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토마스.J] 10창맨 우린 그를 잊을수없다
선배들 때도 10창맨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때에는 일어과 진모,영어과 승훈이가 있었다.
난 영어과라서 일어과 얘기는 태욱이나 태영이들에게 맡기며..
난 이시대의 신이 버린 자식 최승훈을 얘기할까한다.
최승훈...
그는 전학온 학생이었다.
그 전에 전학온 일어과 현철이와 비교해서 키도 훤칠..
암튼 전학온날 그는 우리 학교 스타가 되었다.
여자애들은 그의 소문을 듣고 우리반 앞을 기웃거렸다.
그는 자신의 별명이 우지원,구본승 이라고 소개한다.
우린 그를 채치수,브라질 이라고 불렀지만..
그는 농구도 한농구 했다.춤도 췄고 노래도 꽤나 했으며,기타도 꽤나 쳤다.
그의 기타주법은 말로 표현하긴 힘들지만 참으로 현란한 스트록 주법이었다.
그는 이정도 되니,한번쯤 우리학교 킹카를 노린듯 했다.
그러나 그는 그달 생일잔치서 발광한 나머지 여자들은 물론 남자들까지
그를 싫어하게 만들었다.
그는 은근이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마력을 가진 놈이렀다.
오늘부터 그의 머피의 법칙을 차차 소개할까 한다.
그는 진짜 재수가 안 좋았다,
누구든 학교에서 하지 말라는 짓을 할땐 승훈을 멀리했고,옆에 승훈이 있으면
그날은 무조건 잡히는 날이었다.
그는 전학오자마자 자중하는 기간없이 바로 까불기 시작,공부시잔엔 잠만..
맨날 쌤한테 걸리고 벌서고 맞고 비참한 생활의 연속이었다.
오늘은 그가 얘기한 사건 하나를 올린다.
그는 우리 학교를 오게 된 동기부터 압권!!
그는 거창고..그곳에 시험을 친다.물론 부산에 살던 그는 인문계 지원을
포기해야 했다.그러나 그는 거창고 입학에 실패!!
그는 커트라인에 정확히 걸린것이다.그것도 자신과 같은 점수가 3명 있었
는데,그중 하나는 붙고 둘은 떨어진곳에 그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삼량진 고교에서 몇달간 생활하게 된다.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그 학교는 무서운 곳이다.안그래도 닭살스럽기 그지없는
그는 맨날 얻어터지고..그러던 한날..아리따운 여자가 승훈을 유혹..
그가 마다할리 없다. 그러고 만나던 두사람...
하지만 알고보니 그 여자는 그동네 깡패보쓰의 애인이었다.불쌍한 승훈이..
그는 패션감각이 영~~꽝이었는데 튀긴 진짜 튀었다.노란 쫄티에 노란 힙합바지
거기다 파란 썬캡.까만놈이 노란 옷을 입으니 얼마나 누에 잘보이겠는가..
아스팔트길 중앙선을 노란선으로 그리듯...
암튼 그 깡패보쓰는 애들을 풀어 승훈을 잡도록 한다.
"노란 쫄티에 노란 힙합바지 입은 새끼 잡아와!!"
승훈은 그말을 지나다가 길에서 듣게된다.가만히 듣다보니 자기를 잡으란 소리
였던 것이다.그는 재빨리 도망간다.그리고는 화장실에 숨었다.
그들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두시간동안이나...
다음엔 더 불쌍한 얘기로 모시겟슴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