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나들이를 하였는데 나만 가지고 있기에는 좀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잠시 일본 풍광을 느끼고자 올렸으니 이해들 해주시게나...
큐슈지방 후쿠오카 유후인 긴린코호수 - 차가운 물 가운데 온천수가 솟아 수온차에 의한 물안개가 호수를 뒤 덮어 절경을 이뤄 최근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방문하였던 날은 날씨가 좋아 그 신비를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을 남겼다.
환경사업을 하는 나로서는 일본의 하천도 하나의 관심사였는데 우리나라의 하천보다는 자정능력이나 정화상태가 썩 좋아보였다. 천변에 나있는 돌미나리가 정화작용도 하지만 저리 많은데도 뜯어가는 사람들이 없는걸보니 이 곳 사람들이 돌미나리의 효험을 아직 체험하지 못한 듯... (가끔씩 한국 관광객 아줌마들이 미나리 밭을 들랑거린다는 가이드의 설명...)
유노하나에 있는 유황체취장
유황체취장에 가족탕이 있는 걸로 볼 때 건전한 가족사랑(?) 온천문화가 느껴졌다.
구마모토성(熊本城) - 성은 3가지(산성 능성 평성)으로 분류되는데 일본에 있는 성은 모두 평성이라고 한다. 참고로 우리나라 성들은 대부분 산성으로 이루어져 일본의 것들과는 대조적으로 조명을 못받고 있지만 성에 대한 접근이 다르니 궂이 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1607년 가토키요시마(加藤淸正)에 의하여 약 7년간 대공사 끝에 축성되었다고 하나 축성 후 2년만에 부하들에 의하여 체포된 후 일본인들의 자결방법인 할복을 하였다고 하니 임진왜란의 원흉 풍신수길의 선봉대장으로 용맹을 떨쳐 논공행상으로 받은 큐슈지방의 맹주의 종말은 글쎄(?)... 이 또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까, 그 후 일본의 수많은 내란을 이겨낸 난공불락의 성으로 위세를 떨쳤다고 한다.)
오른쪽 하단이 구마모토성(熊本城) 입구
구마모토성(熊本城) - 성 구조물은 5층으로 되어 있는데 성 5층 망루에 올르다보니 2~4층은 역사물들을 전시하고 있었고
5층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풍광이 시원하였다.
구마모토성(熊本城)
구마모토성 망루에서 내려다본 앞 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따뜻한 주말이면 행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하니 우리에게는 없는 조금 나은 부분들이 아닐까... 주말이면 들어오는 진입로에 새벽부터 일찍 휴식자리를 잡느라 일대 난리가 벌어진다고 한다.
우리나라 백제 마지막 의자왕 4째 아들이 만든 성 터 옆에 있는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앞에서 포즈를 취한 회원부부
(신사사진 전경이 이 사진밖에 없어 올렸으니 이해바람 )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뒷뜰에 있는 100년이 넘은 매화나무들... 아직도 매화꽃이 덜 떨어져 있었다.
호텔에서 만난 기모노의 아가씨 둘... (아마도 결혼식 뒷풀이 참석차 저녁내내 파티를 하기 위한 위상이라고 한다.)
가마또지옥온천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바로 옆에 온도계가 있어 눈금을 보니 120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호텔에서 기모노 아가씨들이 너무 귀여워 함께 한 컷... (옷을 바꿔입으니 나도 혹시 일본인이 아닌가 착각이 되었다.)
유노하나 유황체취장 앞에서 함께 갔었던 일행들 단체사진(맨 왼쪽 앞줄 부부가 (구)세종증권 김형진회장부부-
왼쪽이 문주현회장 부부, 가운데가 현대건설 고형석상무, 웃고있는 친구는 육송(소화기등 소방기구 전문회사)박승옥사장
정형주친구가 잘 알고있는 문주현사장 최근 모습이라 올려봤네. 그 옆이 구세종증권 김형진회장이라네. 참고로 노건평씨는 3년형기의 절반을 거의 다 채우고 있다고 하니 지방선거 후 좋은 소식이 있을거라는 얘기들도 들리더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