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 - 하나님의 성회 (Assemblies of God)
1. 역사적 기원
① 현대 오순절 운동의 시작
20세기의 성결운동과 오순절운동은 보수적 성경해석 방식, 전천년설, 엄격한 도덕성 그리고 믿음을 통한 치유라는 점에서는 유사하였지만, 성령강림의 교리와 방언의 교리는 오순절파에만 있는 특징이어서 두 운동은 곧 분리되었다. 수에 있어서는 오순절파가 성결파 교회를 능가하였다.「기독교회사」, 윌리스턴워커 著, 송인설 譯,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3. p.731
이 새로운 운동의 효시는 찰스 파아함(Chales F. Parham)에게서 찾는다. 1900년 그는 캔사스주 토페카에 벧엘 성서신학교를 세웠는데, 학생들과 함께 사도행전을 공부하면서 성령세례의 증거가 “방언”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그리하여 파함과 학생들은 삼일동안 밤낮 열심히 기도하던 중 1901년 1월 1일 새벽 오즈만(Agnes Ozman)양이 먼저 방언을 하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파함을 포함한 모든 신학생들이 방언을 시작하였다. 이후 학생들은 세 개의 교회를 세우며 복음을 전파하였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성회의 효시(嚆矢)가 되었다. 이후에 파함은 1905년에 휴스톤으로 옮겨가서 “저녁빛 성도”성결교파의 흑인 전도자였던 세이 무어(William J. Semour)에게 영향을 끼쳤다. 1906년 세이무어는 L.A의 아주사(Azusa)거리의 전설적 부흥운동에 불을 붙였다. 오순절 영성과 구별되는 복음주의 영성의 현대적 조명(5), 기독교윤리학, HEALER, 야후 블로그
②하나님의 성회의 탄생
말씀과 증인(Words and Witness)지(誌)의 편집인이었던 벨(E.N.Bell)목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Church of God in Christ)들과 오순절적 성도의 총회 소집에 대한 광고를 게재하여 1914년 4월 알칸사스주 핫스프링시에서 총회를 개최하였다. 하나님의 성회의 성립, 교단연감신학편, 교단연감,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홈페이지
한국에서는 오순절운동이 “순복음”(Full Gosple)로 알려져 있는데, 이 용어는 파함 목사가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51년에는 평신도 초교파 기구로 설립한 “순복음 실업인선교회”가 세워졌고, 이 모임의 첫 설교자는 오랄 로버츠(Oral Roberts) 목사였다. 해외선교에 관심이 있었던 목사들은 "순복음교회협의회"를 조직하여 정기 간행물 순복음 소식(Full Gospel News)을 발행했다.
2. 한국 순복음 교회
① 배 경
1928년 M.C.럼시가 오순절적 신앙선교를 목적으로 내한하여 당시 구세군에 근무하던 청년 허홍(許弘)과 함께 정동(貞洞)에 선교본부를 둔 것이 효시가 된다. 그 후 1932년 일본에서 돌아온 박성산(朴聖山) ·배부근(裵富根)이 서빙고에 오순절교회를 설립하고 교세를 확장하였고, 해방 이후에는 일본에서 오순절계 신학을 공부하고 귀국한 곽봉조 ·윤성덕 ·김성환(金城煥) 목사 등이 각기 고향에 교회를 세웠다.
오순절 운동이 직접적으로 순복음 교회와 연결된 것은 미국 “하나님 성회”선교사 A.B.체스넛이 내한하여 박성순 목사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신앙동지를 규합, 1953년 서울에서 교단을 창립하고 명칭을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라고 한 때부터이다. 같은 해, 교역자 양성을 위한 순복음신학교를 설립하였고, 1960년대에 “순복음” 운동을 하면서 교회 명칭에도 “순복음”이 들어가게 되었다.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총회, 네이버 백과사전
② 조용기 목사와 순복음 교회
1958년 전도사 조용기(趙鏞基)와 최자실(崔子實)이 5명의 신도와 함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大棗洞)에서 천막교회로 출발하였다. 1961년 서대문로터리에 순복음부흥회관을 설립하여 이전하였는데 이때의 신도수는 100여 명이었다. 1962년 전도사 조용기가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 명칭도 순복음 중앙교회로 바꾸었다. 지금의 명칭은 1984년에 개칭된 것이다. 방언·예언·신유 등 성령의 은사를 핵심으로 하는 교리를 주장, 다른 교파로부터 이단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교세는 급속히 확장되어 1969년 여의도에 교회를 건축하고 2000년에는 신도 수가 70만 명이 되었다. 1981년 말 조용기 목사에 대한 이단 시비문제를 둘러싸고, 교단이 분열하여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순복음”측으로 분리되었다. 지도자 양성 기관으로는 한세대학교와 순신대학교, 순복음신학교 등이 있다.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야후 블로그
3. 순복음 교회의 교리
하나님의 성회 신조는 미국 하나님의 성회 신조 16조를 요약한 것으로서, 성경의 무오성과 영감성을 확신하며, 인간의 타락과 이에 대한 그리스도의 속량이 필요함을 믿는다. 특히 성령 세례와 방언, 신유 등의 은사를 강조하며 내재하는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예수의 재림을 강조하는 면에 있어서 모든 복음주의 교회의 신조와 동일하다. 신학적으로는 열렬한 근본주의자들인 동시에 아르미니우스주의를 따르며, 교회정치는 장로 정치와 회중 정치를 겸한 것을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