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종교를 공부 해야 하는가?
- 여전히 '종교적'인 '현대인과 현대사회'-
계몽주의가 서구에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을때 적지않는 이성의 예언자들은 종교가 인류사회에서 곧 밀려 날 것임을 천명했다.
하지만 그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계몽의 열풍이 지나간지 수백년이 흐른 21세기에도 여전히 종교는 지구라는 행성의 강력한 문화 현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예서 잠시 객관적인 통계를 살피자면 지난날 계몽주의자들이 일갈이 무색해질 지경이다.
미국의 유명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 센터 'C The Pew Research:center)가 2012년에 발표한 「세계 종교 경관 (The Global Religious Landscape) 보고서 "(주1) 이자료는 2010년 6개 대륙 232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정리된 결과물이며, 다음의 웹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고 보고서 전체를 POR DIE THE FED glet http://www.pewforum.org/2012/12/18/global-landscape -exec/ )에 따르면, 세계인구 69억명중 84%에 해당하는 58억명이 종교 생활을 하고 있다. 종교인 수가 많은 상위 그룹을 살펴보면 일단 그리스도교 ((주2) 이들에게서 말하는 그리스도교는 로마카톨릭과 정교회, 그리고 개신교 전체 교단을 포함한다. ) 가 22억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16억명의 이슬람이 따르고 있다.
그다음은 10억명의 신도를 거느린 힌두교이고, 불교가 네번째로 총 5억 5000만 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물론 순수 무종교인 수도 적지는 않다 종교가 없거나 무신론자임을 천명한 이는 세계인구의 16%에 해당하는 11억 명에 이른다. 흥미롭게도 무종교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아시아다. 아마도 세계 최고의 인구수를 자랑하는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에서 이런 결과 ((주3) 실제로 아시아의 부종교인 수는 8억6000명 정도에 이르는데, 그 가운데 중국인의 수가 115 68만 명이었다)가 나왔을 것이다.
아무튼 이런 통계가 전하는 바는 여전히 인간은 종교적이고, 현대사회에서 종교의 영향력 역시 무시할수없다는 것일게다. 그러면 왜 인간은 이처럼 종교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인가? 대기권 밖으로 위성을 쏘아대고 달나라 표면에 발자국을 남기며, 지구촌 구석 구석의 사건사고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이 개명한 세상. 에서 도데체 사람들은 또 무엇이 필요하고 아쉬어서 종교를 떠나지 못하는 것일까?
사물의 구성 원리도 이제 알만큼 알았고, 생명공학과 의학의 발달은 복제 인간의 등장과 불치 병의 완치를 코앞에 두고 있다고 호들갑을 떨 정도인데 여전히 사람들은 종교의 그늘에 머물러 있다. 이는 도데체 무슨이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