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태운 본지발행인 |
불행한 이웃은 불평등의 씨앗이고 , 기부는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것, 침묵하는 부자들 동참해야
역사상 어떤 국가나 사회도 불평등의 사회 였기에 내적알력의 여파가 전쟁과 내란을 만들어냈고 역사는 전쟁으로 발전하는 왜곡을 정당화시켰기에 불평등은 인류가 풀어야할 숙제 중 난제 중의 난제다.
요즘 새롭게 비약한 중국은 빈부의 차가 극심하지만 아직은 수면 위로 분출하지 않아 평온을 유지하지만 그 어떤 정치적 이슈보다 빈부의 격차가 만드는 불평등구조가 휴화산에서 활화산으로 폭발하는 위기감이 증폭하고 있다.
13억이 넘는 인구와 60여개에 달하는 이질적 민족의 결합은 미국과 같이 다인종ㆍ다민족이 스스로 모여 만들어진 국가와는 근본체질이 다르기에 염려를 떨칠 수 없다.
그런 중국이 실종과 사망이 9만명에 육박하는 불행을 당한 쓰촨성 대지진을 기화로 전국적 자원봉사와 기부행위가 쇄도함으로 중국인의 마음에 불행한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기부문화를 생각하는 단초가 되었다.
불행한 이웃은 불평등의 씨앗이고 기부는 그 씨앗들에게 어려움을 함께 합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힘내세요, 일어나세요를 말하고 있다.
쓰촨성 사태는 불행했지만 중국이라는 국가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긍정의 국민의식을 심는 계기가 됐으니 그것도 하나의 역사다.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지는 공익조직만 50만개가 넘고 지금도 끊임없이 증가하여 각 사회분야로 활동과 지원범위를 넓혀감이 향후 불평등과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큰 문화의 물결로 자리할 것이라 추정된다.
중국이나 한국 모두 모아진 재산을 힘든 이웃에게 나누는 풍습은 부족하고 자식에게 상속으로 대물림하는 문화다. 그런 문화 속에서도 요즘 우리나라 기부현상을 보면 기쁨이 넘친다.
기부의 아름다운 물결이 어느새 우리주변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전뿐아니라 재능과 기술, 시간과 노동의 자원봉사자가 넘쳐나고 기업의 사회공헌도 점차 늘어나고 어느새 기부가 당연함으로 다가와 소액 기부자 가 늘고있다. 기부가 자유로운 인성의 올바른 표현이라는 데 공감하며 더많은 따뜻한 가슴들이 온기의 날개로 소외되고 어렵고 힘든 이웃을 감싸는 데 주저함이 없다.
헌혈에서 장기기증으로,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한 해외입양에서 지금은 국내입양으로, 유니세프등 세계기구를 통한 해외의 어려운 곳에도 온정을 보내고 있다.
김포의 이웃사랑온도계도 100도가 넘었다. 김포복지재단이 주관하여 목표하는 3억3천만원을 이미 초과달성하고 2억원이 넘는 물품도 답지되었다. 작년도 수준의 두 배로 성장한 김포의 뜨거운 사랑온도에 우리 시민 모두 감사의 박수와 고맙다는 성원을 보내자.
우리의 기부행위는 연말연초에 70%가 분포한다. 기왕의 기부, 연중ㆍ정기적 기부가 되면 더욱 감사할 일이다. 김포에서도 연중 통큰 기부자들을 보면 한양정밀의 신동국 회장, 크레치코(굽네치킨)의 홍철호 회장, 우리병원 고성백 원장 등을 비롯해서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이 운영하는 통진장학회, 상공인들의 문수장학회, 김포상공회의소 등 각급단체들에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7년째 노인들 수백명에게 밥해 주는 홍락희 여사나 온몸을 던져 봉사하다 고려병원에 입원치료 받고 있는 박남순 여사도 표상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온 재산을 털어 1조원의 장학재단을 만든 삼양화학의 이종환 명예회장 처럼, 자신의 재산 70%이상을 사회에 기부한 빌게이츠, 워렌버핏이나 그들을 따라가는 부호들의 행렬에 나이 어린 주커버그까지 합세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자랑스런 초일류기업들의 보다 큰 사회적 헌신을 기대하고, 침묵하는 수많은 부자들의 동참이 절실히 요구된다.
재산이 500억원이면 1년에 1억원씩 써도 500년을 쓸 수 있고, 1천억원이면 천년을 쓸 수 있는 돈이다. 사람들은 힘들고 어려워지면 죽고 싶은 심정이 솟아난다.
내가 어려웠을 때를 기억하면서 비참한 이웃에 용기와 힘을 돋구어 주자. 그래서 함께하는 선린으로 미소를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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