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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동향 |
생산현황 |
우리 나라에서는 '95년 김제의 참샘 영농조합법인에서 수출용으로 본격적인 국내 재배(1.1ha)가
시작되어 지속적으로 면적이 늘어 '97년에는6.7ha, '98년에는 25.7ha로 급격한 재배면적의 증가
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산량은 '97년 800톤 규모에서 '98∼99년에는 2,500톤의 생산을 예상하
고 있다. 주 생산지역은 화성, 김제, 강진, 화순, 창녕 등이고, 주로 유리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다.
생산성은 유리온실의 경우 13.1kg/㎡로 화란의 24∼30kg/㎡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표 16>. 국내 재배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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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는 화란에서 수입하며, 가격은 1립당 500원 수준으로 매우 비싸고, 비쌀때는 700원까지 한
다. 유리온실의 경우 7월말에 파종하고, 9월초에 정식하여, 11월∼12월 초에 수확을 시작하며,
대부분 양액재배이다. 육묘 기간은 45일, 정식 후 수확까지는 80일∼90일이 걸리며, 7∼8개월간
수확을 할 수 있다. 수확은 대개 1가지당 4.5사이클 정도 수확한다.
<표 17>. 단고추 재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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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실태 |
국내 소비가 정착되지 않아 국내유통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거의 전량을 일본으로 수
출하고 있다. 생산된 단고추는 대부분 수출용이기 때문에 품질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수확 후 에
어 컴프레서로 분진을 1차로 제거하고 기계선별 (중량선별기)로 무게를 등급화한 후, 최종적으로
는 수작업으로 광택을 내어 포장 하며, 수확량의 90% 정도가 수출되고 있다. 등급은 L(23개 이
하), M(30개), S(40개), 2S(46개) 4등급으로 구별되며, 포장재는 골판지상자로 5kg이 대부분이
다. 주 수출국인 일본에서는 M등급을 선호하여, 대형과 등 M 등급 이외의 홍보가 요구되어 12
개/상자 등 별도 홍보용 등급을 설정하여 운용하고 있다. 일부 수출용품 이외의 등급은 호텔, 고
급 요식업소 등에 공급하고 있으나, 단고추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지도가 매우 낮아 내수 기반
은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생산량 증가에 따라 수출 등외품 등을 내수기반 확충을 위해 백화점 등
과 같이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슈퍼, 백화점 등에서 일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
다. |
수출현황 및 애로요인 |
수출현황 | |||||||||||||||||||||||||||||||||||
생산물은 대부분 일본에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거래선은 DOLE이 가장 많으며, 일부는 showa,
全日空 등에도 출하하고 있다. 현재 수출하고 있는 생산업체에 따르면, 품질면에서는 타국산과
의 경쟁력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가격은 일본내의 수급에 따라 변동이 심하여,
화란산 공급이 없는 동절기에는 400∼500¥/kg, 하절기 250~350¥/kg으로 공급한다. 일본에
서의 경쟁국은 화란, 사우디, 뉴질랜드 등이며, 화란산은 4월∼12월에 주로 공급되고 있다.
<표 18> 한국산 단고추 대 일본 수출현황
자료) KATI 농수산물무역정보 | |||||||||||||||||||||||||||||||||||
애로요인 | |||||||||||||||||||||||||||||||||||
대 일본 수출 기반하에 시작한 단고추 재배면적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저급품, 저가의 수출이
우려되고, 공급과잉 및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인해 현재 일본에서의 한국산 단고추의 품질 인지
도에 대한 손상이 우려된다. 신규 농가의 경우 관리부주의 등으로 규격품 생산 비율이 저조하
여 재배실패가 우려된다. 따라서 생산농가의 연대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출하 기반의 구축 및
재배단위 농가의 전문적인 기술지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본 수출시장 의존형으로 탄
력적 공급체계 가 취약하다는 구조적인 문제가 상존하며, 처음부터 일본시장 수출을 염두에 두
고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일본내 수요변동에 탄력적 대응이 어렵다. 그리고 수확 시기가 4∼6
월에 집중되어 일본시장 내에서 타국산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 유리온실 재배면적 기준임
홍보 활동 강화로 수요를 창출하며, 일본 소비자의 기호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
다. 그리고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한 안정적 공급체계를 부각시켜 계약재배를 확대 추진하고,
등외품을 중심으로 국내시장 수요를 확충하여 생산기반의 안정화 유지 및 장기적으로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단고추를 이용한 가공기술의 개발도 필요하다. 유리온실 및 재배시설 설치비 등
초기투자가 많아 금융비용의 부담이 크고, 수출시 물류비용이 과다(현재 항공수송의 경우는 수
출가의 1/3을 차지)하며, 성수기에는 콘테이너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 12피트 콘테이너로는
500상자(2.5톤)정도 수송이 가능하나, 월 500톤의 물량을 수송하기 위해서는 회전율을 감안하
더라도 월 50개의 콘테이너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출 전략 품목으로서의 위상을 감안하여 포장
선별비, 물류비의 지원, 판촉 홍보부문 의지원, 콘테이너 확보 등 정부 차원에서의 수출지원체
제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