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강원도에서 가장 유명한 고기집으로 꼽힐 수 있는, 서울서 강원도로 휴가다니는 사람들은
한번 쯤은 들려봤을 만한 곳이 바로 홍천 하오안리의 양지말 화로구이입니다..
서울서 춘천이든 양평이든 거쳐 홍천으로 가게되면 온 마을이 연기에 뒤덮여있는 곳을 만나게 되죠..
이 집으로 인해 어느 덧 주위에 화로구이 촌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이 집만 계속 다닌 관계로
어느 집이 더 맛있고 말고 그런건 모릅니다.. ㅎㅎ 꼭 원조가 맛있으란 법은 없으니..
그렇다고 굳이 다른 집에 시험삼아 들어가고 싶은 맘도 솔직히 없구요...
암튼 이젠 초대형 음식점이 되었는데.. 평일날에도 대기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래도 워낙에 넓어 자리는 금방 나는 편입니다. 시스템도 잘 되어있고..기다리는 동안, 나가면서
한잔 하라고 메밀커피를 이렇게 끓이는데 솔직히 맛이 이상해서 왜 먹는진 저도 잘 모르겠네요..
여기서 화로구이라 함은 고추장 삼겹살을 화로에 구워먹는 걸 말합니다.
양이 230g 이라고 되어있듯이 그렇게 작은 양은 아닙니다..
커다란 화로가 나오고.. 화력 좋은 숯이 깔려있습니다.
뭐 반찬은 so so
보통 요 양파채랑 같이 먹곤 하죠..
더덕을 구워먹는 게 별미라 하도 리필들을 요청하다 보니 요건 추가로 달라면 돈을 더 받습니다..
화로구이~
이렇게 올리면 지글지글..
쌈으로도 냠냠~
그냥도 냠냠~
요렇게도 먹고.. 뭐..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밥과 같이 먹는 걸 좋아한답니다..
어려서부터 고기를 충분히 먹고 자라지 못해 항상 밥을 같이 시켰는데 그 버릇이 남아있나 봅니다..
도토리 묵사발은 쫌 그렇네요.. 보기도 그렇고 맛도 뭐..
막국수도... 차라리 겨울철 내오는 소면이 나은 듯...
에이 그냥 밥 시키면 된장국 나오니까 그걸 드시는 게 제일 좋겠습니다...
첫댓글 홍 사랑에게는 그림의 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