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이야기 5>
강화 도련님과 용흥궁
김붕래
사도세자에게는 정실부인(혜경궁 홍씨)이 낳은 아들 정조가 있고
서자로서 은언군과 은신군이 있었습니다.
강화도련님 철종은 은언군의 손자이고
고종 황제는 족보로 볼 때 은신군의 증손자입니다.
(은신군이 자식 없이 죽는 바람에 고종의 할아버지 남연군이 은신군의 양자가 됐습니다.)
할아버지 되는 은언군은 역모죄에 연류되어 강화로 유배가서 죽고 생부되는 전계군도 정쟁에 휘말려 서인으로 강등되는 파란곡절이 많은 생을 살다가 운명합니다. 나무하던 원범 도령을 한양에서 내려온 봉영사 영의정 정원용이 모시고 창덕궁에 드니 25대 조선 임금 철종입니다.
철종이 살던 초가집을 기와집으로 개축하고 용흥궁이란 궁호를 올렸습니다.
지금 대문에 붙어있는 <龍興宮>이란 휘호는 대원군의 글씨입니다.
용흥궁 바로 위쪽에는 한옥 형식으로 지은 성공회 <천주성당>이 있고 초등학교를 지나면 <고려궁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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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화는 사연이 참 많은 섬이네요.
강화는 서울에서 별로 멀지는 않지만 사투리도 많지요.
"안녕하셨시꺄 ?"
이 교수님이 서울법대를 가실것이 아니라
연대 국문과를 가셨으면 최현배님 학통을 잘 이으셨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