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느낌의 아나운서 김경화 씨. 결혼한 지 6개월 된 새내기 주부로, 환경의류학을 전공한 감각으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재봉틀로 직접 소품 만들기에도 열심인 그녀의 달콤한 신혼집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화이트 프릴이 화사한 느낌을 준답니다
1 의자 다리를 반쯤만 가리는 프릴 장식이 귀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답니다. 길이가 길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시원하고 화사한 느낌을 살릴 수 있어요.
2 부엌에 난 작은 창문은 장식 코너로 활용해요. 레이스 커튼으로 밝고 화사한 느낌을 주고 라벨링을 한 양념통을 나란히 놓으면 감각 있어 보여요.
3 월넛 컬러의 클래식한 식탁이 있는 부엌. 작은 창엔 레이스 커튼을 달고, 식탁 의자는 프릴을 살짝 넣어 커버링을 해요. 같은 느낌의 테이블 러너와 흰색의 잎이 작은 꽃을 그릇에 살짝 담아 보세요.
커튼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앤티크 느낌의 거실도 커튼과 쿠션만으로 한결 가볍게 보일 수 있답니다. 두꺼운 커튼은 걷어내고 소파와 컬러는 매치하면서 스트라이프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줘 보세요. 겉커튼은 살짝 모양만 낼 수 있게 만들어 달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답니다.
1 쿠션은 소파 커버와 어울리는 비슷한 계열의 색상으로 해야 감각 있어 보여요. 컬러가 너무 무겁다면 레이스를 소파 팔걸이나 테이블 러너로 활용해 보세요. 한결 시원해 보여요.
2 클래식한 느낌을 잘 살려주는 패브릭 스탠드. 장식 소품으로 활용도가 100%랍니다. 계절에 따라 커버링을 해주면 일년 내내 사용이 가능하지요.
3 베란다 확장을 하면 침실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생기게 되죠. 이 문에는 하늘거리는 패브릭으로 일명 '카페 커튼'을 만들어 달아요. 이국적인 느낌이 살아난답니다.
4 소품은 집안 분위기를 살리는 데 감초 역할을 해요. 가구나 패브릭과 어울리는 것으로 놓아주면 공간에 새로운 느낌을 준답니다. 클래식한 액자와 새장 모양의 소품으로 연출했어요.
퍼플과 톤 다운된 핑크가 클래식한
침대 분위기를 럭셔리하게 만들어요
클래식한 가구에는 럭셔리한 느낌의 패브릭으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신혼 분위기에는 퍼플과 톤 다운된 핑크 컬러가 제격이지요. 밋밋해 보일 수 있으니까 자수가 새겨진 패브릭으로 이불을 만들고, 베개와 베드 스프레드는 퀼트 느낌으로 연출했어요.
1 침실 커튼은 침대 커버와 컬러, 질감을 맞춰 달아야 해요. 속커튼은 진주가 달린 얇은 패브릭으로 만들어 더 고급스러워 보여요.
2 자수가 들어간 패브릭이 고급스럽고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어 좋답니다. 몸에 닿는 부분은 면으로 처리해야 하고요.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컬러로 조화를 이루는 것도 중요해요.
저와 함께 작은
패브릭 소품을 함께 만들어요
시간이 날 때면 쿠션이나 테이블 매트, 냅킨 등을 만들어요. 직접 만든 소품으로 집안을 장식하면 더 재미가 있답니다. 솜씨가 그리 좋지 않아도 돼요. 정성과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1 재봉틀을 처음 사용할 때 먼저 패브릭과 잘 어울리는 색상의 실을 순서에 따라 걸어줍니다. 요즘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 있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2 쿠션은 아주 쉬워요. 사이즈에 맞게 천을 잘라 겉면을 마주 대고 박음질해줍니다. 천천히 세 면을 모두 박음질하세요.
3 지퍼가 들어갈 자리에 사이즈에 맞는 지퍼와 천을 잘 맞춰 역시 박음질로 마무리해요.
4 쿠션 커버 사이즈에 맞는 솜을 넣고 지퍼를 닫으면 쿠션 완성!
진행 주연욱 사진 허재성 기자 촬영지원 부라더미싱(02-3446-4466) 패브릭 제작 삼신장식(02-537-3933) 소품협찬 머쉬룸데코(031-817-7442) 코디네이터 강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