측 임화저수지 방면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좌측(북서)으로 틀어 1분여 내려서면 좌, 우 하산로가 뚜렷한 안부에서 구부러진 소나무들 아래로 그리 힘들지 않은 오름이 이어지고,
09시43분 오른 봉우리에서 급한 내리막이 잠시 내리면 破墓한 흔적이고 밧줄이 매인 오름이고 잠시 후 오른 곳에서 북서쪽의 은근한 오름이 이어진다
09시50분 쭉 쭉 뻗은 소나무지대 내려서니 잠시 가파른 오름이고 곧 거의 평탄하다시피 오름이고 5분 후 우측 지능선 분기봉은 펑퍼짐하고 살짝 더 좌측으로 틀어서 올라서니
10시 좁은 공터에 잡목과 풀이 자라난 남당산 정상이다
잔뜩 찌푸린 하늘이니 북쪽으로 보여야 할 금남정맥의 바랑산이나 월성산 북동쪽의 대둔산 조망은 생각지도 못하고 서쪽으로 가야할 446m봉이 높게 보인다
「상고 마을의 남쪽에 있는 산이라 남당산이라 하였다」
◁우측 저 아래 임화저수지가 보이고, 9시37분 좌, 우 하산로가 뚜렷한 안부다▷
◁쭉 쭉 뻗은 소나무 지대를 지나며 부지런히 올라서면 남당산 정상이다▷
-밤아니재-
바람이 쌀랑하게 불어대는 남당산 정상에서 막걸리 한 잔과 간식 휴식 후 10시10분 출발,
서쪽으로 1분 정도 내려서고 전면의 오름이고 잠시 올라서면 방향이 좌측(남)으로 틀어 제법 된비알 오름인데 8~9분 올라서니 다시 서쪽으로 휘며 2분 정도 오르니 평탄능선 2분 후 마지막 살짝 올라서니
10시24분 석축 위에 낡은 교통호의 446m 정상이다
잠시 북쪽으로 틀어 내리다가 금방 북서쪽이고 우측으로 아까부터 폐그물은 아마도 뱀 그물일 것이다
그나저나 잔뜩 찡그린 하늘이 얼굴을 좀 피긴 하려나!
고도를 내려서다가 살짝 올라선 봉우리(32분)에서 잠시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좌측 지능선 분기봉에서 북서쪽으로 틀며「밤아니재」로 내려서며 전면 좌측으로 작봉산과 그 산허리를 돌아가는 임도가 눈길을 끈다
10시37분 ←경천 가는 길 임화2리2.9m→ 소로가 뚜렷하고 이정표의 밤아니재로 내려서고 지나온 장재봉은 5.6km 그리고 앞의 봉우리 너머에 소재한 쌍계사는 2.27km를 알려준다
일단은 쌍계사를 가르키는 쪽으로의 오름이고 잠시 올라서면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 뚜렷하게 보이지만 쌍계사로 가는 길이다
마루금은 직접 치고 오르든지 사면을 따르다가 어차피 역으로 올라야 할 것이다
10시45분 그렇게 치고 오르면 석축과 교통호가 어지러운 북쪽 무수리방면의 338m 분기봉이다
그 338m 좌측(서)아래 쌍계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창건연대는 알 수 없고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대단히 번성한 가람인데 그러나 고려말에 소진되고 다시 중건된 것이고 조선 전반기 동안은 번영을 누렸으나 병란으로 불탄 후 중건하고 재차 불탄 것을 영조15년(1739년)에 다시 중건했으나 예전만 못하고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과 봉황루 명부전 나한전, 칠성각 겸 산신각 요사인 명월당 등의 건물이 있으나 그 예전의 대단했던 면모는 없다고 한다
분기봉에서 2분 지체,
「밤아니재는 고개가 험하여 낮이나 밤이나 통행하기 힘들다 하여 유래하였다」
◁446m봉을 바라보며 석축의 정상에 올라선다▷
◁전면 좌측으로 작봉산을 바라보며 내려선 밤아니재 다▷
◁338m 분기봉은 쌍계사로 향하는 등산로가 뚜렷하니 주의하자▷
-작봉산-
소나무들이 많기는 하지만 밟히는 것은 갈비보다는 미끄러운 참나무 잎 새들이고 잠시 살짝 오르면 나무가 베어져 있고 작봉산이 가깝다
북서쪽으로 부드럽게 틀어서 살짝 오르니 교통호 봉우리고 방향은 서쪽(좌)으로 틀어서 고도를 내리는데 자세히 보면 뚜렷한 족적은 좌측의 베어진 나무들 쪽이지만 방향이 맞지 않아 그냥 서쪽으로 치고 내리니 잠시 후 많은 표지기들이 좌측에서 내가 내려서는 쪽으로 틀며 달려있다
10시57분 내려서니 베어진 나뭇가지 모듬들이 곳곳에 보이는 임도 수준의 넓은 날 등을 따라서 오름이다
3분 정도 그렇게 넓은 길을 따라서 올라서면 아까 보았던 작봉산 허리를 휘돌아가던 임도의 종점이고 좌측으로 흘러가는 임도를 버리고 날 등으로 올라서며 5분 후 올라선 봉우리는 북쪽 절골 방면의 능선분기봉이고 좌측으로 틀어서 가파른 오름이 7~8분 이어지면 오른 봉우리는 정상이 아니고 중산리 282m 능선 분기봉이다
4분여 더 좌측으로 틀어서 올라서니
11시19분「논산308 1980재설」삼각점의 작봉산 정상이다
인근에 진행할 까치봉이 있는데 이 작봉산도 까치鵲을 쓰는 것으로 보아서 인근의 까치봉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저 앞의 진행할 399m봉이 시커멓게 보이는 가운데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11시28분 출발이다
남서쪽으로 2~3분 정도 떨어지는데 아! 이놈의 몸 상태 때문에 또 하나 실수를 한 모양이다
산을 갈 몸 상태가 아닌데도 산을 가야하니 신고 다니던 중등산화 대신 가벼운 c사 등산화를 생각 없이 신으며「이렇게 새 등산화가 창고에 있었네!」라고 생각하고 신고 나왔는데 아까부터 내리막에서 발가락 끝이 아프니 이거 몇 년 전 한 사이즈가 작은 것을 잘못 구입하고 모르고 한 번 신었다가 가까운 산책로나 걸을 때 신으려고 두었던 것을 잊고 신고 왔으니 장거리에 고생하게 생겼다
하기야 산행 끝나고 다음 날 보니 엄지발가락 다 시커멓게 죽었네 그랴
◁교통호의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길이 좋고 올라서면 임도 종점이다▷
◁임도에서 올려본 작봉산과 올라선 작봉산 정상▷
-깃대봉-
아무튼 2~3분 내려서니 펑퍼짐하고 남쪽으로 잡히며 3분 여 오르고 평탄하고 좌측 지능선에서 우측으로 휘어 부드러운 오름인데 좌측 아래는 간벌지에 승치 쪽 골자기가발아래 뚜렷하다
11시37분 우측「쇠목마을」방향의 지능선 분기봉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는데 전면 우측 까치봉이 희미하다
내린 곳에서 다시 다시 우측의 분기봉을 오르는데 좌측의 벌목지 사면으로 돌아가도 무방하겠고 봉우리(42분)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는데 우측 아래 쇠목마을 민가들과 도로가 뚜렷하게 보인다
전면의 399m를 보고 살짝 내리고 남동쪽으로 휘어져 9분 여 올라서니 좌측(동) 송치마을 쪽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399m 정상이다 (11시54분)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정상에서 다시 남서쪽으로 내려서는 급경사에는 밧줄이 매어져 있고 4분여 내려서니 승치마을과 쇠목마을을 이어가는 소로가 뚜렷한 안부다(12시02분)
남서-서쪽으로 395m 오름이 가파르고 좌측 저 아래 말목재로 향하는 643번 도로와 자동차소리가 들려온다
전면의 봉우리는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고 마지막 밧줄들이 걸린 곳으로 헉헉 거리며 오르니 좁은 공터에 누군가 작은 돌을 올려놓고 깃대봉이라고 써놓은 395m 정상이다
(12시17분) 3분 지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며 저 앞으로 높이 보이는 까치봉을 향해서 몇 걸음 내리고 평탄하다
은근한 오름 역시 참나무아래 낙엽 밟는 소리가 요란하고 2~3분 오르고 내려선 후 다시 오름이 이어진다
12시28분 올라선 좌측「春山提」방향의 지능선 분기봉이고 내려서려면 다시 좌측「작동마을」방면의 분기능선이다
「풍수 지리적으로 이곳이 쇠목의 혈이라 하여 유래하였다」
「승치리(升峙里)는 이 마을 가까이에 돼지가 있는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승치는 되재의 한자표기 이다」
「마을 뒷산이 까치봉 이므로 마을 이름을 작동이라 한다」
◁좌측 승치 골자기로 벌목지고, 우측 아래로 쇠목골자기가 보인다▷
◁쇠목과 승치로 내려서는 안부에서 부지런히 올라서면 깃대봉이라 쓰인 395m▷
-까치봉-
조금 더 내려서고 살짝 둔덕 오르고 거의 북쪽으로 오름인데 북쪽 쇠목골자기 너머로 작봉산과 남당산이 보인다
12시32분 노간주나무도 보이는 봉우리에서 북서쪽으로 조금씩 내려간다
4분 후 노간주나무와 참나무에 약간 패어진 형태의 봉우리에 오르고 억새와 마른 고비들 사이로 내려서면 좌측 아래 작동마을 골자기가 처음으로 보이고 우측은 쇠목마을이 가깝다
봉우리에서 4분 후 내려선 안부는 우측 쇠목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하고 금방 올라서면 교통호 흔적의 우측 153m 쪽 능선이 분기한다
12시48분 하얀 차돌바위가 눈길을 끌고 곧 좌측으로 능선이 분기하고 오름은 이어지는데 차돌바위에서 3~4분 후 올라선 곳은 좌, 우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인데 1/2만5천 지형도에는 이곳을「까치울재」라고 표기해 놓았다
북쪽 사라니마을 쪽으로 긴 능선이 흘러가는 곳이고 북쪽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바랑산과 월성봉을 바라본 곳이기도 하다
살짝 내리고 오름이 한동안 이어지니 석축위에 넝쿨들이 자라난 까치봉 정상이다(13시09분)
정상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을 따른다면「산재」를 지나고「통박산 303.8m」을 지나고「더운뎅이재」로 이어질 것이다
점심을 겸 한 막걸리를 마시며 느긋한 휴식 후 13시26분 까치봉 출발,
마루금은 서쪽에서 남쪽으로 바꾸며 2분여 내려서면 좌측 지능선이 분기하고 곧 급한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여지없이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3분여 내려서니 잘록이고 살짝 오르고 잠시 부드럽다가 전면 남쪽의 403m능선 분기봉을 향한 오름이고 3분을 올라서면 403m 분기봉이다
몇 걸음 내리고 오르니 소나무들이고 울툭불툭 바위들을 밟으며 잠시 내리고 오르면 다시 좌측 짧은 지능선 분기봉이고 잠시 후 2분 정도 가파르게 올라서면 좁은 공터에 작은 돌들로 뭔가 만들어진 듯 한 봉우리고(47분) 북서쪽 급한 내리막에는 또 밧줄이 걸려있다
「까치울 마을의 이름을 따서 유래하였다」
「산모양이 까치집처럼 생겼다 하여 까치봉이라 한다」
「한겨울에도 기온이 온화하기에 더운뎅이재라 한다」
◁까치봉을 바라보며 내려서면 작동마을과 쇠목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한 안부다▷
◁나뭇가지 사이로 처음으로 북쪽 바랑산 쪽이 보이고 올라선 까치봉 정상▷
◁403m 능선 분기봉을 지나고, 돌들이 울툭불툭한 지대를 지난다▷
-옥녀봉-
3분에 걸쳐서 두 개의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고 다시 3분 후 마지막 봉우리에서 우측(서)으로 내려서면 폐 무덤 하나를 지나면 좌측으로 석물이 설치된 무덤이 보이고 송림아래 갈비를 밟으며 내려서면 곧 말목재 절개지가 나타나면서 우측 밤나무들이 보이는 말목마을 쪽으로 급하게 내려선다
14시05분 논산시 가야곡면과 전북 완주군 화산면 경계의 3차선 도로의 말목재에 내려서면 버스정류장과 건초더미의 축사가 나타난다
절개지를 피해서 마을입구로 들어서면 붉은 벽돌의「석천교회」가 보이니 겨냥해서 교회입구에서 텃밭과 감나무를 지나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면 넝쿨이 무성하고 북서쪽 오름인데 잠시 후 무덤 하나를 지나면서 본격 오름이다
약 15분 이상 올라서면 어린소나무와 잔돌들이 깔려있는 북쪽 중골 쪽 분기봉이고 살짝 좌측으로 틀어서 몇 걸음 내리고 오르고 조금 더 좌측으로 휘어서 잠시 평탄하다가 오름이다
옥녀봉을 향하는 오름은 인내를 요구하고 뒤돌아 저 아래 말목재를 내려다보니 상당한 고도감을 느끼며 오름이다
14시26분~43분 그렇게 꾸준하게 올라서니 정상은 아니고 살짝 더 틀어서 2분 여 더 넝쿨을 지나서 올라서니 참나무 아래 공터를 이룬 450m 정상인데 북쪽 중리마을 남쪽 누하마을 방면으로 능선의 분기봉이다
허기지고 피곤해서 배낭을 내리고 북서쪽 저 편으로 함박봉을 바라보며 막걸리에 12분 정도 휴식이고 14시57분 출발,
참나무 잡목사이로 살짝 내려서고 북서쪽으로 올라서면 나무가 베어진 공터에 삼각점 안내판과「논산465」낡은 삼각점의 옥녀봉 정상이다(15시06분)
서쪽으로 바로 앞에는 잘 조성된「延安 李公」의 무덤이고 내려선다
잠시 후 폐 무덤 하나를 지나고 올라선 남쪽 338m 분기점은 화재지역이 시작되면서 가시넝쿨들의 집합장이고「돔박골」골자기로 민가와 축사 하우스들이 보이고 남쪽 저 멀리 시설물의 산은 미륵산인데 다음구간 지나갈 것이다
「전라북도를 향하는 끝 길을 막지른 골목이라 말목이라 하였고 만목리에서 전북 완주군 화산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라 유래하기도, 산의 형상이 말목처럼 생겼다 하여 말목재라 한다」
「산모양이 어여쁜 여자처럼 생겼다 하여 옥녀봉이라 한다」
◁말목재를 내려다보며 내려선 말목재▷
◁석천교회 우측으로 올라서면 마루금 능선이다▷
◁450m정상을 지나면 삼각점이 설치된 까치봉 정상이다▷
◁338m 분기점은 화재지역이고 돔박골 골자기 저 편 멀리 미륵산이 보인다▷
-함박봉-
전면의 함박봉을 바라보며 범허리재로 내려서는 일대는 온통 화재지역으로 온통 가시넝쿨들이라 발길이 더디고 비명을 지른다
15시24분 그렇게 더디게 내려서면 64번 송전탑이 서있는 범 허리재고 무성한 잡풀들과 미국자리공들이 자라난 지역을 올라서니 올라서니 고폭탄 피탄지 경고판이 보이고 우측 매화산 정토산으로 능선분기점이다
송림아래 갈비를 밟으며 서쪽의 오름이 이어지니 폐 무덤도 지나고 수시로 박격포 피탄지 경고판이다
15시45분 숲 공터에 풀이 무성하고 나무의자와 경고판이 설치된 함박봉 정상인데 이름 붙은 산 정상치고는 ...
북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연무읍과 들판이 보이고 남서쪽의 내리막이다
5분 후 펑퍼짐한 곳으로 내려서는데 여기가 함박재 인가!
5분 후 잡목넝쿨들이 지저분한 봉우리에 오르고 서쪽-북서로 휘어지는 부드러운 송림의 능선을 내려서는데 대체적으로 넝쿨들과 지저분한 풀들이다
잠시 후 좌측사면은 무덤들이 보이고 그 무덤 아래가 소룡고개로 보인다
남서쪽으로 휘어져 내리고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면 넝쿨이 무성하고 마지막 절개지를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내려서니 밧줄이 걸려있다
16시10분 논산시 연무읍과 완주군 화산면 경계의 2차선 도로의 소룡고개에 내려서니 차량들이 간간이 지나간다
전면 좌측의 산책길을 오르니 날 등이고 5분 후 올라선 곳에는 낡은 의자가 놓여있고 봉우리에서 전면의 △371.3m를 보며 남쪽으로 부드럽게 내려간다
능선에는 간간히 낡은 의자가 보인다
「이 고개의 모양이 범의 허리처럼 생겼다 하여 유래하였다」
「백제 8대 고종왕의 3녀가 매화공주라 하였는데 이 공주는 문무에 뛰어나고 지혜도 남달랐다 하며, 신라와 전쟁을 할때 신라를 방해하기 위해 용장을 인솔하고 이산에 와서 성을 쌓고 대기한 곳이라 하여 칭하였다」
「안터 뒤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370m 되며 정토사가 있었다 하여 정토산이라 하였다」
「산봉우리가 작약 꽃처럼 보여서 함박봉이라 하였다」
「소룡골에서 전북 완주군으로 가는 고개라 유래하였다」
◁범허리재로 내려서는 능선은 온통 화재지역이고▷
◁마루금 북쪽 뒤로 매화산 정토산 능선이 보인다▷
◁송전탑의 범허리재 뒤로 까치봉이 보이고▷
◁함박봉 정상이고, 뒤돌아 옥녀봉에서 함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소룡고개를 지나고 올라서며 우측 멀리 연무읍이 보인다▷
-고내곡재-
16시24분 석축을 지나고 오르면 지저분한 잡목사이에 낡은 정자가 자리하고 있고 곧 올라서면 공터에 안내판과「논산463 1983재설」의 삼각점이 설치된 371.3m정상이다
정상 앞으로 宜寧 南公 무덤이 자리하고 있고 남쪽 저 앞으로 진행할 천호산(501.1m)이 잘 보인다
마지막 막걸리 휴식 후 16시37분 출발이다
오늘 어차피 최소한 계획했던 누황재 까지는 틀린 것 같다
아침에 버스시간 때문에 소비한 1시간만 아니라면 충분 했을거다 굳이 어둠속의 마루금 잇기는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성한 송림 아래로 푹신하게 잘 나있는 능선의 길을 따르며 내림이고
16시47분 내려선 좌, 우 소로가 뚜렷한 역시 푹신한 송림의 안부에서 크게 힘들지 않은 오름이고 6~7분 정도 올라서니 역시 송림아래 펑퍼짐한 289m봉이다 내려서면 바로 풀이 자라난 뚜렷한 봉분의 무덤이고 다시 무성한 송림아래 잠시 진행하니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이다
17시 좌측으로 3기의 무덤이 보이는 잘록이로 내려서고 살짝 올라서서 내려서니 저 아래 절벽 같은 절개지고 좌측사면으로 살짝 돌아내려서니
17시05분 차선 없는 시멘트 포장의 고내곡재에 내려선다
해는 지려고 산허리에 간신히 걸려있고 저 앞의 360m를 지나고 능선분기점을 경유해서 천호동굴 인근의 누황재 까지 진행하려면 어둠속에서 해매일 것이 뻔하니 아쉽지만 여기서 산행을 접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꼭 가야할 상황이라면 못 갈일도 없지만 그렇게 마음이 가지도 않는다
서쪽 저 아래 고내곡저수지를 겨냥하며 설마하니 이 도로에 차량이 지나가면서 태워줄 리는 없으니 부지런히 큰 도로까지 걸어가자며 발길을 재촉하고 고내곡마을을 지나가는데 뒤에서 승용차 한 대가 달려오니 믿져야 본전이다 손을 흔들고 다행히 익산으로 가는 중이라며 금마면 소재지에서 내려준다
「고내곡재는 고내골에서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371.3m봉으로 가는 능선에는 곳곳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다▷
◁천호산을 바라보고 고내곡재로 향하는 능선은 송림의 부드러운 능선이다▷
◁고내곡재▷
◁저 봉우리를 넘어서도 한참을 가야하니 서쪽 고내곡저수지와 연무읍을 보며 산행을 접는다
이 후 금마면 소재지에서 왕궁정류장이라는 익산발 서울행 버스가 중간기착하는 곳으로 금마택시로 이동하고 40분 후 온다는 버스를 기다리며 식사와 반주에 마음이 즐겁다
이 후 고속도로 체증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깊은 잠에 빠진 나로서는 지루하지도 않고 22시20분 경 남부터미널 도착이다. -狂-
첫댓글 요새는 사진을 찍고 그걸 단면 윗면을 사진으로 다 짤라서 보더라구요 ..동네 친구도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자꾸 아퍼 병원가서 찍어보니 신경을 누르고 있다하여 수술을 했는데 늦었으면 더 심각할뻔 했다하더라구요 ...무리하면 안좋을수 있으니 빨리 검사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