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계단선교회 목사님 외 모든 회원 여러분께 인사올립니다.
명예로운 을지부대 사령부에 한 달 전 부임한 군종보좌관 대위 정한식 목사(07년 임관, 기감)입니다.
12사단을 거쳐가신 여러 장교들께서 다른 부대보다 을지부대에 멤버로 계셨던 것을 영예로 여기시는 모습을 보며 전입을 오게 되었습니다. 와서 보니 지형적으로, 여건에 있어서 많은 점에서 좋은 부대에 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주 전에는 전입간부 집체교육을 통해서 야간에 평촌대대 검문소 쪽에서 도보로 향로봉까지 올라가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저도 07~09년 초임지 시절 야간에 군종병과 겨울에는 따뜻한 온차와 초코파이를, 여름에는 쮸쮸바를 사서 전방 소초를 다니면서 제2 땅굴을 지키는 전방 연대에서 근무했던 과거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고, 다시 고향에 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 고생하신 분들은 더욱 그 시절을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현 부대의 당면과제를 살펴보니, 그 중 향로봉불꽃교회에 대해서 작년부터 문제제기가 되었으나 추진이 되지 않고 있어 왔습니다. 부대에서는 참모장님이 과거 12사단장을 역임하신 보훈처장님의 문의로 많은 관심을 가지시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많은 당면과제 중에서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사업이 되었습니다. 사실 전입 후 5일만에 찾은 부대가 향로봉선점중대입니다. 부대에서는 기부채납되지 않은 시설물이라 부대 보수비용 투자가 불가한 상황입니다.
현 상태는 사진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업자분과 같이 향로봉 다녀온 결과.
1. 초기에 지어질 때 내부가 아주 단단히 잘 지어졌다. 안전상에 문제는 없고, 구조적으로는 손 볼 곳이 별로 없다.
2. 판넬과 외벽(벽돌) 사이 공간이 있어서 강풍에 의해 안팎으로 흔들리다가 외벽이 무너진 것 같다.
3. 따라서 판넬과 외벽 사이 공간을 스티로폼으로 채워넣고 벽돌을 철사로 구조물에 고정하여 쌓으면 된다.
설명을 듣고 보니 원인은 단순한 곳에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향로봉불꽃교회는 본래 불꽃교회에서 지어주신 교회이므로 먼저 불꽃교회 담임목사님께 현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순서로 판단됩니다.
잘 추진되도록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