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아침에 산책을 하면 날파리가 참 많습니다. 이게 보통 성가신게 아니에요. 얼굴에도 달라붙고 코에도 입에도
들어가고요. 팔을 휘저어보아도 사라지지 않고 쫒아다니면서 괴롭힙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날파리가 귀찮게 구는 날들이 보통 산책하기에 좋은 날이더라고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어떤 사건이나 현상이 보는 시각에 따라 기분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세상사를 긍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라는 말이 참 공감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비오고 꾸물하고 해서인지 좀 처지지요? 그래서 밝은 분위기 맛보시도록 로티 오보에 다모르 협주곡 1악장
올려드려요. '날씨 덕분에 생소하지만 좋은 음악 들을 수 있게되었다'고 위로 해보시면 좀 기분이 좋아질까요? ㅎㅎ
벗님들 기분전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모두들 좋은 오후 되세요.
첫댓글 에고 한동안 감상하지 못 했어요. 오늘도 컴이상으로 듣기 수업은 못하고 읽기 수업만 해요. 강둔치에 나갔더니 옛날보다 커진 하루살이가 떼거지를 몰려들더군요. 놀자고요. ㅎㅎ
ㅎㅎ 반가워요. 바오밥님
아침부터 음악을 띄워놓고 청소를 했습니다. 덕분에 힘이 덜 드네요. 하지만 아직 곡명을 외우는건 요원한것 같아요.