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주시 안강읍 옥산1리 세심마을 - 농촌 전통테마 체험마을

[누리모듬]

 청산은 빙 둘러 서 있고
유수는 쉼 없이 노래하더니
청풍에 만월이 춤을 추구나
여가 있어 쉴 곳을 찾는 이,
역사의 뒤안길을 걷고 싶은 이,
구름처럼 머물다 간들 어떠리.

   옥산 세심마을 운영위원장 이우근

마을소개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고 변할 때 변하지 않아서 더 좋은 것이 많습니다.
고향, 어머니, 그리고 문화유적 등이 그런 것들이겠죠?

경주 안강의 자옥산 골짜기에 들어 앉은 세심마을에는 오랜 풍상에도 변치 않고 그 자리를 당당하게 지키고 있는 옥산서원(玉山書院)과 독락당(獨樂堂), 그리고 이를 둘러싼 수려한 자연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마을의 빼어난 경관과 지난 400년 동안 꿋꿋이 지켜온 선조의 올곧은 선비정신과 효 사상을 재미있고 유익한 테마체험으로 느껴보세요.

마을유래

옥산(玉山)은 신라 때부터 옥천(玉川)이라 부르던 곳을 여주 혹은 여강 이씨 회재 이언적 선생이 입거하면서 옥산(玉山)이라 개명하여 오늘날까지 부르고 있습니다. 1532년 회재 선생이 고향에 와서 옥산정사(玉山精舍) 즉 독락당(獨樂堂)을 짓고 다음해 계정(溪亭)을 지으면서 이곳을 계정마을, 계정동이라 하였으나 현재는 행정구역상 옥산1리입니다.

이 마을은 회재 선생이 독락당에 기거하면서 주변 경관이 뛰어나 주변의 산과 경치 좋은 곳을 이름을 붙였는데, 이를 사산오대(四山五臺)라 부르며 사산은(四山)은 마을을 둘러싼 산에 이름을 붙인 것으로 화개산(동쪽), 자옥산(서쪽), 무학산(남쪽), 도덕산(북쪽)이라 불렀으며, 오대(五臺)는 옥계천(玉溪川) 주변의 경관이 수려한 곳에 붙인 이름으로 세심대(洗心臺), 관어대(觀漁臺), 탁영대(擢纓臺), 징심대(澄心臺), 영귀대(詠歸臺)를 뜻합니다.

옥산洗心마을의 명칭은,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도(道)의 근본인 마음 닦음을 자연에서 저절로 느끼고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산오대(四山五臺)중 하나인 세심대(洗心臺)에서 따왔습니다.

마을 캐릭터

옥산洗心마을의 캐릭터는 [세심이(Sesimee)]입니다.

노자는 도를 일컬어 물과 같다고 하였습니다(上善若水).

사방을 둘러 싼 청산, 그리고 그 계곡을 흐르는 맑은물. 옥산洗心마을의 맑은 물에서 태어난 요정 세심이는 우리네 마음의 찌든 때를 씻어줍니다.

마을일반현황

- 위 치 :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1리
- 마을공동시설 : 마을회관(40평), 경로당(16평)

농가수(호)			인구수(명)			경지면적(ha)
계	농가	비농가	계	남	여	계	논	밭
65	30	35	134	61	73	14.4	8.9	5.5

마을 문화행사
♠ 마을동제 1.15(음) : 제사 및 지신밟기 ♠ 향사 (분기별) : 옥산서원에서 회재 선생 추모제 ♠ 중추대제 8.15(음) : 향사 중 가장 큰 제

마을 환경

1. 사산오대

옥산서원과 독락당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네개의 봉우리와 자계천에 흩어져 있는 다섯 군데의 반석과 기암을 말하며, 독락당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에는 각기 화개산(華蓋産), 자옥산(紫玉山), 무학산(舞鶴山), 도덕산(道德山)이 솟아있고,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자계천에는 관어대(觀魚臺), 영귀대(詠歸臺), 탁영대(濯纓臺), 징심대(澄心臺), 세심대(洗心臺)라 명명된 너럭바위들이 깔려있습니다. 독락당에 은거하던 회재가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이는 자신의 심리적인 주거공간을 자연으로확장함과 동시에 자연과 일체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듯합니다.

특히 세심대(洗心臺)에서는 정조때 지방초시를 개최한 장소이며, 경관이 수려합니다. 또한 이 옆에 용추가 있는데 예전에는 그 깊이가 면주실 2타래를 풀어넣었다는 전설도 있으나 지금은 돌과 토사로 다 매워져 있습니다. 관어대는 도락당 계정 바로 옆이 계곡으로 회재 선생이 이곳에서 많은 시상을 구상하였다고 합니다.

2. 옥산서원

옥산서원은 사적 제154호로 우리나라 도학의 종장이신 회재 선생을 추모 봉사하고 선비들이 학업을 연마하던 곳입니다. 이 서원은 선생이 돌아가신 19년 후인 선조5년(1571년), 당시 경주부윤 이제민에 의하여 건립되었으며 이듬해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국왕의 사액을 받았습니다.

위에서 본 옥산서원 전경

정문에서 본 옥산서원

무변루

이 서원은 출입구·강당·사당 등이 일직선상에 놓인 전학후묘(前學後廟)의 전형적인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문인 역락문(亦樂門)을 들어서면 먼저 강당 영역에 이르고, 무변루(無邊樓)라는 2층 누각과 강당인 구인당(求仁堂)이 서로 마주해 있으며, 두 건물 사이의 중정(中廷)에는 동재와 서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당 뒤편에는 돌담으로 둘러싸인 사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3. 독락당

위에서 본 독락당 전경

옥산정사

종가 독락당

옥산서원에서 골짜기를 따라 북서쪽으로 약700미터를 올라가면 보물 제413호인 독락당이 있습니다.
500년을 지켜 온 대문을 들어서면 안채, 옥산정사, 그리고 관어대가 있는 계곡으로 통하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4. 계정

독락당의 별당으로 자계천 물가의 관어대라는 반석 위에 올라앉은 이 정자는 자연과의 조화가 절묘해서‘한국정자의 본보기’로 꼽힌다.

계정 전경

정면에서 바라본 계정

계정에서 본 자옥천

계정이라는 현판은 한석봉의 글씨이며, 정자의 좌우에는 회재선생이 심었다는 주엽나무(천연기념물 115호)가 있습니다. 또한 이 정자는 양진암(養眞庵) 이라고도 불리며 이 현판은 퇴계 이황의 글씨입니다.

5. 정혜사지 13층석탑

독락당과 이웃하던 정혜사는 신라때에 창건된 유서깊은 사찰이었으나, 1834년의 큰 화재로 폐찰이 되어 과수원과 논밭으로 바뀐 절터를 통일신라 때의 석탑 하나만이 지키고 있습니다. 높이 5.9m의 정혜사지13층석탑(국보 제40호)은 불국사 다보탑(佛國寺多寶塔),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華嚴寺四獅子三層石塔)과 함께 우리나라 이형(異形) 석탑의 걸작입니다. 1층의 탑신(塔身·몸돌)과 옥개석(屋蓋石·지붕돌)은 여느 석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2층부터는 일반적인 체감(遞減)의 비례를 무시하고 옥개석과 탑신이 급격히 줄어든 탓에 마치 지붕 돌만 포개놓은 것 같다. 이처럼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독특하면서도 정제된 조형미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급격히 줄어드는 2층 이상의 탑신을 보면 하늘로 솟는 듯한 상승감이 느껴진다. 이처럼 실험성과 조형성을 동시에 갖춘 석탑 하나가 폐찰의 허수함을 씻어줄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뿌듯하게 합니다.

세심 테마 체험

도시에서의 일상을 떠나 고향을 느끼는 곳, 세심마을의 하루는 특별합니다.

1. 농사체험
계절 특성에 맞는 농사체험을 통해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식탁에 올라오는지, 농부가 흘리는 땀방울의 소중함과 열심히 일하고 얻은 농산품을 이용해 만든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모심기

버섯종균넣기

고구마캐기

 

 

 

2. 전통헬스체험

전통 헬스가 뭘까? 궁금하죠?
제기차기, 널뛰기, 장작패기, 지게지기, 떡메치기, 새끼꼬기, 윷놀이 등 우리 농촌에서 늘 하던 일거리와 놀거리를 헬스화하여 운동도 하고 옛날에는 어떻게 일을 했었는지 체험해요!

지게지기

널뛰기

떡메치기

새끼꼬기

윷놀이

제기만들기

3. 먹거리체험
	손칼국수 만들기	밤, 고구마 구워먹기
도토리묵/두부만들기, 손칼국수 만들기, 밤/고구마 구워먹기, 시금장 만들기, 장떡만들기 등 우리마을 자랑 음식을 체험과 함께 드셔보세요.

4. 고기잡이체험
	고기잡이 체험장	얼음썰매 타기
그 옛날 동심으로 “풍덩” 개울가 옆 다락 논에서 만들어진 고기잡이 체험장에서 버들치, 미꾸라지, 논고동, 참게 등을 반두나 통발 등으로 신나는 고기잡이 체험을 즐기세요. 겨울에는 꽁공언 고기잡이체험장에서 신나는 얼음썰매타기를 해볼 수 있습니다

5. 알거리체험
독락당 옥산정사에서 현대인을 위한 기본 예절교육, 회재 할배와 회재선생의 아들 잠계공 이전인의 효행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마을 내 역사적 문화적 유적지 탐방도 재미를 더하지요.

  역사체험 탐방코스
    회관→ 외나무다리 건너기→ 세심대→ 용추→ 옥산서원→ 산책길 따라 걷기→관어대에서 계정감상→
    독랑당 내부탐방→ 정혜사지13층석탑 답사→ 회관

회재할배 배우기

세심대

외나무다리 건너기

6. 전통놀이체험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놀아 보는 건 어떨까요?
활쏘기, 투호, 굴렁쇠굴리기, 줄다리기, 쌀가마니지게지고달리기, 한밤의 불놀이 등 전통놀이에
푹 빠져보세요.

굴렁쇠굴리기

쌀가마니 지고 달리기

줄다리기

투호

활쏘기

한밤의 불놀이

7. 도자기체험 부드러운 흙덩이가 멋진 도자기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서툴러서 투박하긴 하지만 나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독특한 도자기 작품을 만들어 자랑도 하고 추억으로 간직하세요.

도자기빚기

음식/숙박
숙박은 기본4만원(4인기준) 추가 1만워/1인, 음식은 1만원/1인

정빈이네 다정하고 정이 많은 정빈이네! 부지런하신 아저씨와 마당발 아지매,손맛도 좋고 ..	가람이네 아주 오래된 목조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정겨운 고향집의 분위기에 담뿍 빠져 볼 수..	호성이네 너른마당에 자개천의 물소리가 들리는 곳..... 낮선 여행지의 밤도 전혀 불편하..
종갓집 종가집만이 알고 있는 재미있는 종손의 이야기를 밤새워가며 듣고 싶은 곳...... ..	영미네 옥산 최고의 손맛을 자랑하는 댁 너무나 솜씨좋은 아줌마, 그리고 마음씨 끝내..

찾아오시는 길

경주방향에서 찾아오실 때

포항으로 가는 7번 국도를 따라 16Km정도 가다가 영천-안강가는 28번 국도로 빠진다.
8Km정도 가면 옥산서원을 나타내는 큰 표지판이 있고 여기서 우회전하여 3Km를 더 들어가면 된다.

대구방향에서 찾아오실 때

1. 대구-경주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2.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3. 국도를 이용할 경우

대구 포항 산업도로(28번 국도)를 타고 영천을 지나 강교 휴게소(주행방면에서 오른편)를 약 5분 가량 지나면 옥산서원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표지판에서 좌회전하여 시골길로 약 3Km 더 들어가면 된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1리 세심마을

회재 이언적선생님의 정신 등 상세사항은 http://sesim.go2vil.org를 참조하세요!

주변 관광지

경주

신라 천년고도 경주가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동양에서 가장 오래 된 관측소 첨성대, 박물관, 대능원 등 볼 것이 푸짐합니다.

양동 민속마을

회재 이언적의 고향인 양동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촌(班村)으로도 손꼽히는데, 너른 안강평야를 바라보는 산자락과 물(勿)자 형의 네 골짜기마다 여주 이씨와 월성 손씨네 고택들이 빼곡하게 들어앉아 있습니다. 대부분 15세기부터 19세기말 사이에 지어진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이며 현재 100여채가 남아있습니다. 이곳을 제대로 다 돌아보려면 적어도 꼬박 하루쯤 다리품을 팔아야 합니다. 옥산서원에서 양동마을까지의 거리는 약 10km,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보경사

빼어난 자태와 시원한 12폭포를 자랑하는 내연산에 자리잡은 신라시대 유명 사찰로 옥산에서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인근명물

- 죽도어시장: 동해안의 청정 해산물이 모이는 곳. 활어회가 인기. - 영덕대게: 대게의 대명사 영덕, 뭐니해도 맛이 다릅니다. - 포항과메기: 동해안의 명물 과메기는 생꽁치를 겨울 바람에 자연 건조시킨 것으로 최고의 영양식입니다. 겨울에만 나옵니다.

동해안 명소

- 호미곶: 해맞이 공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곳으로 매년 새해 전국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1시간 거리 - 삼사공원: MBC인기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 장소가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동해안이 한 눈에 들어 오는 곳입니다. 1시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