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환 계약으로 손해를 보고 소송을 준비하는 다음 카페에서 정보를 취득하던 중에 아래의 글을 봤습니다.
원문 전체가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니구요.. 어디까지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글이니....좋은 글 같습니다.
다만 한부분에서 오류. 아니면 저와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해당 글에 대한 반박글이 아니구요.....
조금이라도 헷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고 해서 재테크 토론 방에 올려봅니다.
=>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 틀린 말입니다.
헷지에 대한 이해가 잘못된 경우인데... 수출업체가 여기서 선물환을 매도한 이유는 위험관리입니다. 당시 매도환율이 1000원이라고 치면.. 이 수출업체는 원가 마진등을 고려했을때 1000원이 적절하기 때문에 확정을 짓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헷지를 하고 선물환 매도 계약을 체결하죠......
헷지를 하는 이유는 가장 큰 것이..
자산이 자신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가는 위험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위 사례의 경우 수출업체가 가지는 위험은 환율을 하락입니다.
천원(원가 950원)짜리 상품을 1달러에 마진까지 고려해서 팔았는데.
환율이 하락해서 1달러에 900원이 되면.. 원가도 안나오죠.
그래서 이 업체는 천원에 선물환을 매도하는 것입니다. 물건을 팔때 미리.. 부터...
그럼 항상 50원의 이익이 발생합니다.
그러한 혜택 때문에 헷지 계약을 합니다.
그럼 좋은것만 있을까요.. 아닙니다..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사실 헷지를 하지 않았다면..
환율이 1200원이 되었다면.. 이회사는 250원의 이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헷지를 했기 때문에... 250원의 이익중 환차익으로 남은 200원은 돌려줘야만 합니다.
그 200원이 선물환 매도에 따른 정산금액으로 회사가 은행에 지급해야 되는 금액입니다.
환율이 떨어졌을때 손실을 보전 받는 대신에 부담하는 반대 급부입니다.
그럼 이게 손해인가요??
물론 선물환 계약만 놓고 보면.. 어째던 돈을 지급해야 되는 상황이니...
기업입장에서는 찝찝하죠.. 생돈 나가는것같고..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의 외환 담당자들이 불쌍합니다. 이래저래 맨날 오너한데 혼나죠..ㅎㅎ)
구조상 보면... 회사가 추가로 남긴 200원을 은행에 다시 돌려주는 것 뿐입니다...
수출대금으로 받은 1 달러를 시장에 가서 1200원으로 바꿔오고..
환헷지 계약을 했으니.. 정산할 때 200원을 은행에 지급하는 것입니다.
순서는 바뀔 수 있는 거구요...
기업이 헷지를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환율 변동위험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기업이 환율에 투자해서 돈벌어서 사는 곳은 아닙니다.
기업은 물건을 만들어서 팔고 이윤을 남기는 곳입니다.
환율의 변동은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
지금 문제가 되는 개인의 역외펀드 투자는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환에도 투자를 할 것인가....
아니면 환위험은 제거할 것인가...
두가지 경우다 환헷지를 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헷지를 할수도 안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재팬펀드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환헷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이 좋겠다고 의견을 드렸던 것처럼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는데..
이경우는 환을 투자의 대상으로 삼는 것입니다. (재팬도 주가는 많이 빠졌죠..)
지금 재팬펀드를 한다면. 환헷지형을 하는게 정상입니다.
나는 환율은 정말 모르겠고. 해당 나라 주식만 투자하고 싶다. 그럼 환헷지를 합니다..
환율 변동위험을 제거해야죠.. 어디로 움직이던.. 나에게 불리하던 유리하던... 제거 하는게
속이 편합니다. 그럴때 사용하는것입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어렵고 곤란해 하시는 부분이 환헷지 펀드 연장을 하는 것인듯 합니다....
그리고 따지면.. 세금문제도 좀 있습니다... 워낙에 하락폭이 커서 세금을 낼일은 없어보이지만..
아마 역외 펀드 가입한지 4개월 전후이라면.. 지금 환매하면 세금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지금이라도.. 해당 은행에 가셔서 자신이 맺은 선물환 계약에 대해서 분명하게 듣고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기는 언제면.. 선물환 매도 계약금액은 얼마인지.... 연장시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일부은행에서는 물타기성으로 추가로 선물환 매도 계약을 하자고하는 곳도 있는듯 합니다. 이러면 이제 이게 키코가 되는것입니다..
환율이 하락한다면.. 손실을 빨리 만회하는 길이지만... 추가로 상승한다면... 손실이 두배로 느는 계약입니다...
적어도 1400원 이상대가 아니면. 물타기성은 선물환 매도 계약은 자제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