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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지만 슬픈 섬<<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우는 오키나와(沖繩)는 두가지 얼굴을 지닌 곳이다. 푸른
바다와 하얀 산호초, 하얀 백사장으로 대표되는 조용하고 낭만적인 고급 휴양지의 이미지와 미군부대의 잔인한 횡포에 시달리는 상처받은 누나같은
이미지가 그것이다. 중개무역으로 거점으로 황금기를 누리던 류큐(琉球) 왕국은 도쿠가와 막부와 중국이라는 거대한 세력에서 고통받게
되고, 이는 현대로 이어지며 현대 일본과 미국의 싸움에 희생양이 되며 절정에 달한다. 경제대국 일본을 상징하는 휴양지로 화려하게 꽃단장한
오키나와의 이면에는 질곡의 역사 속에서 멍투성이가 되어 있는 수줍은 오키나와가 존재한다. 그러나 조금 더 들여다 보면 질긴 생명력과 서로 돕는
'유이마루 정신'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지키고 있는 맑고 강인한 얼굴의 오키나와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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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에 꽃이 피는 섬 면적
2,267.88㎢, 인구는 약 130만 1000명. 현청소재지는 나하(那覇). 오키나와는 크로 작은 섬 90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소의 섬의
주위에는 해안단구가 잘 발달되어 있고, 연안에는 거초, 보초 등의 산호초를 많이 볼 수 있다. 기후는 일본 열도의 기후인 온대와 달리 아열대
계절풍 기후로, 소철과 파파야 등 열대 식물이 많이 나며 여름에는 태풍의 진로에 위치해 피해가 많은 편. 가장 추운 1월의 평균 기온이 16도
정도로 1월에 벚꽃이 피기 때문에 북반구에서 가장 빨리 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지역에서 피는 벚꽃은 우리나라와 일본 본토와
달리 연분홍색을 띠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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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아래로 활 모양의 긴 섬의 띠를 류큐(琉球) 열도라고 부르는데 류큐 제도는 오키나와,
사키시마섬(先島)과 다이토(大東)의 3개의 제도(諸島)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오키나와 지역은 오키나와 제도와 사키시마(先島) 제도, 옛날
중국과 일본 사이의 항로 표지였던 센카쿠(尖閣) 제도 등이 있다. 섬들은 대소 60여 개에 달하는데, 그 중 주도(主島)인 오키나와섬이 총면적의
53 %, 총인구의 85 %를 차지하고 오키나와의 중심 도시가 나하(那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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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로서의 특수성과 관광업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오키나와 산업의 70%는 제3차 산업이다. 농업의
경우는 미국쌀의 수입으로 쇠퇴해 현재는 사탕수수 단일 경작화되었으며, 이시가키섬과 오키나와섬 북부에서는 파인애플이 재배된다. 또한 관광자원으로는
이리오모테섬(西表島)의 열대식물군락은 국립공원으로, 오키나와섬의 산호초와 아름다운 바다 및 제2차 세계대전의 전적지(戰跡地)는 국가 지정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 밖에 유구왕국 때의 성터, 전통적인 류큐무용 등 관광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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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북 아시아의 중심, 미국에 바친 공녀
10세기 경 농경을 시작한 오키나와는 14세기 초반에 촌락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소국가를 형성하는데 이들은 각각 중국에 조공을
보내는 대신 왕의 칭호를 얻게 된다. 15세기에 이르러 지금의 나하(那覇)에서 쇼바시(尙巴志)에 의해 소왕국의 통합이 이루어지며 최초의 왕조인
슈리(首里) 왕조가 열린다. 그러나 40년 만에 쿠데타가 일어나 슈리(首里)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지배자가 되는데 이들 가나마루(金丸)씨는
성을 쇼(尙)로 바꾸고 메이지 유신 때까지 오키나와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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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황금기는 14~16세기. 이 시대의 오키나와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중국과 한반도, 일본을 잇는
중개무역으로 번성한다. (국사 교과서의 세종조에 나오는 동남아시아 및 류큐와의 교류 역시 이 시기임을 상기해 보자.) 그러나 오키나와는 16세기
이후 시련을 맞는다. 일본 열도가 전국시대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있을 동안에는 '무기가 아닌 예의로 다스리는 나라(守禮之邦)'로 평온한 시절을
보낸 오키나와. 하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 전국이 통일되자 막부는 중국과의 중개무역으로 생기는 막대한 부의 땅을 얻기 위해 규슈의 사쓰마
번의 군대를 보내 오키나와를 점령한다. 이로써 오키나와는 중국의 문화적 지배와 사쓰마번의 착취와 감시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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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키나와가 일본 영토로 완전히 편입된 것은 메이지 유신 이후로, 이 때에 일본 정부는 류큐 왕조를
폐하고 일본의 행정구역으로 편입시킨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오키나와는 본토 사수를 위한 전쟁터가 되어 완전히 파괴되고 만다. 1945년
3월 오키나와의 앞바다에는 1,500여 척의 미국 함대와 총 54만의 병력이 오키나와 상륙에 나섰으며 결국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은 오키나와를
일본에서 미군의 전략 기지로 삼았다. 이리하여 오키나와는 대일평화조약에 의해 반영구적으로 미군의 지배에 놓이게 되었다. 이는 1972년 조약에
의해 오키나와가 일본에 반환되어도 마찬가지였다. 이 때부터 오키나와는 빈번히 발생하는 미군 범죄와 예고 없는 훈련으로 인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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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시아의 하와이 비행기로
2시간 남짓한 거리에 '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가 있다. 중국과 대만 등지에는 상당히 알려진 고급 휴양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듯하다. 열대 지방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와 산호초가 어우러진 오키나와는 최고의 휴양지로서 손색이 없다. 휴양지 오키나와의
진면목은 북부 지방. 이 지역은 오키나와 제일의 리조트 지역으로 해안선을 따라 초대형 고급 리조트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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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열대어를 온 몸으로 느끼기 위해 스킨스쿠버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늘 발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열대 기후의 생태를 느끼게 하는 오키나와기념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북부 중심도시 나고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이곳은 1975년 개최된 국제해양박람회 부지에 조성된 테마파크로, 해양문화관, 열대드림센터, 에메랄드 비치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일본에서
가장 큰 아열대 공원이다. 이 밖에 잠수함 모구린 호와 만자모, 마에다 곶 같은 절경과 오키나와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류큐 촌도 둘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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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키나와의 중심도시이자 15세기부터 400년 동안 류큐 왕조의 중심지였던 나하 시내는 현청 소재지답게
다양한 먹을거리와 쇼핑센터가 가득하다. 나하시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는 '고쿠사이도리'로 오키나와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서민적인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이 거리의 미츠코시 백화점과 연결되는 '헤이와도리'를 찾아보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수류성'이 있다. 이 성은 오키나와의 황금시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중국과 오키나와의 특유한 건축양식이 혼합되어 있는데 온통 붉은
색을 띄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수류성의 근처에는 역대 류큐 왕조의 왕과 왕족들이 잠들어 있는 능이 있는데 이곳에는 오키나와의 나타내는 엽서마다
보이는 지붕 위의 사장상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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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계의 장수 마을 오키나와는
장수촌으로도 유명하다. 세계에서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곳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논문이 [오키나와
프로그램]이라는 책으로 나와 있기도 하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노인이 28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오키나와에는 심장병이나 암,
전립선암 등이 거의 없다. 이런 장수마을 오키나와를 잘 나타내는 속담이 하나 있다. ‘70세에 당신은 어린이에 불과하다. 80세에 당신은
젊은이이고, 90세가 됐을 때 조상들이 당신을 천국으로 초대한다면 기다리라고 해라. 100세가 되었다면 한 번 생각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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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정백하지 않은 곡류와 채식 위주의 식사법, 유산소운동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오키나와 주민들의
장수비결로 꼽는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풀을 위주로 한 식단을 즐기며 이곳 주민들은 하루 평균 18가지의 음식을 먹는데 그 가운데 78%가
풀이라고 한다. 생강과의 심황, 여주, 쑥, 자스민차, 칡, 곤약, 해초 등의 약초도 상용한다. 또한 어릴 때부터 익힌 전통춤과 태극권, 정원
손질과 빨리 걷기 등 생활 속의 운동을 실천하는 한편 명상을 일상하는 외에 실패한 이웃을 무조건 도와주어야 하는 호혜주의 '유이마루 정신' 등의
낙천적인 세계관이 장수의 또 다른 비결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식단뿐만 아니라 조리법도 자세히소개해 놓고 있어
오키나와식 따라하기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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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이 더없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 << 일본의 삼경(三景)은 히로시마현의 미야지마, 쿄토의
야마노하시다테, 그리고 마츠시마로 일본인들이 더없이 사랑하는 절경들이 펼쳐져있는 곳들이다. 이곳 마츠시마(松島)는 삼경(三景)중의 한 곳으로
마츠시마카이간 일대에 260여개의 다양한 소나무 숲 섬들이 바다에 떠있는 모습이 장관인곳으로 해질 무렵 유람선에 올라 마츠시마 해안으로 펼쳐진
섬들의 풍경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해안이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어장으로 뽑히는 시오가마 도매어시장, 화려한 모모야마
양식으로 지어진 국보 선사 즈이간지(瑞巖寺)등의 역사적 산물도 함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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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삼경(三景), 마츠시마(松島)를
걷다. 260여개의 섬들이 산재하고 있는 리아스식 해안 마츠시마. 먼 옛날 부터 일본인들이 사랑하던 지역으로 잘 알려졌있으며
파도, 바람, 침식의 영향으로 각기 개성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소나무 숲 섬들은 석양의 노을이 질 무렵 마츠시마 해안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가히 절경으로 뽑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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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즈이간지(瑞巖寺) 828년
고승 지카쿠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즈이간지(瑞巖寺)는 화려한 장식으로 알려진 모모야마(桃山)양식을 받아들여 지어진 선사로 국보지정이
되어있다. 사찰의 동쪽에 위치한 사당에는 절과 다테가(伊達家)와 관련된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으며 본당과 부엌등도 국보로 지정되어 있어 건물의
조각, 그림의 미술적 가치가 높이 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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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다이도(五大堂) 828년
지가쿠대사가 창건했으나,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의 명령으로 1606년에 재건된 다테가의 가족 사찰로 일본의 중요문화재이며 마츠시마 해안과
두개의 붉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사당은 마츠시마 관광소개에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마츠시마의 상징이다. 5개의 수호신 상을 모시고 있어
고다이도(五大堂)라 불리우며 눈이 내리는 겨울에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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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오가마 도매어시장 미야기
어장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어획량을 가진 곳으로 유명하며 시오가마 도매어시장은 370여개의 도매점이 새벽부터 오후 1시까지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커다란 참치 경매로 유명한데, 마츠시마 관광페리를 타기전 시오가마의 스시맛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또다른 별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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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외에는 어떤 것들이?
여름에만 열리는 야간 불꽃놀이대회, 야생 사슴과 원숭이를 맘껏 볼 수 있는 곳 긴카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수족관중의 하나인
마린피아 마츠시마 수족관, 마츠시마의 일품인 굴요리등의 여러가지 볼거리 먹을거리등이 산재해있다. 또한 마츠시마를 관람하는 유람선 또한 일반
선박들과는 달리 각기 개성있는 모양을 하고 있어 그 관광선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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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창한 숲이 아름다운 숲의 도시 "센다이"
<< 미야기현(官城縣)의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인 센다이(仙台).
도호쿠지방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평균 12.2도로 대체로 온화한 기후인 지역이며 일본 삼경중의 하나인 마츠시마(松島)로 가는 거점이기도
하다. 숲이 울창한 언덕에 둘러쌓여 있어 길거리에 무성한 나무가 장관인 센다이는 숲의 도시라고도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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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센다이(仙台)는 어떤 곳인가?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의 성곽도시로 발전한 센다이(仙台)는 현재 토호쿠 지방에서 유일하게 인구 백만을 넘는 곳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11대 도시중의 하나이다. 가로수와 녹색공간이 풍부하여 "숲의 도시"라고도 불리워지며 놀이, 쇼핑,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느티나무 가로수가 장관인 죠젠지도오리 거리와 아오바도리는 센다이의 자랑이기도 하며 이 거리의 장관은 12월에 60만개의 전구를
장식하는 축제가 열려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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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오바조 성터 에도시대
초기인 1610년, 센다이의 영주인 다테 마사무네에 의해 축성된 곳으로 동에서 서로 245m, 북에서 남으로 267m에 달하는 규모를 지니고
있다. 현재 성은 남아있지 않고 이끼 낀 돌담과 복원된 망루만이 남아있지만 성터에서 한눈에 보이는 센다이시가지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시민공원으로 공개되어 센다이 시민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으며 공원내에 있는 "아오바조 자료관"을 찾으면 과거 거대한 성안의
모습과 CG에 의해 복원된 아오바조의 영상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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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센다이시 박물관(仙台市博物館)
토호쿠 지방의 최대 박물관으로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 시절의 유품은 물론 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 자료를
수집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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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키우 온천 센다이시에서
약 40여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센다이와 더불어 발전해온 온천지대이다. 식염천으로 류마티스, 신경통, 요통 등에 효과가 있으며 이자카.나루코와
함께 옛부터 오슈 3대온천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근청에는 전통산업 공방이 모여있는 "아키우 공예마을"이 있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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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쿠나마 온천 히로세가와
강의 상류, 야마가타현과의 경계 계곡에 위치한 온천으로 약8세기 초에 발견된 전통있는 온천이다. 근대적 리조트와 자연속의 노천온천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정취를 더해주며 깊은 계곡의 바위틈에서 솟아난 온천수가 그대로 노천온천이 되어 또다른 느낌을 안겨준다. 이곳 사쿠나마온천은 옛부터
아키우와 함께 토호쿠 지방의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고케시(토호쿠지방의 특산인 둥근 목각인형)의 산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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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타나바타(七夕) 마츠리
매년 전국에서 이백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미야기현의 대표적인 마츠리 중의 하나로 매년 8월 6일 ~ 8일 사이에 열린다.
호화로운 대나무 장식이 거리풍경을 장식하고 느티나무 가로수가 아름다운 거리에서 약동감넘치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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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도를 대표하는 상업
도시!!<<
홋카이도(北海道) 서해안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상공업 항만도시. 홋카이도 개척사 속에서 해륙 수송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해양성 기후로 기온차가
완만해 생활에 적합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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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로나이(色內) 일본은행
오타루지점을 비롯한 오타루를 대표하는 역사적 건물이 즐비한 관광명소로, '북의 월가(北のウォ-ル街)'로 불리기도 했다. 이는 예전 오타루가
홋카이도 해양사업의 교두보로서 번영을 누릴 당시 전국의 은행 점포들이 이 곳에 몰려 있었기 때문. 지금은 대부분의 은행이 삿포로로 이전되었기
때문에 건물들만이 옛 명성을 지키고 있다. 영화 <러브 레터>의 촬영지로 다시 각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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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왕년의
번영을 이야기하는 운하와 그 주변에 늘어선 역사적인 건조물들. 이는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가스등이 켜지는 밤에
운하 주변을 걷는 건 커플들의 로맨틱한 관광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리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공방을 견학하는 재미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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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타루항 마리나(小樽港マリ-ナ)
전국 규모를 자랑하는 최대급 마리나로서 1990년에 오픈했다. 주요 시설로는 해상계류 200척, 육상보관 100척, 총 300척을
수용하는 요트 선착장과 해산물 레스토랑과 마린 숍이 들어 있는 센터 하우스가 있다. 평화롭게 바다에 떠 있는 요트를 보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 근처에는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둔 이시하라 유지로(石原裕次郞)의 기념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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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과일의 마을, 요이치(余市) 니키(仁木) 마을
오타루에서 조금 나가면 과수 재배로 유명한 요이치와 니키 마을이 나온다. 이곳에는 사과, 딸기, 메론 등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다양한 과일을 즐길 수 있는 후르츠 파크가 있는데 홋카이도의 메론은 특이하게 호박색을 띄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제조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요이치 마을에는 등대 모양을 담은 바위 등 기암 절벽이 과수원의 풍광과 잘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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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샤코탄(積丹) 반도 기암절벽이
이어지는 해안의 아름다움과 미각을 감동시키는 해물 요리와 초밥으로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
니세코샤코탄오타루해안국정공원(ニセコ積丹小樽海岸國定公園)의 일부이기 때문에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이 중 오타모이 해안(オタモイ海岸)은 아이누족
말로 '모래가 들어온 강'이라는 뜻. 특히 저녁 무렵의 노을은 일대 장관을 이룬다. 절경 만큼이나 비운의 사랑이 담긴 이야기나 지장보살과 관련된
전설 등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는 곳으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관광 뿐만 아니라 신앙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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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달러의 야경을
지닌 도시!!<< 홋카이도(北海道) 남단에
위치해 가장 온난하고 강우량이 적은 지역. 1858년 미국, 네덜란드, 러시아, 영국, 프랑스와 통상조약을 맺고 다음 해 요코하마(橫浜),
나가사키(長崎)와 함께 일본 최초의 무역항으로서 개항했다. 때문에 구미 문화의 영향을 일본의 어느 지역보다 많이, 빨리 받아 지금도
거리 구석구석에 그 영향이 남아 있다. 남 홋카이도의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으로 2000년 11월부터 특별시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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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에도[江戶]시대 이래 홋카이도의 행정중심지였는데, 1871년 행정청의 삿포로[札幌] 이전에 따라 행정기능은 상실하였으나 혼슈와의
연락항, 북양어업기지로서 발전하였다. 상공업 ·수산도시로 조선 ·제망 ·냉장 ·화학비료 ·수산가공 등의 공장이 있고, 앞바다에서는 오징어잡이가
성하다. 하코다테 본선[函館本線]의 기점이며 혼슈 북단의 아오모리[靑森] 간에는 세이칸[靑函] 연락선이 통한다. 아오모리와 바다 밑으로 연결되는
해저터널이 착공되어 10년 만인 1983년 1월 관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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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워터 프론트(ウォ-タ-フロント)
하코다테항과 면해 있으며 붉은 벽돌 건물의 창고들과 쇼핑 센터, 옛 다리, 관광유람선 등 볼거리가 많다. 메이지(明治)와
쇼와(昭和) 초기의 건물을 그대로 이용한 레스토랑과 찻집이 즐비하다. 이곳에서는 현지에서 생산한 맥주를 맛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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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인 묘지(外人墓地) 페리
제독의 함대에서 사망한 2명의 미국인 수병을 묻은 데서 유래한 외인 묘지. 미국인들 외에 러시아인, 중국인, 프로테스탄트들이 묻혀 있는데 바다와
하코다테 해안선을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조망이 그만이다. 외국 문물의 영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면서 고즈넉하게 바다 경관을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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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하코다테구 공회당(舊函館區公會堂)
푸른 색과 노란 색이 잘 어울려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식민개척시절의 건물. 메이지(明治) 43년, 당시의 서양식 건축양식을
총동원해 조성한 식민개척시대 스타일의 목조 건물로, 2층의 발코니에서 보는 항구와 언덕 풍경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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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리스정교회(ハリストス正敎會)
에도(江戶)시대 말기, 러시아의 주교 니콜라이(ニコライ)에 의해 일본 최초로 러시아정교가 하코다테가 전파되면서 러시아의 영사관과
예배당으로서 세워진 교회.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러시아풍 비잔틴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 교회 뒷편으로 돌아가면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그림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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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코다테야마(函館山) 표고
334m, 전만대에서 본 야경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산 정상까지는 로프웨이, 택시, 버스, 등산로를 이용한 도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오를 수 있다. 다만 자동차 도로는 겨울에는 폐쇄된다. 정상에서 본 풍경은 노을 질 때부터 밤, 일년 중에는 가을과 겨울이 제일 아름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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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타치마치곶(立待岬)
하코다테야마(函館山) 남단에 솟은 곶으로, 츠가루(津經)해협을 끼고 시모기타(下北) 츠가루(津經) 반도를 건너편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밤에는 멀리 야간 조업을 하는 어선들이 밝힌 불 때문에 로맨틱한 장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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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고료가쿠(五稜郭) 북방지역
방비를 목적으로 조성된, 일본 최초의 프랑스 축성방식의 별형 요새. 막부군과 관군의 가장 치열한 전투였던 하코다테(箱館)전쟁의 무대로도
유명하다. 4월 말부터는 요새 내에 화려한 꽃들이 만발하기 때문에 꽃놀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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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유노카와온천(湯の川溫泉)
하코다테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마을. 츠가루 해협에 면한 해안측과 마츠구라(松倉) 강변을 따라 약 60여개의 온천 여관이 있다.
하코다테 공항에서 차로 5분 정도 걸린다. 매년 8월에 열리는 유노카와 불꽃축제가 유명한데 특히 바다에서 쏘아올려지는 불꽃이 아름답다. 원숭이
전용온천도 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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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트라피스틴(Trapistine)수도원
1898년 프랑스인 수녀 8명에 의해 창건된 여자 수도원으로 현재 약 70명의 수녀가 기도와 노동의 자급자족 생활을 하고 있다.
하코다테역에서 버스로 40분 거리, 유노가와온천에서 5분 거리로, 안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초록색 지붕에 빨간벽돌 건물이 아름다우며, 매점에서
파는 꽃, 버터, 과자, 캔디, 악세서리 등 이곳 수녀들이 손수 만든 물건들은 하코다테의 명물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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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의 심장!!<< 홋카이도(北海道)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1869년에
개척사(開拓使)가 설치되면서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한 이래, 100여년 만에 인구 100만명 이상되는 도시로 발전했다. 삿포로
눈축제(さっぽろ雪まつり)와 스키마라톤(スキ-マラソン) 등 눈과 관련있는 행사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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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척의 교두보, 홋카이도
아이누어로 '메마른 강바닥'이란 뜻의 삿포로는 오래 전부터 아이누족의 터진이 되었던 곳. 19세기 중엽부터 일본인들이 들어와
개간을 시작했으나 본격적인 개척이 시작된 것은 1869년의 개척사 파견에서부터. 이후 도시는 급속히 발전해 홋카이도 제1의 도시가 되는 한편
1972년의 동계올림픽 개최와 함께 세계적인 겨울 휴양도시로 알려지게 되었다. 올림픽을 위해 바둑판 모양으로 개발된 계획도시이기도
한 홋카이도는 개척 시대의 다양한 문화 유적 외에 도쿄 이북의 최대 환락가인 스스키노, 조용한 계곡 사이에 위치한 죠오잔케이온천, 울창한
원생림으로 덮힌 모이와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품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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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오도리공원(大通公園)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조성된 길이 1.5km, 폭 65~105m로 조성된 대규모 그린벨트 공원으로, 삿포로 역에서 남쪽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봄의 라일락, 여름의 맥주가든, 가을의 단풍, 겨울의 눈축제로 사시사철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동쪽 끝에 위치한 높이
146.2m의 TV 송신탑에는 삿포로 시내를 360°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지상 90m 높이 설치되어 있으며, 거리 곳곳에 위치한 먹거리
포장마차에서 풍기는 맛있는 군것질거리도 관광객들의 발을 이끈다. 라일락과 아카시아 가로수 아래 잘 손질된 잔디와 형형색색의 꽃들, 그리고 온갖
분수와 각종 동상, 노래비 등 기념물도 가득하다. 또한 5월에는 라일락 축제, 7~8월에는 여름 축제와 모든 맥주 메이커들이
참여하는 맥주 가든, 12월 ~ 1월까지의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삿포로 플라자, 2월의 눈 축제 등 사시사철 다양한 축제들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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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계탑(時計臺) 삿포로의
상징이기도 한 시계탑은 1878년 삿포로농학교(홋카이도대학의 전신)의 연무장에 개척사에 의해 세워진 이후 100여년 이상을 같은 자리에서
어김없이 홋카이도의 역사를 지켜왔다. 이곳에는 시계탑의 역사와 시계의 내부 구조, 1912년까지 운행하던 길이 4m, 폭 1.8m의 실물 크기로
만든 '마차철도의 모형' 등 시계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시계는 매 시간 메이지
시대의 종소리를 울리고 있으며, 84m 높이로 시내의 유일한 러시아양식의 건축물인 관내에는 삿포로의 역사와 시계대, 삿포로 농학교 관계자료 등
약 400점이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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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 시청건물 '붉은 벽돌'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는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는 1888년, 매사추세츠주 의사당을 모델로 세워진 네오 바로크 양식의 건물.
지부의 돔에 나부끼는 깃발은 '개척의 칠광성(七光星)을 나타내며, 개척시대의 자료를 수장한 도립 문서관도 있다. 건물 내부를
견학할 수 있도록 했는데 개척 당시 개척사가 근무하던 사무실에서부터 당시 본청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견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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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홋카이도대학 JR삿포로역의
키타구치에서 5분(500미터) 정도 걸으면 나오는 홋카이도대학. 홋카이도 대학은 개척과 개발을 위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1875년에 창립한
삿포로농학교의 후신이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유명한 말(?)은 이 학교에 1년간 근무했던 윌리엄 클라크 박사가 고별사로 남긴
말이기도 하다. 지금은 원래 자리(시계탑이 있는 자리)에서 옮겨 왔으나 여전히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176헥타르에
달하는 광대하고 아름다운 캠퍼스 때문. 근대적인 교사 건물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이 가득한데 특히 가을의 은행나무 가로수는 홋카이도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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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키마츠리(雪まつり) 매년 2월
초부터 1주일 간 오오도리(大通), 마코마나이, 스스키노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손으로 만든 설상은 시민이 만든 것부터 외국인 참가 작품가지
온세계의 아마츄어 예술가들이 빚은 눈 형상물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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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시리(網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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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빙과 개척의 마을!!<< 홋카이도 동북부의 오호츠크해와 접한 조용한 마을.
아바시리국정공원(網走國定公園)을 중심으로 아칸(阿寒)- 시라에토코(知床) 국립공원의 관문으로 유명하다. 이곳 최고의 관광명소는 뭐니뭐니 해도
오호츠크해를 가득 메우는 유빙(流氷). 한 겨울에는 세계 최초로 운영되는 쇄빙선을 타고 유빙 사이를 헤치며 겨울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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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빙(流氷) 11월 중순에
아무르 강가에서 형성된 유빙은 사할인 동안을 거쳐 1월 중순 일본의 아바시리에 도착한다. 먼 여행길을 떠난 온 유빙은 1월과 2월에 걸쳐
오호츠크해를 가득 메우며 일대 장관을 이룬다. 이 때는 유빙을 거점으로 다양한 바다생물이 새로 생긴 동토로 옮겨와 삶을 영위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바다를 가득 메우는 유빙은 5월 초, 환빙(幻氷, 유빙의 신기루)을 마지막으로 다음 해 겨울을 기약하고 사라진다. 유빙의
존재로 겨울이 되면, 유라시아와 일본 열도를 잇는 '아이스 로드'가 열리는 셈이다. 북방 영토를 둘러싸고 오랫동안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는 일본의
현재를 새삼 느끼게 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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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호츠크 유빙관(オホ-ツク流氷館)
오호츠크해에 접하고 있는 도시답게 저멀리 시베리아 아무르강에서부터 1천 킬로미터가 흘러온 유빙(流氷)을 만나볼 수 있는 곳.
실제로 유빙이 없는 여름~가을철에도 바다에서 운반해 온 빙하를 전시하는 엄한유빙체험실(嚴寒流氷體驗室)을 운영하고 있다. 영하 15도의 체험실에
들어가기 전, 도우미 언니들이 물에 젖은 수건을 나눠주는데 체험실을 지나는 동안 수건을 빙빙 돌리다보면 잠깐만에 수건이 꽁꽁 어는 걸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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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바시리감옥(網走監獄)
메이지유신 이전, 홋카이도는 에조(蝦夷)의 땅으로 불리며 아이누족이 살고 있었다. 에도시대부터 일본인들의 이주가 시작되긴 했지만
이 땅의 본격적인 개척이 시작된 것은 메이지 유신 이후. 얼마 전 개국한 일본은 서유럽의 강국들과 맞서기 위해 부국강병을 국가시책으로 삼고,
미개척지인 홋카이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당시 강력한 남하정책을 추진하고 있던 제정 러시아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서도 홋카이도는 매우
중요한 땅이 되었다. 그러나 홋카이도라는 넓은 땅을 개발하는데 있어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것은 노동력. 일본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죄인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에 이른다. 아바시리 감옥은 당시 노동력을 이용하려고 했던 정부에 의해 홋카이도 개척을 위해 끌려왔던
죄수들을 수용했던 곳을 새로 복원해 관광지로 개발한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당시의 교도관과 탈옥왕으로 불리던 죄수의 실물 인형이 관광객을 맞는다.
과거 제국주의 시절, 개척과 교화라는 이름 아래, 최악의 상황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려야 했던 상황을 일본인 특유의 꼼꼼함으로 잘 복원해 놓았다.
당시 감옥의 난방 시스템이나 탈옥 장면, 막사 내부, 목욕탕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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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호수 그리고 화산의 나라!!<<
1934년, 일본에서 두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된 아칸국립공원은 여러 화산과 그것이 만들어 낸 카데라호로
구성되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험준한 고산과 생명력 넘치는 화산 활동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총면적 90,500ha에 이르는
웅대하고 신비로운 경관이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곳.
1. 아칸호수(阿寒湖) 특별천연기념물 마리모(まりも)로 유명한 호수. 둘레
26km, 수심 44m 규모의 칼데라호에는 4개의 작은 섬이 분산되어 있으며, 휴화산인 오아칸(雄阿寒), 활화산인 메아칸(雌阿寒)이 호수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유람선을 타고 계절마다 바뀌는 호수의 모습을 보는 재미 또한 상당하다. 매년 10월 중순에는 이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아이누 문화의 하나로, '마리모를 맞는 의식'과 '마리모를 보내는 의식'이 함께 펼쳐진다. 3일간 펼쳐지는 이 축제 기간 동안에는
아이누 전통 의상과 문화 외에 화려한 불꽃놀이와 단풍을 아울러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호수 최고의 인기 상품은 마리모. 녹조류
식물인 마리모는 호수 밑바닥의 빠른 물살 때문에 동그랗게 뭉쳐져 커다란 구형 식물이 되는데, 이런 모양의 녹조식물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하여
특별천연기념물로 보존하고 있다. 번식과 성장 과정 등에 대해 아직 자세하게 밝혀져 있지 않아 세계 학회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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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리모(まりも)의 전설 오래 전 아칸호수의 서쪽의 모노페(モノッペ)라는 아이누
마을. 이 마을의 촌장에게는 세토나(セトナ)라는 예쁜 딸이 있었다. 세토나는 하인인 마니페(マニペ)와 사랑에 빠진 상태. 하지만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세토나의 아버지는 사윗감으로 마을의 최고 바람둥이 메카니(メカニ)를 고른다. 마을에서 가장 용감하고 잘생긴
청년
마니페와 사랑에 빠진 세토나에게 메카니가 눈에 들어올리가 만무. 이 사실을 안 메카니는 마니페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만 자신이 마니페에 의해 죽고
만다.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낀 마니페는 배를 타고 호수 한가운데로 나아가 구슬픈 피리를 불다 물에 빠져 죽는다.
이 사실을 안 세토나 역시 호수 옆에서 구슬프게 몇날 며칠을 울다가 마니페를 따라 물에 빠져 죽는다. 이들의 애닯은 마음이 호수 밑바닥에서
구르고 굴러 동그랗게 뭉쳐진 것이 마리모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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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슈호수(摩周湖) 일본의 호수 중 최고의 투명도를 자랑하고 있다. 무려
200m나 되는 수심 중 40m까지는 육안으로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바람이 잦아든 호수에 주변 산들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모습은 일대 장관이라고 하지만 강풍이 자주 불어 그런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호수 중앙에는
카무이슈(カムイシ)라는 작은 섬이 있다. 슈는 아이누 말로 '노파'라는 뜻인데 오래 전 한 노파가 헤어진 손자를 찾던 중 잠깐 잠이 들었다가
호수신의 노여움을 사 섬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이 노파는 섬이 된 후에도 울며 손자를 찾곤 해 이 섬은 언제나 짙은 안개에 가려져 있다는 것.
때문에 이 곳 역시 섬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순간이 매우 적다. 때문에 가끔씩 찾아오는 행운을 누린 사람에게는 얄굿은
심술이 붙어 있다. "카무이슈를 본 사람 중 처녀는 3년간 시집을 못사고, 직장인은 7년간 승진을 못한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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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굿샤로호수(屈斜路湖) 호수 둘레가 무려 57km나 되는 일본 최대의 칼데라호.
특히 겨울에는 백조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이 호수의 특징은 직접 자신만의 노천탕을 만들 수 있다는 것. 호수 주변에는 검은 모래가 펼쳐져 있는데
흙을 조금만 파내면 뜨거운 온천수가 쏟아져 나온다. 실제로 한쪽 구석에는 발을 담굴 수 있는 족탕이 마련되어 있다. 또 다른 특징
하나. 이곳의 온천물은 마실 수 있다. 소독능력이 매우 높아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직효라는데 효과가 너무 빨라 조심해야 한다. 음용수에
철분이 많아서인지, 먹는데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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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황산(流黃山) 노보리베츠(登別)의 지옥곡과 비슷한 풍경.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황산가스의 매캐한 냄새와 부글대는 소리가 땅 속 깊은 곳의 용트림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삭막하기 그지 없는 풍경을 뒤로 하면 눈
앞에는 푸른 평야가 펼쳐진다. 사막과 오아시스가 기대어 서 있는 듯한 묘한 풍경. 이곳에서는 유황가스로 익힌 계란을 먹을 수
있다. 5개에 400엔하는 달걀을 파는 아저씨들은 일본어 뿐만 아니라 귀여운(?) 한국어를 써가며 계란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뿜어져 나오는
유황가스 위에 올려진 계란판을 보는 것도 특별한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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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호로토오게(美幌峠) 아칸국립공원을 떠나면서 마지막 석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장소. 해발 580미터 고지에 펼쳐지는 절경으로, 까마득한 절벽 앞으로는 굿샤로호수(屈斜路湖)가 한 눈에 들어오고 뒷 쪽으로는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또한 이곳은 일본인이 가장 사랑했던 가수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가 부른 [비호로토오게(美幌峠)]의 실제무대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곳에는 그녀의 시비가 있다. 이곳 휴게소는 암 선고를 받은 미소라가 예정했던 홋카이도 공연을 취소하면서 홋카이도 주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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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겨울하면 홋가이도(北海道)가 생각날 정도로 홋가이도는 일본의 겨울을 대표하는 장소이다. 홋가이도는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영화 러브레터, 철도원을 비롯해 우리나라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오타루(小樽)도 이곳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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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언제나 눈과 얼음의 축제가 펼쳐지는데, 해마다 2월 둘째주에 열리는 삿포로(札幌)의
눈축제(雪祭り- 유키 마츠리)는 세계 4대 눈축제로 손꼽히는 홋가이도의 자랑이다. 유키마츠리는 올해로 벌써 51회째. 1950년
홋가이도의 중,고등학생이 6개의 설상(雪像)을 오오도리(大通) 공원에 만들어 눈싸움, 얼음 조각전 등을 개최하며 당시의 인구 5만명의 관광객을
모으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것을 시초로, 이를 계기로 삿포로시가 눈축제를 주관하며 화려한 행사로 변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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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에 15m 높이의 "승천(昇天)"이라는 설상이 세워졌고, 1955년에는 자위대(自衛隊)가 참가하여
대규모 설상 세우기에 도전한 적도 있었다. 또 1959년에는 2,5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설상 제작에 나서기도 했다. 매년 설상의 장관을
만들어가면서 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이 열렸을 때 'Welcome to sapporo(ようこそ札幌へ)'라는 테마로 엄청난 규모의 유키마츠리가
개최되어 세계적인 행사로 정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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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주일간 개최되는 이 눈축제(올해는 2월 6일~12일)는 삿포로 시내의 오오도리(大通)공원,
마코마나이(眞駒內), 나카지마(中島), 스스키노등 네곳에서 300여개의 크고 작은 눈과 얼음 조각품이 전시되고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눈은
5톤트럭으로 약 7천7백대분이란 어마어마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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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에서 눈과 관련된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 '유키마츠리'는 초중고생이 만든 작고
소박한 행사였던 것이 이제는 전세계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하나의 관광 자원이 되었고,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로 일본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겨울 행사가 되었다. 세계적인 행사로 변모된 홋가이도는 일본에서도 가장 비싼 관광지가 되어, 일본인 조차도 쉽게 갈수 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일본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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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이 인간에게 준 선물!<<
조그만
온천 마을인 노보리베츠는 규모에 비해 일본 최고, 최대를 자랑하는 것들이 많다. 먼저 하루에 1만톤의
온천수를 뿜어내는 지옥곡와 온천호수, 일본
최대 규모의 목욕탕과 욕실을 보유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여관과
호텔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어쩌면 미야자키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유바바의 목욕장을 이곳에서
구상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1. 노보리베츠 온천(登別溫泉) 2만 6천여개의 온천을 보유하고 있는 온천 천국
일본을 대표하는 곳. 지옥곡(地獄谷)을 비롯한 여러 수원에서 하루에 쏟아져나오는 온천의 양이 1만톤에 달하는 일본 최대 온천으로, 각기 효능이
다른 11개의 온천이 나오는 것도 이곳만의 자랑이다. 노보리베츠 온천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러일전쟁(1904) 부상병들의
휴양지로 지정되면서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부상병과 그들을 위문하러 온 가족들로 부산해진 이곳은 여관과 특산품점이 늘어나면서 오늘의 온천가를
형성하기에 이른다. 현재 연간 관광객만도 400만명.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또다른 기쁨은 온천 여관을 방문하는 것이다.
여관이라고는 하지만 고대 로마의 칼리굴라 욕장은 연상시킬 정도의 목욕탕과 수많은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가지각색의 욕탕을 느긋하게 즐기고 난 후
일본식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여관 정식을 먹어보는 것은 진짜 일본을 느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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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보리베츠 온천(登別溫泉)의 종류
유황온천 : 유백색의 독특한 냄새가 있음. 모세혈관과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만성 기관지염과 동맥경화증에, 해독 작용도 뛰어나 만성 피부염 환자에 효과가 있다. 식염온천 : 일본에서 가장 흔한 온천. 무색투명한 수질. 보온 효과가 뛰어나
'열탕'이라고
부른다. 신경통과 요통, 냉증에 효과가 있다. 명반온천 :
초진(草津)온천이라고도 하며 만성 피부질환에 좋다. 보쇼온천 :
무색투명. 소금맛이 난다. 고혈압과 외상, 동맥경화에 좋다. 산성온천 :
PH가 3이하로, 화산지대에 많은 온천. 무색투명. 살균력이 강해 습진
환자에 좋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온천 후 물로 씻어낼 것.
방사능온천 : 라듐과 트론이 주성분으로 '만병통치의 온천'으로 인기가
높다.
진정효과가 뛰어나 신경통, 갱년기 장애, 류마티스에 좋다. 석고온천 : 진정효과에 있어 자상, 찰과상, 타박상 뿐만 아니라 고혈압,
동맥경화증에 좋다.
고미(苦味)온천 : 쓴맛(苦味) 때문에 붙여진 이름. 일본에서 매우 드문
온천으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에 좋다. 녹반온천 : 강한 산성으로 동과
망간 등이 온천수에 포함되어 있다. 만성 습진에
좋다. 철온천 : 철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물에 젖은 타올이 공기와 닿으면 빨갛게
변하기도 한다. 빈혈과 만성 습진에 좋다. 중조온천 : 탄산수소, 나트륨이 주성분. 무색투명. 피부의 각질층을 잘 떨어뜨리고 분비물을 잘
용해하기 때문에 '미인탕'이라고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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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옥곡(地獄谷) 노보리베츠에서 온천과 함께 가장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
곳. 지하의 지옥이
세상 나들이를 했다 해서 '지옥곡'으로 불리운다. 허연 수증기가 황폐한 대지를 적시고 있고, 유황 냄새가 자욱한 길을 걸으면
저절로 지옥의 풍경이 떠오른다. 7가지
색깔의 11가지 온천수가 쏟아져 나오는 이곳은 노보리베츠 온천의 수원으로, 물의 양은 분당
3000리터라고 한다. 특이한 것 하나! 이 지옥의 한복판에 약사여래가 살고 있다. 1880년대 화약 생산을 위해 유황을 채취하던
인부 중 한사람이 이곳의 뜨거운 증기를 쐬고는 고질병인 눈병을 고쳤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치유를 기리기 위해 이곳에 약사여래를 모셨다는데,
지금도 약사여래가 모셔진 지점에는 수중기를 눈에 댈 수 있도록 해 놓아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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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옥 마츠리(地獄まつり) 1년에 한번 지옥의 문이 열린다! 지옥 축제는 매년
8월 마지막 금요일에서 일요일에 걸쳐 이루어진다. 전설에 따르면 이 시기에 염라대왕이 적귀과 청귀를 데리고 마을에 나타난다고 한다. 최근에는
염라대왕상을 위시한 가장행렬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옥곡의 분위기 때문인지 이곳에는 유독 염라대왕과 관련된 전설이 많다.
자신에게 반해 시름시름 앓다 죽은 처자를 위해 1년에 한번씩 그녀와 운우지정을 나눈다는 이야기 등 이곳에서의 염라대왕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인간에게 무언가를 베푸는 존재로 등장한다. 축제가 아니라도 온천가 복판에는 염라대왕상이 있는데 하루에 몇번씩 얼굴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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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곰 목장(地獄まつり) 로프웨이를 타고 10분쯤 올라간 산 정상에 일본 최대 곰
목장이 자리잡고 있다. 100엔하는 곰 먹이를 사면 수십마리의 곰들이 인간이 던져주는 조그만 먹이를 먹기위해 온갖 재주를 부린다. 또 한쪽
구석에서는 오리들의 경주가 있는데 경주 전 관찰 시간에 제일 말을 안듣는 놈을 찍어보시길... 하지만 이곳에서 인상적인 것은 곰
목장이 아니다. 오히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노보리베츠의 전경과 굿타라(クッタラ) 호수의 전경이 일품이다. 겨울에는 표면이 얼어붙어 거울처럼
보이는 호수가, 여름에는 안개에 쌓여 신비로운 자태를 간직한 호수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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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진 일본 최초의 인간<< 홋카이도(北海道)의 원주민 아이누(アイヌ)의 생활과 풍습을 알 수 있는
민족 마을. 시라오이(百老)에 건립되었으며 '포로코코탄(ポロココタン)'이라 불리는 이 마을은 아이누어(語)로 큰 호수 옆의 마을이란 뜻으로, 큰
호수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다. | |
1. 아이누(アイヌ)란?
아이누(アイヌ)는 '인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종의 기원설에는 '코카서스(백인)설' '몽골인종설' '대양주인종설'
'고아시아민족설' '인종의 고도(孤島)설' 등 분분한 설이 있는데 최근 가장 유력시 되고 있는 것은 '몽골인종설'이다.
지금으로부터 수만년 전, 남방계 몽고 인종이 서서히 북으로 이동하기 시작해 오키나와를 비롯해 일본 열도로 옮겨와 살며 죠몬 문화를
탄생시켰다. 이후 야요이 시대가 되면 북방계 몽고 인종이 대거 일본 열도로 건너오면서 일본 민족의 주류를 형성하게 되고, 이전의 남방계는
오키나와와 홋카이도에 정주하며 자신의 혈통을 지키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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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탄(コタン)의 구성 아이누
말로 '마을'을 나타내는 코탄은 연어가 올라오는 강을 끼고 발달된 부계 혈족 집단으로, 평균 4~7호가 한 마을을 형성하고 10호 이상이 되면
또 다른 마을로 분리되어 나간다. 그러나 1880년 홋카이도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본토인들에 의한 강제 노동에 동원되면서 과거의
코탄은 거의 소멸되었다. 코탄을 구성하는 집은 아이누 말로 '치세(チセ)'라고 하는데 동서로 긴 구조로 되어 있으며, 사람이
다니는 서쪽 문, 신들이 드나드는 동쪽 문, 채광창이 되는 남쪽 문의 3개의 창이 있다. 집 안에는 나무를 얇게 깍아 먼지털이처럼 만든 액막이
나무 장식이 여기저기 걸려 있으며, 특이한 것은 중세 다이묘(大名)들이 사용하던 대형 식기가 그들에게는 보물로 다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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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성의 문신과 결혼 아이누족에서
태어난 아이는 7살 때까지는 이름도 붙이지 않고, 옷도 입히지 않는다고 한다. 그 기간에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영혼에 나쁜 영령들이 깃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는 12살부터 손과 입 주위에 문신을 시작하는데 이 문신은 20살 무렵에 완성된다고 한다. 문신 역시
여성들이 나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액막이 용도. 남자는 17~18세, 여자는 15~16세 정도가 되면 결혼 적령기를 맞는데
남자는 여자의 집에 가 여자가 차린 밥을 반쯤 먹고 나머지를 여자에게 주는 것으로 구혼한다. 만약 여자가 이 밥을 먹으면 약혼이 성립되는
것이고, 그대로 두면 거절하는 것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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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누족의 전통 공연 아이누
민족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은 아이누들의 전통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연을 하는 사람들은 아이누 민족이 아니다. 정작
원주민들은 거의 멸종 상태에 있기 때문이란다. 대신 시연에 나선 일본인들은 아이누 민족의 전통 악기인 무쿠리 연주를 비롯해 우포포, 곰의 영혼을
전송하는 전통 춤을 공연한다. 아이누 민족은 아메리카 인디언처럼 정복자들의 희생 대상에서 보호 대상으로 탈바꿈(?)한 일본 내
소수 민족이다. 조용하게 신을 모시며 평화를 유지해 오던 부족은 이제 관광 상품으로 전락해 조상대대로 내려온 춤과 가옥 구조를 서툰 한국어까지
동원하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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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주요 관광지
나고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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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나고야성은 도꾸카와 이에야스가 축성한 것으로
1612년에 완성되었다. 국유화하기 이전인 메이지 시대 전까지만 해도 도꾸가와 집안이 대물림하며 살아온 곳이다. 1945년 5월 나고야 공습으로
소실되어 전후 14년 뒤인 1959년 재건되었다. 하지만 3개의 문과 루는 공습을 피해 그대로 남아있어서 외관은 과거의 위용을 그대로 지녔으며
소실되었던 사치호코도 재현해 놓았다. 덴슈가쿠 천수각에서는 도꾸까와 이에야스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여, 전망대가 있는 꼭대기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간다. 성을 둘러싼 넓은 공원에는 2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매년 봄마다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 입장료 : 500엔(어른), 100엔(중학생 이하)
- 교통 : 지하철 시야쿠쇼역(市役所驛)에서 도보 5분
- 견학소요시간 : 약 1시간
- 개장시간 : 9시~16시30분 (주의 : 천수각은
4시10분까지..)
- 휴관일 : 12月29日~12月31日、1月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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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성 주변 안내도 |
리틀 월드(The little World museum of the world) http://www.meitetsu.co.jp/li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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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민속 박물관. 여권 없이도 세계 여행을 즐길수
있다!!
세계 각국의 집들과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본관전시실에서는 세계 각지로부터 수집한 민족자료 중에서 약 6,000점을 전시하고, TV나 영상등을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야외에는 약 2.5km정도의 산책로를 따라서 22개국 33개 채의 가옥을 복원해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각 나라별 음식도 판매하고 있어서, 간접체험을 통한 해외 여행이 가능하다.
- 견학소요시간 : 2~3시간(단, 원내 유료버스 이용시 1시간
30분)
- 견학료 : 1,600엔(대인/대학생) 1,200엔(65세이상)
1,000엔(고등학생/유학생)
<12월~2월 동절기 200엔 추가 할인>
- 개원시간 : 9:30 ~ 17:00(3월~11월) 9:30 ~
16:00(12월~2월)
- 가는법 : 신나고야 역에서 메이테쓰 이누야마센 특급으로 이누야마 역까지
가서 내린 뒤 메이테쓰 버스 리틀 월등 행을 타고 종점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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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쓰다진구(熱田神宮) http://www.atsutajingu.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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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쓰타진구는 일본 황실의 3대 보물 중 하나인
구사나기노쓰루기를 모신 곳으로, 제 2차 세계대전 때 신전이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1955년 재정비되었다. 지금의 모습을 이루고 있다. 신궁은
약 20만㎡의 경내에 연간 900만 명의 참배객들이 북적거리며, 이세진구 다음으로 숭배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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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TV 타워(名古屋 テレビ塔) http://www.nagoya-tv-tower.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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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워는 일본 최초의 집약 전파 탑이라고 하며, 지상 100m 지점에
전망대가 있다. 이 타워에서는 일본의 알프스와 지다(知多) 반도까지 전망할 수 있으며, 타워 아래에는 사카에(榮)공원과 산책로, 문화 센터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나고야 TV타워까지 이르는 길 자체가 공원이 형성되어 있어 산책로로도 손색이 없다. 지상 100m 높이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나고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의 하나이다.
- 전망요금 :750엔(대인) 500엔(고교생)
350円(초등학생)100엔(유아)
- TV타워 주변
안내도
- 영업시간 : 10:00~21:00 (계절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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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사카에역 주변 이곳은 은행, 백화점, 호텔등이 집중되어 있는 상업활동의 중심지이다. 여기서는
히사야오도리코엔(久屋大通り公園)을 비롯해 나고야 TV타워, 사카에 지하상가, 신사카에마치 등이 돌아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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