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누가복음 6장12절-19절
설교제목 :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들
오늘본문은 예수님께서 12제자들을 부르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함께 사역할 12명의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마가복음3장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12제자들을 부르신 목적이 크게 3가지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둘째, 보내사 전도하게 하시고. 셋째, 귀신을 쫓는 권능을 가지게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13절에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 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사도란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우리에게는 사도보다 사또라는 이름으로 익숙해져 있습니다. 옛날에는 탐관오리가 많았기 때문에 사극에서 사또 라고 하면 나쁜 수령이라는 좋지 않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사도라는 말은 아주 좋은 말입니다. 사도는 임금의 명을 받아 도를 전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도입니다. 디모데전서1장1절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은"이라고 하였습니다. 옛날에 임금의 명을 받아 사도가 된다는 것은 자신뿐 아니라 가문의 큰 영광이었습니다. 하물며 우리는 하나님의 명을 받아 사도가 되었으니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마가복음3장13절에 의하면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해서 사도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셔서 우리를 사도로 세우신 것입니다. 열 두명의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면 한결 같이 모두 부족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대부분 어부였고, 세리였고, 열심당원도 있었습니다. 이는 세상적으로 볼 때 도저히 부르심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을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역시 하나님께로부터 도저히 부르심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귀한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디모데전서1장 11절,12절에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본문 12절에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제자들을 부르셨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우연히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소원대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11장27절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은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의해서 볼 말씀은 예수님께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기도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첫 번째 목적은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사도된 우리는 주님과 기도로 늘 교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둘째, 보내사 전도하게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전도 역시 기도로 해야 합니다. 전도할 때에 사단을 결박시켜 주시고,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고 입을 열어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귀신을 쫓는 권능을 가지게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귀신을 쫓는 것 역시 기도해야 합니다. 나중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을 때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고 말씀하시기를 "기도외에는 이런 유가 날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항상 기도하심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도의 직분을 잘 감당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