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재배]
4월 중∼5월 상순에 노지에 직파하여 6월 중∼9월 하순까지 수확하는 작형이다.
발아 후 한 달까지는 저온과 한발의 영향으로 초기생육이 불량할 염려가 있으므로
온도와 관수 관리에 주의를 요한다. 한여름을 넘기려면 내서성이 강한 재래종 호박을 심는다.
[정식준비]
정식 1개월 전 : 퇴비와 고토석회를 전면살포하여 경운(밭을 갈아줌)한다.
정식 1주일 전 : 화학비료 등 밑거름을 전면살포하여 로타리한 후 두둑을 만든다.
정식 4∼5일 전 : 투명비닐로 멀칭하여 지온을 높인다.
정식 1일 전 : 폿트에 충분히 물을 주어서 폿트흙이 깨어지지 않도록 한다.
[정식]
발아 후 50∼55일 본엽이 5매일 때가 정식 적기다.
두둑의 폭은 100cm, 고랑의 폭은 30cm 정도로 하며, 포기 사이의 거리는 50cm 정도로 한다.
물을 둠뿍 주고 모종을 심는다.
정식작업은 낮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작업을 끝마치고 나머지 시간은 햇빛을 쬐어준다.
[정식후 관리]
① 보온 및 관수
정식할 때 충분히 물을 주어 활착을 촉진시키고, 활착된 후는 관수량을 적게하여 번무
(잡초가 무성함) 하지 않도록 한다.
② 정지 및 유인
어미덩굴(원줄기)과 2∼3개의 아들덩굴(원줄기에서 뻗어나온 곁순)을 기르는 방법과
어미덩굴을 적심(순지르기 ; 5마디 남기고 적심)하여 아들덩굴 3∼4개를 키우는 방법이 있다.
아들덩굴은 3∼5마디 사이의 세력이 좋은 것을 키우고 나머지는 어릴 때 제거함이 좋다.
☞ 마디란 잎이 나오는 부분을 의미, 마디마다 꽃이 피며 곁순이 나옴
☞ 처음 달리는 열매는 따주며, 7~8마디부터 열매를 다는 것을 권장
③ 시비(거름주기)
호박은 적은 양을 시비하여도 어느정도 수확을 할 수 있으나 다수확하려면 자주 주어야 한다.
그러나 한번에 질소질을 많이 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과실이 열리지 않는다.
비료는 반량만을 밑거름으로 주고 나머지는 3~4회 나누어 준다.
열매를 맺으면 거름을 조금 주고 흙 돋우기를 해 준다.
웃거름(추비) 주는 방법은 처음에는 묘종을 심은 곳에서 30cm정도 떨어진 곳에 주고,
2회 시비는 차츰 멀리 시비하여 3회 때에는 고랑쪽에 실시한다.
덧거름을 시비할 때 질소질비료를 주는 양은 꽃이 피고 착과할 때는 약간 부족하게 주어
개화, 결실을 돕는다. 결실이 이루어지면 그 때부터 조금씩 질소의 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
[암꽃 수꽃 구분]
작은 호박을 달고 피는 꽃이 암꽃입니다. 정상적으로 수정이 되면 호박으로
자라게 되고 수정이 되지 않으면 떨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